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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 견자단 주연)

by 빠마저씨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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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오래된 영화인데,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한 번 봤습니다. 예전에 봤는데 전혀 기억이 안 나서요. ^^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입니다. '정무문'이란 영화는 보진 않았어도 다들 아시지요? 바로 전설의 배우 이소룡의 영화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중국 배우 중 무술을 하면 모두가 꿈꾼다는 그 영화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유명한 무술 전문 배우들은 다 이 영화를 찍었습니다. 이소룡, 성룡, 이연걸, 그리고 견자단까지요. 아마도 견자단 이후로는 더이상 안 나올 것 같네요. 이번 영화를 보니 안 나와도 될 것 같고요. 1900년대 초,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본에 대한 저항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 결말은 뭐... 그냥 말씀드릴게요.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출발합니다. 

 

포스터
포스터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결말 포함 줄거리

  요즘 자꾸 줄거리가 길어지는 것 같아서 짧게 가겠습니다. 

  '홍구도장'에서 일본인들을 박살 낸 '진진'(견자단)은 전쟁에 참여합니다. 동료들과 전쟁 중 가까스로 살아남아 다시 상해로 돌아오지만, 그곳의 일본인들 횡포는 여전합니다. 이에 분노를 느끼 진진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카사블랑카'라는 유명한 클럽에 들어가 조용히 독립운동을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키키'(서기)라는 무희와 썸을 타면서도 그 둘은 서로에 대해서 경계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진 못합니다. 진진은 천산 흑협이라는 가면을 쓰고 동포들을 돕는 히어로로 거듭나지만, 그 역시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일본군의 중심부에 들어가서 대결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예전의 그 도장 '홍구도장'에서 다시 엄청난 결투를 벌이고, 최종 대장도 물리치고 난 후 진진은 유유히 살아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줄거리는 견자단이 일본군을 혼자 박살낸다는 내용입니다.

 

서로-마주보는-남녀
주인공 남녀

 

  진진은 신분을 숨긴 독립운동가이고, 키키는 신분을 숨긴 일본군 장교였습니다. 결국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고요. 키키는 변절했다는 이유로 일본군 대장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그래서 그 대장은 최종 대결에서 진진의 진심 펀치를 몇 대 더 맞게 됩니다. 한 20대쯤 더.

 

일본-도장에서-결투
도장 결투

 

  도장으로 쳐들어가서 벌이는 결투입니다. 확실히 이소룡의 영화보다는 화려합니다. 하지만 역시 원작을 뛰어넘기는 힘든것 같네요. 열심히 싸우는데, 화려한데 지루합니다. 차라리 일대 일 대결이 훨씬 멋있습니다. 

 

무대에서-공연하는-모습
카사블랑카 공연

 

  화려한 공연장입니다. 이곳에서 진진은 일본군의 동태를 살피고, 키키는 유럽군의 동태를 살핍니다. 화려한 춤과 노래가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뿐입니다. 뭔가 특징이 없습니다. 아쉬웠어요.

 

마지막-일대일-대결
마지막 대결

 

  마지막 대결입니다. 최종보스가 초반에는 좀 밀어붙이는 것 같았으나, 진진이 웃통 까고 아뵤~ 를 외치는 순간 두들겨 맞다가 끝납니다. 알고 보니 이 영화의 최종 보스는 이소룡에게 두들겨 맞아서 끝나버린 그 옛날 '홍구도장'의 보스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빠랑 아들이 전부 진진에게 두들겨 맞은 것이지요. 하지만 불쌍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분위기입니다.

 

  전쟁에서 적들을 두들겨 패다가, 중국으로 돌아와서 배트맨처럼 나쁜 일본인들을 또 두들겨 패다가, 결국에는 일본군의 본진으로 또 두들겨 패다가 끝납니다. 진진은 정말 잘 때립니다. 게다가 맞으면 아플 것 같이 두들겨 팹니다.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관람 포인트 및 후기

  액션 영화로써의 매력이 포인트입니다.

  1. 액션이 시원합니다. (견자단은 확실히 싸움을 잘합니다.)
  2. 이소룡과의 싱크가 좋습니다. (성룡, 이연걸 보다는 견자단이 더 깔끔합니다.)
  3. 화려한 연출이 좋습니다. (의상과 조명이 화려합니다.)
  4. 서사가 지루합니다. (너무나 많이 봐 온 그 이야기의 반복입니다.)
  5. 영화적인 연기가 어색합니다. (주연, 조연 전부 다 연극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 시절 '정무문'의 향수를 위해 만든 영화 같아요. 견자단의 액션은 멋집니다. 그래도 그것밖에 없는 영화는 좀 많이 아쉽긴 하네요. 이 정도면 그냥 90분 안쪽으로 끝내지... 굳이 영화를 길게 만들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평점 및 한줄평

* 평   점 : 5점 만점에 2.0점 

* 한줄평 : 100 대 1로 싸워도 긴장이 안된다.

 

  중국의 모든 성향 (국뽕, 신파, 연극톤, 설정 붕괴, 황당한 서사)은 이미 이 때도 있었더라고요. 그냥 오랜만에 중국 무술 본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보고 나면 편안함이 사라질 수도 있지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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