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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캐시트럭' 결말 포함 줄거리 리뷰 (제이슨 스타뎀, 가이리치)

by 빠마저씨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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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개봉했습니다. '캐시트럭' 그래서 봤습니다. '컨저링 3'와 고민을 하다가 시간이 맞는 영화가 이 영화라서 봤어요. 뭐 언젠가는 당연히 봤을 영화입니다. 감독인 '가이 리치'를 아시는 분이나 '제이슨 스타뎀'의 그 멋짐을 아시는 분이라면 분명 보셨겠지요. 그런데 이 영화는 무려 그 두 사람이 만나서 작업을 한 영화입니다. 당연히 봐야지요. 사실 감독과 배우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년 전 쯤, 갑자기 독특한 영화를 들고 나타났던 '가이 리치' 감독은 굉장히 감각적인 스타일과 편집기술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초기작에 바로 '제이슨 스타뎀'이 등장을 했습니다. (물론 그때는 주인공은 아니었지요.) 그리고 가끔씩 함께 하다가 이번에 서로 다시 뭉친 작품입니다. 봐야지요. 그래서 봤습니다. 개봉작이긴 하지만 간단하게나마 결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캐시트럭' 출발합니다. 

 

캐시트럭-포스터
포스터

 

- ‘캐시트럭’ 결말 포함 줄거리

  이 영화의 줄거리를 설명을 일단 드려야 하는데... '가이 리치' 감독의 가장 큰 특징이, '영화의 시간을 매우 꼬아놓고, 두 세 그룹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뚱맞게 풀다가 결국엔 모든 그룹이 결말에 한 장면에서 만난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줄거리 소개가 좀 어수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간략하게 풀어볼게요. 줄거리는 시간 순이 아니라 영화의 진행 순으로 하겠습니다.

  주인공 H (제이슨 스테덤)은 현금 운송 전문 업체에 취직을 합니다. 영국식 억양에 무뚝뚝하고 시니컬한 이 남자 뭔가 수상해 보입니다. 실제로 운송 도중 강도를 만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헤드샷을 날리며 강도들을 제압합니다. 사실 주인공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운송 차량 강탈범이 이 회사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서 잠입한 것입니다.

  주인공은 (확실히 나오진 않지만) 범죄 조직이면서 국가 기관과도 끈이 닿아있는 특수 해결사 집단의 보스입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람들을 찾다가 결국 이 회사까지 오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바로 범인들은, 전쟁에서 돌아와 삶의 무기력과 금전적인 문제에 빠져있는 특수 부대원들이었습니다. 현금 운송 차량을 털며 돈문제와 자신들의 희열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량이 아닌 운송 본부를 털기로 하고 중무장을 한 채 본부로 침입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에서 박살이 납니다. 

  끝입니다. 뭐, 굉장히 간단하게 써 놓긴 했는데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 보다 훨씬 세세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멋지게-총쏘는-주인공
카리스마 샷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어버린 '제이슨 스타뎀'입니다. 그리 크지는 않은 체격이지만 각종 무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매력있는 중저음 보이스를 가진, 싸움을 하긴 하지만 신사일 것 같은 남자입니다. 이 배우의 날 것을 제대로 보려면 영화 '트렌스포터'를 강추드립니다. (트랜스포머 아닙니다.)

 

동료들과-이야기하는-모습
동료 혹은 스파이

   위장 취업한 이 현금 수송 회사의 직원들, 이 중에 스파이도 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매력있는 인물들로 초반에 묘사가 되었는데 결말에 허무하게 사라져 갑니다. 특히 '조쉬 하트넷'이 이렇게 사라져 갈 줄이야... (아마 영화 찍고 좀 많이 서운했었을 듯합니다)

 

주인공이-과거에-보스임을-보여줌
알고 보니 보스

   초반에 운송 트럭 신참 직원으로 나왔던 주인공은 알고 보니 거대 청소? 업체의 보스였습니다. 일처리를 하면서 보이는 잔인함과 적극성으로 모두들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국가 권력도 주인공에게 의뢰를 할 정도입니다. 그런 회사 보스의 아들을 죽였으니...

 

주인공이-협박을-당하지만-당당함
오히려 악당이 걱정

  결말에 가까워지면서 악당에게 잡히게 된 주인공. 하지만 전혀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으악! 윽! 쾅! 몇 번하면 바로 전세 역전 가능합니다. 그게 황당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제이슨 스타뎀'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적들이 어떻게 죽을까 궁금해지는 장면입니다.

 

 

- ‘캐시트럭’ 관람 포인트 5개와 잡설

  '가이 리치' 감독은 현란한 편집과 복잡한 시간 구성, 그리고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등장시키고 그 엉망진창인 상황을 결말에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환호하는 것이지요.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도 그러한 점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1.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화려함 (액션 만이 아닌, 대부분의 컷들에 멋이 느껴집니다.)
  2. 주인공의 편안함 (듬직한 주인공 때문에 관객은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3. 집중이 필요한 구성 (즐기시면 시간이 순삭이고, 멍 때리면 이해가 좀 더딜 수도 있습니다.)
  4. 등장인물들의 매력 뿜 뿜 (악당마저 매력적으로 만들어버리는 감독입니다.)
  5. 전작들과는 결이 다른 연출 (코믹과 떠벌거리는 만담이 줄어들었습니다.)

  오락영화로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일단 감독과 배우가 믿을 만하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말이 너무 흐립니다. 마치 군대에서 나오는 소고깃국(소고기는 없고, 소가 헤엄쳐서 지나갔다고 전해지는 그런 국)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 직전까지 엄청난 속도로 끌고 갔던 내용들이 마지막 30분에 화려하게 터져야 하는데, 김이 좀 빠진다는 생각입니다. 분명 더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계속 남아요. 그리고 코믹이 빠져서 그것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 ‘캐시트럭’ 별점과 한줄평

* 별점 : 5점 만점에 3.5점 (결말의 아쉬움이 크네요)

* 한줄평 : 팝콘인 줄 알았는데 찐 옥수수였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어차피 오늘 밤에 컨저링 3를 볼 것만 같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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