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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사냥감(PREY)'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관객이 사냥감? 독일 영화)

by 빠마저씨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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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독일 스릴러가 넷플릭스에 공개돼서 봤습니다. 시놉이 좋습니다. '산에 놀러 온 다섯 명의 남자 친구들이 갑자기 누군가에게 사냥을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보고 나니 영화에 사냥당했다는 느낌입니다. 

 

 

  독일 영화는 문외한이라서 기본 정보 없이 봤습니다. 감독이나 배우도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고, 설정 하나 믿고 봤는데 그 설정도 나중에는 어처구니 없는 결말로 이어집니다. 같이 한 번 슬쩍 보시고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냥감'들의 영화입니다. 출발합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사냥감' 줄거리 및 결말

  주인공의 결혼을 앞두고 총각파티를 산행으로 결정한 친구들과 주인공의 형은 갑자기 누군가로 부터 사냥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친구가 한 명씩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인물들은 산에 고립되게 되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계속 죽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불신하며 균열이 일어납니다.

  그나마 인간적인 주인공은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해보려 노력하다가 살인자가 어떤 여자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이와 산행을 하다가, 술 취한 등산객의 오발로 인한 아이의 죽음을 접하고 미쳐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이유도 없이 그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다 죽이는 행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세 명의 친구들이 죽고 부상당한 형을 잠깐 숨겨둔 채, 그녀를 쫓던 주인공은 격투 끝에 그녀를 제압합니다. 하지만 이제 복수도 할 수 없게된 그녀는 절벽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숨어있는-주인공
주인공

 

  괜히 총각파티로 등산을 결정했다가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고만 주인공입니다. 뭔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진짜 아무것도 없고, 취업 부탁 때문에 쩔쩔 매며 끌려다녔던 형에게 알고 보니 여자 친구마저 빼앗겼던 상황이란 것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도망치는-사람들
도망치는 사람들

 

  건장한 남자 다섯 명이 누군가에게 쫓기는 모습은 초반에는 꽤 스릴 있었으나, 서로 불신하고 싸우는 모습과 갈수록 못난 행동만을 거듭하는 이들의 모습은 매우 답답합니다. 결국 친구들은 사냥당해, 주인공과 형만 살아남습니다만 몰입이 쉽지 않아서 미안하게도 죽은 친구들이 별로 안타까워 보이지 않습니다. 

 

총을-겨눈-그녀
불쌍한 악당

 

  갑자기 아이를 잃고, 그 때부터 보이는 사람마다 죽이고 다니는 어찌 보면 불쌍한 악당입니다. 대사 한 마디 없이 총질만 하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그냥 답답합니다. 그나저나 이 넓은 산에서 숨어 있는 사람들을 잘도 찾아내서 스나이퍼처럼 정확한 에임으로 원샷 원킬을 실행합니다. 과한 설정에 역시나 몰입이 쉽지 않습니다.

 

 

-'사냥감'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1.5점

* 한줄평 : 관객이 사냥당한 영화

 

  저번에 리뷰한 '블랙 아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 독일 영화인데, 둘 다 실망스럽습니다. 서사의 단순함은 이해가 되는데, 중간에 자주 삽입되는 주인공과 여자친구의 아름다운 한 때는 이 영화에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이고, 뜬금없는 친구들과의 다툼은 너무 진부합니다.

  미쳐버린 엄마라는 설정이 이해는 되는데, 그 엄마가 특수부대 출신인지 총을 너무 잘 쏘고 그녀를 피해 도망다니는 건장한 남자들의 모습은 반전 한 번없이 그냥 끝나버려서 영화가 매우 심심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혹시 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궁금하셨다면 참고만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총기 액션은 역시 D.P. 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별로인 영화를 소개해서 좀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혹시, 다른 독일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블랙 아일랜드' 포스팅 한 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사냥감'보다는 나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볼거리가 몇 가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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