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지옥 2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충격적 반전을 위한 6부작 8점

by 빠마저씨 2024. 10. 26.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지옥 2 결말 포함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코로나 시절 오징어 게임과 더불어 최고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였던 지옥이 드디어 지옥 2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웹툰 원작이었고, 웹툰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이었지요. 그런데 드라마에서 죽은 박정자가 다시 부활하는 장면으로 끝나면서 지옥 2 떡밥을 뿌렸습니다.

 

그 후 4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나왔습니다. 안 볼 수가 없습니다. 지옥 1부의 주인공이었던 3명, 유아인, 김현주, 양익준 중에서 유아인은 불명예 하차를 했습니다.

 

작품으로만 보면 가장 아쉬운 상황입니다. 같은 캐릭터를 김성철 배우가 연기합니다. 물론 연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유아인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양익준 배우는 사실 조연으로 밀려났습니다. 문근영, 문소리 등 멋진 배우들이 새롭게 등장하지만 사실상 조연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캐릭터를 보는 맛은 아쉽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작품은 멋집니다. 신의 고지를 받은 사람들과 그들을 둘러 싼 정치적인 이권 다툼이 이 작품의 핵심입니다. 일단 줄거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총 6부작 드라마, 지옥 2 결말까지 함께 보겠습니다. 문제는 이 작품은 에필로그가 핵심입니다. 그 핵심은 위해서 약 6시간을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것만 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옥 2 결말 포스터
지옥 2 포스터

 

 

지옥 2 결말 포함 줄거리

 

신의 고지와 지옥의 괴물들에 의한 죽음을 전세계에 알린 '박정자'의 죽음으로 '정진수'(유아인에서 김성철로 교체) 의장을 중심으로 한 교단 '새진리회'는 국가 권력급의 힘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새진리회'의 묵인으로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집단 '화살촉'은 태연하게 사람을 죽이면서 자신들이 신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 가운데 신생아가 고지를 받는 일이 발생하고, 그들을 지키던 부모들의 희생으로 고지를 받았던 아기는 살아남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 일은, 그동안 '죄있는 자만이 고지를 받고 죽는다.'라는 법칙을 깨버리게 되었고 그 후로 '새진리회'와 '화살촉'은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한편 20여년 전 이미 고지를 받았었던 '정진수' 의장 역시 몰래 괴물들에 의해서 죽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혼돈을 막기 위해 그는 자신의 죽음을 은폐합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흐른 뒤, 박정자가 부활합니다. 고지를 받고 죽은 사람 중 유일하게 부활한 박정자를 두고 '새진리회'는 그녀를 자신들의 힘을 키우는데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것을 알고 있던 정부측 정무수석(문소리)은 '새진리회'를 이용해 테러집단이 되어버린 '화살촉'을 제거하고 통제가 가능한 새진리회를 정부 산하로 두려 합니다.

 

그런데, 그 즈음에서 정진수 의장까지 부활합니다. 그는 부활 후 괴물에 쫓기는 환상에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래서 화살촉을 이용해 또 다른 부활자인 박정자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녀 역시 자신처럼 끊임없는 고통에서 살아가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박정자'를 이용해 힘을 키우려는 '새진리회'와 '정진수' 의장을 따르는 '화살촉'은 결국 크게 맞붙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고지로부터 살아남은 아기를 데리고 있던 '소도'의 대표 '민혜진'(김현주)가 끼어듭니다.

 

살아난 박정자를 다시 아이들에게 보내주고 싶었던 민혜진은 새진리회와 화살촉의 싸움에서 박정자를 빼돌리고 그녀를 무사히 아이들의 품에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정진수 의장은 부활자들의 삶이 모두 각자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하다가 본인의 내면에 있던 지옥의 괴물들이 깨어나면서 다시 지옥으로 끌려갑니다.

 

민혜진은 살아남았던 아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떠나면서 아이에게 행복을 알려주려 마음먹습니다. 그런 와중에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바로 수 만명의 사람들의 신으로부터 동시에 고지를 받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과연 박정자의 예언대로 세상은 멸망을 향해 가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 후 충격적인 반전이 에필로그에서 보입니다.

 

지옥 2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캐릭터의 상실을 만회한 반전

 

 

지옥 1이 천재적이었다면, 지옥 2는 영재적입니다. 확실히 지옥 1과 같은 충격은 없습니다. 지옥 1의 설정 자체가 워낙 파격이기도 했고 캐릭터도 매우 독특했으니까요.

 

아쉽게도 지옥 2는 캐릭터가 실종 됐고 (물론 유아인의 불명예 하차가 가장 큰 이유), 설정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참신할 것은 없었습니다.

 

종교를 권력으로 이용하려는 '새진리회' 세력과 자신의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대한민국 정부, 그리고 광신도 세력 '화살촉'과 신념과 권력사이에서 방황하는 '소도'까지 지옥 1에서 봐왔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지옥 2는 설정보다는 개인의 아픔을 다루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런 개인적 아픔이 너무 파편화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연결점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6부작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민혜진의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아서 뭔가 허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아마도 그 10초 정도의 영상을 위해 이번 지옥 2 결말까지 만든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물론, 이 작품이 전작에 비해서 아쉽다는 것이지 완성도가 떨어진 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옥 1을 보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지옥 2도 보시겠지요.

 

그런 분들께 미리 고지를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편화된 이야기, 캐릭터의 상실, 알고 있는 설정에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더 정교해진 인간의 심리, 교과서 같은 정치적 집단들의 변질, 그리고 지옥에 대한 개념과 정의 등을 더욱 강하게 느끼면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당연히 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의 충격적인 반전은 정말이지 엄청났습니다. 6부작의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릴 정도로 강합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는 반전을 위해서라도 이 작품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오징어 게임 2가 나올 때까지 이 정도 재미를 주는 드라마는 나올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꼭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그리고 지옥 1이 기억 안 나신다면 먼저 복습하고 오는 것도 좋아서 이것도 준비했습니다.

 

 

넷플릭스 '지옥'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지옥' 원작 웹툰과 다른 결말)

결국 '지옥'이 공개됐습니다. '@@야, 너는 @일 후 @시에 죽는다. 그리고 지옥에 간다.'라는 충격적인 하늘의 고지로부터 시작되는 작품입니다. 연상호, 최규석 두 콤비가 만든 웹툰 '지옥'의 넷플릭

uncle-bbama.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