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주식투자의 지혜' 내용 정리 및 후기 (역시 결론은 비슷하구나)

by 빠마저씨 2021. 12. 20.
728x90
반응형

  아주 오랜만에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사실 그동안 몇 권 읽고 써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전문 서적이라서 조심스러워 피하다가 심기일전하여 도전합니다. '3프로 티브이'를 통해 알게 되어서 요즘 제가 빠져있는 '강환국'작가가 추천하는 책이라서 읽어 봤습니다.

 

 

  유명한 중국 투자자 '천장팅'이라는 분이 자신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유명한 월가 고수들의 조언까지 곁들여 쓴 책입니다. 20여 년이 넘게 베스트셀러로 있다가 이번에 다시 재 발간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인정입니다. 그래서 읽었습니다. 결론은 좋았습니다.

 

주식투자의-지혜-책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

 

-'주식투자의 지혜' 목차와 간단한 설명

1장 : 도전, 주식투자

  주식투자와 인생, 특별한 도박장, 개인 투자자는 왜 실패할까? 와 같은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가는 여기서 아주 기본적인 주식의 용어나 기법을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일단 첫 부분을 읽는 것에는 큰 부담이 없습니다.

 

2장 : 주식 분석에 필요한 기본 지식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위한 기본 지식, 주식 분석에 대한 나의 생각, 합리적인 가격대 등을 말합니다. 기본, 기술적 분석은 어느 정도 주식 투자를 해 보신 분들이라면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역시 큰 어려움 없이 읽힙니다.

 

3장 : 성공의 요인

  기본 원칙과 자금 관리, 주가 움직임 구별법과 성공한 투자자의 공통점과 같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말합니다. 읽어보면 어디선가 들어는 본 것 같은데 '확실하게 정립이 되어있지 않은 것들'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4장 : 언제 사고 언제 팔까

  매수, 매도의 시점과 신념에 의한 끈기 그리고 심리 싸움에서의 승리를 조언합니다. 시점에 관한 것은 역시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확실한 정리는 되어 있지만 결국 적용 여부는 개인의 몫입니다.

 

5장 : 월스트리트의 교훈

  월스트리트의 대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비법을 이야기합니다. 저도 알만한 유명한 대가들(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대가들의 책은 몇 권 못 읽어 봐서 여기서 정리해주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6장 :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것인가?

  투자자의 심리에 관한 이야기로 역시나 특별할 것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내용은 결코 아닙니다.

 

7장 : 큰 기회를 잡아라

  주식의 광풍과 그 속 사정을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다양한 사례(남해회사 버블, 튤립 버블 등)를 예로 들며 인간의 심리를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는 법도 말해 줍니다.

 

8장 : 진정한 성공은 소문나지 않는다

  '합리적, 신념, 꾸준함'과 같은 격언들을 이야기합니다. 

 

9장 : 오늘 다시 시작한다면

  마무리 단계로 주식에 관한 독자의 질문과 자신의 이야기를 요약합니다.

 

 

-'주식투자의 지혜'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4점

*한줄평 : 주식 이론의 종합 선물세트 버전

 

  400페이지의 두꺼운 책이 술술 읽힌 이유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제 독해 실력이 뛰어나서 것에 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책 자체를 이해하기 쉽게 썼고, 저자가 말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없어서였습니다.

  결국 이 책은 감정을 배제하고,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어서 밀어붙이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역시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내용입니다.

  그만큼 기본이 되는 책이라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요. 물론 이 2000년에 초판이 나왔다고 하니, 지금 이 내용을 말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 책에서 가르침을 받고 조언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20여 년의 세월 동안 살아남아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해주는 책'이라면 일단 그 무게를 느껴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지만 어려움 없이 쉽게 읽힌다는 것도 저자의 글 쓰는 내공을 실감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예시와 궁금한 부분을 잘 파악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는 노련함, 그리고 월가의 투자 대가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까지 나와 있는 괜찮은 책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책이 재밌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차트를 사용하여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차트와 설명의 페이지가 나눠져 있어서 읽는데 좀 불편했습니다. 뭐, 이 것은 작가의 잘못은 아니니까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유튜브를 보다가 스스로 정리를 해 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베스트셀러여서 도서관 대여도 장시간 기다림이 필요하니 미리 예약을 해 두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이해는 좀 되는데 적용은 여전히 아득한 책을 읽고 괜히 스스로 우쭐되며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읽고 우쭐해 보시기 바랍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