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커브 결말까지 보고 와서 말씀드립니다. 이 영화에 흥미가 있었던 이유는 BH에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BH는 이병헌 씨가 아닙니다. 당연히 청와대도 아닙니다.
블룸 하우스라는 적은 예산을 아이디어로 커버하는 독특한 공포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공포영화로 유명한 제작사이지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곳이어서 마침 제 취향이 딱 맞습니다. 그래서 봤습니다. 낯선 곳, 외진 곳, 그곳에 살인마와 함께하는 여인, 이 정도면 벌써 견적이 나옵니다. 결국 봤습니다.
하지만 영화 커브 결말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엉망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냥 소소한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공포 영화인데 소소하면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서 그 아쉬움은 여러분과 함께 나눠 보려고 합니다. 함께 이야기 하면서 영화에 대한 생각을 키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결말까지 말씀드릴 예정이니 스포가 신경 쓰이시면 후기로 바로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뭐, 블룸 하우스의 영화는 결말이 찜찜한 공포 영화가 아닙니다. 그래서 결말은 늘 해피엔딩이라는 것, 사실 주인공이 만신창이가 되니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뭐 어쨌든 그렇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커브 결말을 포함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커브를 잘 못 틀어서 인생 망칠 뻔한 여인의 이야기, 영화 커브 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커브(Curve, 2015) 리뷰
- 감독: 이안 소프트리
- 출연: 줄리안 허프(맬러리 역), 테디 시어스(크리스천 역)
- 장르: 공포, 스릴러
- 러닝타임: 85분
영화 커브 결말 포함 줄거리
결혼을 망설이던 주인공 맬러리는 험지를 드라이브하며 마음을 다 잡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 자동차가 고장나고 갑자기 나타난 남자 크리스천의 도움을 받아 차를 고칩니다.
선한 얼굴에 선한 말투 훤칠한 키를 가진 이 남자에게 호감을 느낀 맬러리는 그와 좀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함께 차에 타고 떠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돌변하기 시작한 크리스천은 그녀를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위기를 느낀 그녀는 낭떠러지 도로에서 커브를 틀어 차를 전복시킵니다.
자신은 벨트를 했기에 괜찮을 줄 알았던 맬러니는 오히려 차에 다리가 끼어 버리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게다가 안전벨트도 안 했던 남자는 튕겨져 나가면서 멀쩡한 상태입니다.
남자는 차에 갇힌 맬러리를 조롱하기 시작했고, 그녀에게 다리를 자르고 탈출하라는 빈정거림을 시전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맬러리는 쥐를 잡아먹으면서 며칠을 버팁니다.
기적만을 바라면서 차에 갇혀 지내던 맬러리는 갑자기 내린 폭으로 자동차가 물에 떠내려 가면서 그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근 민가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곳도 인적이 드문 곳이다보니 크리스천이 점령을 한 상태였고, 주민들과 경찰까지 죽이려고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맬러리는 그와 혈투를 벌이면서 사람들을 구해 냅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악당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커브를 틀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냥 흔한 영화일 뿐입니다.
영화 커브 인물 관계
- 맬러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로, 사고를 당해 차량에 갇힌 채 생존을 위해 끝없는 싸움을 벌입니다.
- 크리스천: 맬러리가 길에서 태운 히치하이커로, 겉으론 친절하지만 사실은 가학적인 성향을 지닌 위험한 인물입니다. 그는 맬러리를 납치하고, 그녀의 생존을 조롱하며 고문을 즐깁니다.
영화 커브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7점
한줄평 : 커브 튼 것 말고는 그다지 임팩트가 없는 영화
말그대로 커브를 틀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 볼일 없는 영화입니다. 초반에 나왔던 매력적인 여주인공은 영화의 절 반 이상을 차에 갇혀서 보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차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영화 '터널'처럼 극한 상황으로 보이질 않습니다. 어차피 잘 빠져나올 것 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계속 듭니다.
그러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영화는 주인공과 악당의 만남, 주인공의 고립, 주인공과 악당의 사투로 나눌 수가 있는데 앞부분의 만남을 제외하고는 2/3 이상이 지루합니다.
마지막에 제대로 복수를 하는가 했지만, 그 역시도 좀 당황스러울 정도로 끝나버립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거의 1주일은 쥐 한 마리 먹으면서 버틴 여자 치고는 너무 체력이 좋습니다.
이틀만 굶어도 거의 폐인이 되는 것이 정상인데, 이 여성은 너무 쌩쌩합니다. 운동선수도 아닌데 뭐랄까, 마치 정치인들의 단식투쟁처럼 가짜 배고픔 같은 것이 막 전해 집니다.
그래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당당히 5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영화 커브 결말까지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보다 현재 2위를 하고 있는 '전, 란'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계속 추천하고 있는 영화인데, 이 작품은 상당히 재밌습니다. 강동원이 한복 입고 나오면 일단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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