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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영화 미스터 트러블 결말 줄거리 후기. 따뜻한 병맛이라 8점 추천.

by 빠마저씨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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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미스터 트러블 결말까지 보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진 후 글을 씁니다. 스웨덴 영화이고 코믹 스릴러라는 장르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코믹과 스릴이 잘 붙지 않는 조합이기에 그냥 그렇고 그런 양산형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일단 그 사실에 놀랐습니다.

 

 

미스터 트러블은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평범한 아저씨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전개가 이상하게 웃깁니다.

 

억지 코믹을 쓰지 않고 있는데, 캐릭터 자체가 좀 병맛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이 아무래도 따뜻한 인간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 기분 여러분도 느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남깁니다. 결말까지 말씀을 다 드리긴 할 건데, 문제는 결말은 뻔한데 그 결말로 가는 과정에서 예상을 벗어나는 사건이 많다 보니 이 글을 보고도 영화를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부담 갖지 말고 따라오셔도 될 것 같아요. 영화 미스터 트러블 결말까지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영화 정보부터 말씀드릴게요.

 

  • 감독: 욘 홀름버그
  • 주연 배우: 필립 버그, 에바 멜란더, 에이미 데아시스몬트
  • 장르: 코미디 스릴러
  • 개봉일: 2024년

 

미스터 트러블 결말 포스터
문제적 남자

 

영화 미스터 트러블 결말 포함 줄거리 

 

주인공 코니는 한낮의 평범한 전자제품 판매 사원입니다. 이혼한 아내와 그녀의 새 남편에게 은근한 자격지심이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딸은 한 없이 사랑하는 그런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그러나 우연한 계기로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결국 감옥에 갇힙니다. 사실 피해자는 우연하게도 범죄 현장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던 것인데 코니가 덤터기 쓰게 된 것이었습니다.

 

누명을 벗을 길이 없는 가운데, 마침 감옥에서는 탈옥을 준비하는 범죄자들이 있었고 어쩌다 보니 코니는 그들과 함께 감옥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진짜 범인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경찰이었는데 그것도 중간 관리층으로 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 자신이 누명을 벗을 길을 중간에서 모두 차단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미스터 트러블

 

모두가 자신을 믿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힘이 되어 준 경찰과 함께 누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던 코니는 노력할수록 더욱 누명만 더 쌓여가는 답답한 상황에 처합니다.

 

그러나 어설프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시청자들에게 답답함보다는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던 이 순진한 남녀는 힘을 합쳐 결국 악당을 처단하고 누명을 벗게 됩니다.

 

그리고 코니는 자신이 사랑하는 딸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를 도왔던 경찰 디아나는 인정받는 형사가 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줄거리를 일부러 짧게 쓴 이유는 이 영화의 특징 상 중간중간 벌어지는 이야기가 진짜 재밌기 때문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인물 관계

  • 코니(콘뉘):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평범한 전자제품 판매 사원. 누명을 벗기 위해 탈옥하고, 딸과의 재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입니다.
  • 헬레나: 부패한 경찰로, 마약 거래에 연루된 범죄의 주범. 코니의 누명 사건 뒤에서 조종하며, 결국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집니다.
  • 디아나: 코니와 우연히 협력하게 된 경찰로, 그의 무죄를 믿고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입니다​.

 

순진한 남녀

 

영화 미스터 트러블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이상하게 재밌어서 기분 좋은 영화

 

 

미스터 트러블은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와 코미디 장르의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전형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은근히 매력포인트가 많은 영화입니다.

 

일단 주인공 코니 자체가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입니다. 어벙해 보이기도 하고 순진해 보이기도 한 그런 캐릭터인데, 답답하기보다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주인공의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어설픈 탈출 시도들이 유쾌하게 그려지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범죄 스토리 역시 적절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멀쩔하게 잘생긴 배우 필립 버그는 이러한 어리숙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그의 파트너인 여경찰 역시 뭔가 이상한 포인트에서 많은 매력을 느끼게 해 줍니다. 허리우드에 나오는 그런 흔한 사이드 킥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예상을 벗어나는 기발한 장면들도 생각보다 많이 연출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작품성이 좋고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할 정도는 아닙니다. 서사에 구멍도 많이 있고, 어설픈 캐릭터로 스릴을 연출하려다 보니 긴장감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그래도 스웨덴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는 재밌는 영화로 기억될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생각 없이 보다가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뜻해지면 좋으니까요.

 

이런 따뜻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비슷한 취향의 영화를 한 번 더 추천드립니다. '인투 더 월드'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동용 만화라고 생각하고 보다가 역시나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이주를 하는 철새들의 이야기인데, 일단 보세요. 재미는 보장합니다. 미니언즈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의 작품이니까요.

 

따뜻한 재미 '인투 더 월드'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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