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마저씨입니다. 욕하면서 볼 만한 영화가 넷플릭스에 나왔습니다. '지오스톰'입니다. 재난 영화 전문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한 여지없는 재난 영화입니다. 자연재해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잖아요. 이 영화는 그 모든 것을 짬뽕해 놓은 영화입니다. 원래 짬뽕이 그냥 막 섞어 놓은 것이잖아요. 이 영화가 그래요.
불벼락도 나오고, 우박도 나오고, 번개도 나오고, 해일과 토네이도까지 모든 것이 나옵니다. 어떻게 이렇게 나올 수 있느냐하면 기후를 조종할 수 있는 인공위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황당한가요? 보기 전에 황당하면 안 됩니다. 보면 더 황당하거든요. ^^ 결말까지 공개하며 출발합니다. '지오스톰'입니다.
-'지오스톰' 결말 포함 줄거리
이번엔 진짜 줄거리 짧게 갑니다. 진짜입니다.
다양한 자연재해로 안타깝게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늘어나자, 범세계적인 차원에서 협의하여 기후를 조정할 수 있는 거대 인공위성 타워를 만들어냅니다. 이름은 '더치 보이' 그리고 그 책임자는 바로 주인공 '제이크'(제라드 버틀러)입니다. 하지만 까칠한 성격에 얼마 안 돼서 쫓겨나지요.
하지만, 몇 년 뒤 '더치 보이'가 오작동되며 그 자체가 지구의 대재앙이 되어버리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대 책임자 '제이크'를 다시 우주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제이크'는 누군가 고의로 '더치 보이'를 이용해 지구에 재앙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지상에 있는 동생과 우주에 있는 형은 그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결국, 강대국 중2병에 걸린 '국방장관'이 주동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지상에서는 동생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우주에서는 형이 더치 보이의 지구 대재앙 프로그램을 가까스로 막아내며(컴퓨터 재부팅) 우주정류장이 폭파되는 와중에도 살아남아 지구로 귀환하여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길게 썼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이제 이 분이 영화에 나오면 무조건 대통령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거나, 아니면 자연재해로 지구가 절단 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아마 영화 '300'에서 만든 식스팩은 낮은 구릉이 되어 버린 듯합니다.
전 세계의 기후를 조정할 수 있는 인공위성들의 총괄 책임자입니다. 죄송하지만, 그렇게 똑똑해 보이진 않습니다. 대신 우주 밖으로 나쁜 놈 밀어내며 '스파르타~~'라고 할 것 같아요.
잘 날아가던 비행기가 갑자기 냉기로 얼어서 추락하는 장면입니다. 이런 자연재해를 '더치 보이'는 할 수 있습니다. CG가 어설프진 않습니다. 다만 설정이 너무 어설퍼서 제 마음도 얼어붙었습니다.
자연재해의 기본은 역시 토네이도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등장합니다. 갑자기 생긴 토네이도에 건물 부서지고 자동차 날아다닙니다. 이런 뜬금없는 화면은 피구왕 통키에서 본 토네이도 슛 이후로 처음입니다.
자연재해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종합 선물세트가 바로 '지오스톰'입니다. 한 번 선물세트를 열어보시렵니까? 다양한 선물이 있지만 딱히 쓸만한 선물은 없을 듯하네요.
-'지오스톰' 관람 포인트 및 후기
자연재해에 관한 영화입니다.
- 모든 재난을 볼 수 있습니다. (물, 불, 바람, 흙, 번개 - 파워레인저가 아니고 '지오스톰'
- 스토리는 예상 그대로입니다. (시나리오 작가에 빙의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 배우들에게 괜히 미안합니다. ('에드 해리스'님도 나옵니다. 출연료 받았을 텐데... 제가 죄송하네요)
- 영화의 설정은 이미 여러분의 가슴에 있습니다.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냥요.)
- 재난이 장난이냐!! (여러분의 마음의 소리입니다.)
큰 화면으로 지구에 펼쳐지는 온갖 자연재해를 본다. 는 것 빼고는 없는 그런 영화입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영화관에서 보면 화면이라도 크겠지만, 휴대기기나 TV로 보면 그 역시도 경험을 못하겠네요. 더 아쉽네요. 그래도 뭐... 일단 많이 때려 부수고, 무너지고, 터지고, 날아가고 그런 점은 시원시원합니다.
-'지오스톰'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한 영화)
* 한줄평 : 재난 영화가 아니고 영화가 재난이다.
이 영화의 느낌 상 중국 자본이 들어간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중국 자본에 관한 사항을 찾을 수가 없네요. 딱! 중국 제작 미국 영화 느낌인데 말이지요. 그 점이 오히려 신선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신선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신 것도 감사드리고요.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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