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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히든 결말 줄거리 후기 골때녀 정혜인 타짜 인생기 추천?

by 빠마저씨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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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때 아닌 타짜 풍년입니다. 그것도 여성 타짜들입니다. '여타짜'라는 당당한 제목이 있었고 오늘 살펴볼 영화처럼 '히든'이라는 수줍은 제목도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주연배우에 '정혜인' 배우가 올라와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단발머리 카리스마 '정혜인' 배우입니다.

 

 

  그런데, 그 매력은 배우에게만 보이고 캐릭터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 영화에는 김인권과 공형진이라는 꽤 무게감 있는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다행입니다. 그래서 중반까지는 참고 볼만합니다. 하지만 두 배우들도 감당할 수 없는 시나리오의 가벼움에 후반으로 갈 수록 모두들 추풍낙엽처럼 날아다닙니다. 그 제목이 바로 '히든'입니다.

 

히든-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히든' 줄거리와 결말

  국정원 마약수사국에서 현장요원으로 뛰던 '해수'는 절친이자 동료인 '미정'의 죽음을 보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팀장인 '국팀장'은 해수를 말리지만 그녀는 미정이 담당했던 사건에 뛰어듭니다. 

  중국 삼합회의 한국 마약 유통권을 노리는 전설적인 타짜 '블랙잭'이 미정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해수는, 포커판의 정보통이자 하우스장인 '장판수'를 만나 그를 회유하여 같은 편으로 끌어들입니다.

 

  미정이 숨겨 놓은 삼합회의 마약을 확보한 해수는 그것을 담보로 삼합회에게 블랙잭과의 단판 승부를 요청하고, 삼합회는 마약을 회수하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블랙잭의 부하 뱀눈은 자신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해수와 장판수를 죽이고 그녀에게서 삼합회의 마약을 빼앗으려 합니다. 하지만 바로 실패하고 참 교육을 당합니다. 그 일로 뱀눈은 블랙잭의 눈 밖에 나서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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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합회 대리인의 입회 하에 해수와 블랙잭은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늘 숨어지내던 블랙잭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는 충격적이게도 국정원 팀장이자 미정, 해수의 상사였던 국팀장이었습니다.

  탁월한 타짜였던 그는 자신의 기술을 미정과 해수에게 알려줬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맹신하며 서로의 목숨까지 걸고 한 판 승부를 펼칩니다. 하지만 패를 보지도 않고 이겨버린 해수에 의해 국팀장은 패합니다.

 

  화가 난 국팀장은 미리 준비시켰던 부하들을 이용해서 삼합회의 간부마저 죽이고 해수와 장판수를 죽이려 합니다. 그 때부터 갑자기 액션씬이 펼쳐집니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장판수는 언더커버 형사였고, 그가 요청했던 경찰들이 들이닥치면서 국팀장과 나머지 부하들이 모두 잡혀갑니다. 그리고 해수는 원수를 경찰에 넘기고 장판수에게는 삼합회의 마약을 넘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히든'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총을-겨누는-정혜인
김성오 여동생 아님

 

  마약 수사국의 요원이 왜 타짜인지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판에서 카드를 보지도 않고 운으로 목숨을 걸고 포커를 치는 모습은 이 영화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여타짜가 21년, 히든이 22년입니다. 그러니 그녀는 2년 연속 타짜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충분히 매력이 넘치는 정혜인 배우가 왜 굳이 이쪽 영화에 출연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볼 수록 김성오 배우와 닮았습니다.

 

설명하는-공형진의-모습
유일한 볼거리는 이사람

 

  장판수라는 이름의 하우스장이자 정보통입니다. 해수를 누님으로 모시면서 설정을 관객에게 설명하는 설명충의 역할을 합니다. 나중에는 격투도 합니다. 그나마 이 영화에서 그가 펼치는 구강액션이 볼만합니다. 이것도 없었으면... 

  오랜만에 보는 공형진 배우는 반갑습니다. 90년대 영화에서 보여줬던 허당 캐릭터의 모습이 다시 보여서 마치 옛친구를 만난 느낌입니다. 하지만 곧 슬퍼집니다. 그도 살릴 수 없는 아사리판이었습니다.

 

화가-난-김인권의-모습
화가 난 김인권보다 더 화가나는 시청자

 

  국정원 마약수사국의 팀장이면서 블랙잭이라는 거대 포커조직의 수장입니다. 야누스적인 그의 생활이 발각되는 순간, 누구도 놀라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볼 때부터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김인권 배우는 언제는 슬픕니다. 그의 캐릭터가 슬프고 상황이 슬픕니다. 하지만 제일 슬픈 것은 이 영화에 출연한 그의 모습입니다.

 

최후의-결전-모습
썰렁한 최후의 결전

 

  해수와 권팀장이 참관인의 목숨까지 함께 걸고 진행되는 포커판입니다. 구땡, 장땡, 땡땡 하는데 어차피 포커를 모르니 그건 넘어갑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판에는 패를 까지도 않고 운에 맡긴 포커를 칩니다. 이 영화가 운에 맡긴 듯 보입니다.

  이 후에 발생하는 사건들은 차마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그냥 궁금하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호기심에 이 영화를 시작한다면 이미 여러분은 사기도박에 참여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3. '히든'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1.5점

*한줄평 : 이 영화 히든 했어야 한다.

 

 

  영화 '히든'은 캐릭터와 서사를 포함한 완성도가 심각한 수준의 영화입니다. 그래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벌써 넷플릭스 순위권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보신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 유치하고 내용은 뜬금없고 결말은 황당합니다. 이 영화의 결말보다는 오히려 이 영화의 제작 비하인드가 궁금할 지경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밝게 살려고 마음먹은 저로서는 더 이상의 혹평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유독 도박 영화를 좋아하는 넷플릭스 구독자들에게 '히든'은 어느 정도 호기심이 생기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히든'은 공형진의 오래된 허당 개그 말고는 볼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그 매력도 중반 이후로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그러니 호기심에 영화를 볼 생각이라면 깔끔하게 접어서 종이배를 만들어 물에 띄우시길 바랍니다.

 

  짧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이 후기에 자주 등장하는 '여타짜'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남깁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타짜' 역시 참고만 하고 시청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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