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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젠틀맨(2022) 결말 줄거리 후기 멋진 화면! 세 번의 반전?

by 빠마저씨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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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우드 영화 젠틀맨(2020)이 아닌 우리나라 영화 '젠틀맨'입니다. 주인공은 명품 슈트가 잘 어울리는 주지훈 배우이고, 악역은 21세기 최고의 악역 전문 배우 박성웅 씨가 맡았습니다.

  장르는 복수극인데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그 설정이 조금씩 바뀌긴 합니다. 줄거리는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용의자가 검사를 사칭하며 나쁜 놈을 잡는다.'는 흔한 설정에 멋진 배우의 연기와 충격적인 세 번의 반전이 있는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고급진 화면이 눈길을 잡습니다. 설정은 공산품인데 화면은 맞춤정장 같은 느낌, 꽤 공들여 찍은 티가 팍팍 나는 영화 젠틀맨입니다.

 

젠틀맨-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젠틀맨' 줄거리와 결말

  해결사인 '지현수'(주지훈)는 한 소녀의 부탁으로 강아지를 찾으러 갔다가, 졸지에 소녀를 납치한 납치범으로 오해를 받고 어떤 검사에게 체포됩니다. 그러나 이동 중 교통사고가 나고 지현수는 깨어나보니 사람들이 자신을 검사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든 증거가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현수는 차라리 검사의 신분을 이용해서 소녀를 찾기로 하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료들을 모아 팀을 꾸립니다.

 

  그런데 그 사건에 현지 검사 '김화진'(최성은)이 투입되고 지현수는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 염려하며 그녀와 함께 소녀를 찾습니다. 그러다가 사라진 소녀가 성접대 사건과 연관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거대 로펌의 대표인 '권도훈'(박성웅)이 사건의 주범인데, 그는 과거 엄청난 비리를 저지르고 검사를 그만둔 후 로펌을 차립니다. 그리고 고위층에게 일반인 성접대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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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과거부터 권도훈과 악연이 있던 김화진과 소녀를 찾아야 하는 지현수는 힘을 합쳐 권도훈을 잡으려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권도훈에게 계획이 탄로 나고 실패합니다.

  한편 지현수가 검사가 아닌 해결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화진은 지현수의 진짜 목표가 자신의 애인을 몰락시킨 권도훈이었다는 것을 알고 불쌍한 마음에 그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체념하고 정리하는 그녀에게 엄청난 소식이 전해집니다. 바로 권도훈의 성접대 영상이 방송국과 검찰에 뿌려진 것입니다. 그로 인해 사건은 재조사를 시작하고 김화진은 그 조사의 선두에 서서 권도훈을 잡아넣습니다.

  알고 보니 모든 것은 옛날부터 지현수가 계획했던 것으로, 사실 그는 권도훈의 악행(주가조작 사건)을 알고 그를 물 먹이기 위해 일을 꾸몄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소녀의 실종부터 검사의 사칭까지 모든 것이 지현수의 철저한 계획 하에 이루어졌던 일이었습니다.

 

  김화진 검사마저 일부러 끌어들였던 그는 김화진에게는 권도훈을 넘기고 자신은 권도훈의 비자금을 모두 해킹해 빼돌리고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마지막에는 권도훈의 비자금을 그에게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에게 돌려주고는 지현수는 팀원들과 함께 유럽으로 향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젠틀맨'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우울한-눈빛의-주지훈
사기꾼 주지훈

 

  애인의 복수를 위해 권도훈을 파멸시키려 했다는 그의 모든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그는 그냥 권도훈의 악행을 벌하기 위해서 뛰어든 사기꾼이었습니다. 사기꾼이다 보니 영화 속에서도 반전이 세 번이나 있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세 번이면 슬슬 지루해집니다.

  염라대왕 앞에서도 멋졌던 주지훈 배우는 여기서도 확실히 멋있습니다. 그런데 캐릭터는 어수선해서 멋이 없습니다. 매번 '몰랐지?'를 반복하는 캐릭터는 몰입이 쉽지 않습니다.

 

주지훈의-팀원들-모습
멋진 팀들

 

  주인공의 누명을 벗기 위해 모인 팀으로 보였던 이들은 처음부터 사기꾼 연합인 실력자들이었습니다. 그중 오른쪽의 저 여인은 세계 최고의 해커입니다. 요즘 영화에는 해커가 안 나오면 영화가 안됩니다. 문과는 그저 웁니다.

  문제는 그들의 행동이 관객에게 보일 때와 진실을 말할 때의 장면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알고 보니 그랬다.'가 아니라 아예 다른 장면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무실에-앉아있는-최성은
정의로운 바보 검사

 

  정의로운 검사는 악의 축인 권도훈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칩니다. 그러면서도 지현수의 잘못에 로망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를 풀어주는 인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모든 것은 지현수의 손바닥 안에 있었습니다.

  새로운 마스크인 최성은 배우는 이 영화에서 꽤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 캐릭터가 너무 허세가 강하다 보니 민망할 때도 있습니다. 중2에서 멈춘 듯한 태도와 대사들이 좀 닭살이긴 합니다.

 

생각에-잠긴-박성웅
악역 전문 배우

 

  주가조작으로 검사 옷을 벗은 그는 로펌을 차리고 법률 서비스 대신 성접대 서비스로 회사를 키워갑니다. 일반인에게 협박과 약물투여로 성접대를 하게 만든다는 생각은 어느 법조항에 나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악역은 마동석의 주먹만큼이나 지루한 첫인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막상 시작되면 빠져듭니다. 이것이 박성웅 배우의 매력인 듯합니다. 게다가 화면이 아주 멋지게 잡아주기 때문에 진짜 나쁜 놈처럼 보입니다.

 

3. '젠틀맨'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반전의 어설픔보다 곱디고운 화면에 충격받은 영화

 

 

  반전은 세 번이나 있습니다. 주지훈의 숨겨왔던 목표가 검사에게 밝혀지는 중반, 알고 보니 모든 것은 검사마저도 속였던 그의 계획이었다는 결말, 모든 돈을 피해자에게 돌려준다는 쿠키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그 반전이 전혀 충격적이지 않습니다. 영화는 생각보다 지루해서 시계를 자주 보게 되는데 그렇다 보니 줄거리의 흐름 상 반전이 나와야 할 곳에서 여지없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이 정도 남았으니까 이 정도쯤에서 반전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 생각대로 반전이 나오기 때문에 그다지 놀랄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반전은 떡밥을 던져놓고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떡밥인지 부스러기인지도 모를 정도로 흐릿하고 어떤 부분은 떡밥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반전을 진행하니 오히려 속은 느낌까지도 들게 됩니다.

 

  그래서 반전인 있는 영화이지만, 반전의 매력으로 영화를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화면이 매우 곱습니다. 빛과 어둠을 이용하는 모습이 상당히 멋져서 보고 있으면 멍 때리고 있게 됩니다.

  차라리 이 멋진 화면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누아르 장르로 영화를 찍었다면 꽤 멋진 작품이 나왔을 것 같은데, 코믹 복수극으로 만들다 보니 톤이 튀고 오히려 일관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복수, 반전, 코믹, 교훈까지 모두 넣다 보니 영화적 흐름은 깨져버렸고 감독이 아름다운 화면에 대한 욕심도 있어서 마치 고급 그릇에 담긴 식은 밥을 먹는 느낌입니다.

 

  멋진 화면과 배우들이 궁금하면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내용은 세 번은 극적 반전에도 별 볼 일 없으니 큰 기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OTT시장에서 가장 최신 영화이니 아마 눈길이 많이 가긴 할 것 같습니다.

  영화 '젠틀맨'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반전 없이 빠마저씨였습니다. 반전 영화이면서 줄거리의 구성도 꽤 탄탄한 작품 소개드리고 물러갑니다. 양복점에 얽힌 충격적인 반전 '아웃핏'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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