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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스나이퍼, 암살자의 최후' 줄거리 결말 리뷰 (톰베린저 영화)

by 빠마저씨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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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입니다. '스나이퍼, 암살자의 최후'라는 영화요. B급 냄새가 납니까?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일단 이 영화는 역사가 오래된 영화입니다. 거의 20년 전부터 만들어졌던 영화의 시리즈물 중 최신작이에요. 사실 저도 몰랐어요. 그런데 포스터를 보니 1편은 제가 어렴풋하게 본 기억이 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B급 액션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순위권에 갑자기 올라왔길래 봤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보세요. 그냥 다 말씀드릴게요. 스나이퍼의 샷을 보러 출발합니다.

 

 

 

게임 카피가 아닙니다!!

 

- 보기 전

   말씀드린 것처럼 넷플릭스 순위권에 갑자기 올라왔기에 봤어요. 처음 포스터는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버지가 왠지 눈에 밟혀서 검색을 좀 했지요. 그랬더니 이 영화의 역사를 알게 됐어요. 1편은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에 이 배우 (아버지로 나오는 '톰 베린저')는 그래도 꽤 유명한 배우였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인연인데 보자.'라는 심정으로 봤습니다.

 

- 보는 중

   역사가 있는 영화인데 줄거리가 없겠습니까? 한 번 보시지요. 전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미국과 새로운 무역을 시작하려는 한 국가의 유력정치인이 한 스나이퍼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 용의자로 주인공(톰 베린저의 아들)을 주목합니다.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잠시 아버지(톰 베린저)의 은신처에 피난을 온 아들. 하지만 그 아들을 쫓는 암살자(여자 닌자. 레이디 데스)는 계속 그들의 심장을 조여옵니다.

   그러던 중 그들 부자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한 한 요원의 노력은, 그 정치인을 죽인 것은 그 사건을 이용해 돈을 벌기위해 꾸민 짓이고, 그것을 주인공에게 뒤집어 씌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힘든 노력 끝에 아버지와 아들은 이들 악의 세력을 무찌르고 부자지간의 뜨거운 포옹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줄거리입니다. 줄거리가 참 정직하지요? 이 영화가 이렇게나 정직합니다.

 

이 영화도 회복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버지(톰 베린저)와 아들(주인공)의 대화입니다. 뭐, 이런 분위기에서 무슨 이야기 나오는 지 아시지요? 뭐 그런 이야기가 쑥스럽지도 않게 막 나옵니다. 서로 총 잘 쏜다... 서로 칭찬해 주는 그런 장면, 영화가 착하다니까요.

 

이 세명만 모르는 이 영화의 심각성

주인공을 체포하려는 공무원들입니다. 착하게 생겼지요. 예, 착합니다. 착한데 성실해요. 착하고 성실한 공무원은 뭐다? 예, 맞아요. 바로 민폐입니다. 여기저기 민폐.

 

여기요. 정면에도 한 발 쏴주세요. 정신좀 차리게.

진정한 이 영화의 주인공 암살자입니다. 초반의 오프닝부터 막지막 엔딩까지... 이 분이 다 처리합니다. 아마도 이다음 영화가 있다면 또 나올 것 같습니다. 액션 씬도 잘 소화합니다. 하지만 실제 만나면 좀 꺼려질 수도... 스나이퍼 여자 친구는 왠지 무섭지 않나요? 바람피우다 걸리면 건너편 호텔에서 헤드샷을 쏠 수도 있으니까요.

 

 

- 보고난 후

   이 영화는 스나이퍼의 총알처럼, 일직선으로 쭉 갑니다. 어떤 모략이나, 극적 반전, 인물의 변화, 심리적 갈등 이런 거 없이 갑니다. 그냥 나쁜 놈 나오면 총 쏘고 갑니다. 앞에서도 쏘고, 옆에서, 멀리서도 막 쏩니다. 너무 붙어있으면 격투도 합니다. 막 때립니다. 그리고 이기면 끝납니다. 여러분들의 시간도 끝납니다. 스트레스도 끝납니다.

   별 기대 없이 시작했다가, 오프닝 부분에서 한 번 깜짝 놀랐습니다. 그 첫 부분의 연출이 굉장히 임팩트가 있습니다. 보면서 '오~!'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임팩트는 없습니다. 이 영화도 착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화는 나지 않습니다. 답답하지는 않습니다. 순수 오락 액션입니다. 

 

- 그래서?

제 별점은 5점만점에 3점입니다.

   일단 오프닝씬이 상당히 매력 있습니다. 물론 그 후에 그만한 매력이 안 느껴져서 문제이긴 합니다만... 이런 영화야말로 진정한 시간 때우기 영화입니다. 하지만, 화는 안 나요. 착한 사람은 끝까지 살고요. 나쁜 사람은 시원하게 헤드샷으로 나가떨어집니다. 일단 액션의 쾌감이 느껴지고, 특히 헤드샷의 연출은 좋은 것 같아요.

   매번 스릴러나 잔인한 액션만 보다가, 깔끔하게 헤드샷 맞고 날아가는 영화 보니 산뜻하네요. (내가 이상한 건가...) 여러분도 시간되면 슬쩍 보세요. 정 안 내키면, 초반 5분 만이라도 보세요. 

   이상,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온 빠마저씨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아, 암살자로 나오는 여자 배우가 화장에 가렸지만 상당한 매력을 뿜 뿜 합니다. 검색해 봤더니 미모의 배우더라고요. 이 영화 찍으려고 고생 많이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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