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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적인걸2 : 신도해왕의 비밀' 결말, 줄거리 리뷰 (안젤라베이비)

by 빠마저씨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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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오늘은 중국 영화입니다. 매번 실망하면서도 자꾸 보게 되는 것이 바로 중국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적인걸 2 : 신도 해왕의 비밀'을 같이 보시지요. '풍운대전'과 이 작품 중 고민하다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안젤라베이비' 때문입니다. 혹시 '안젤라베이비'를 아시나요? 아시면 절 이해하실 테고, 모르시면 이 영화를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적인걸은 '서극' 작품이고, 1편은 추억의 이름 '유덕화' 주연입니다. 1편은 그래도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역사탐정물'이었고, 감독도 배우도 굉장한 능력을 보여주던 분들이었지요. 2편은 1편의 '적인걸' 프리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물은 실제 인물이지만, 영화적 픽션을 가미한 오락영화지요. 1편의 인기를 등에 업고 나온 영화, 안젤라 베이비가 나오는 영화 '적인걸 2 : 신도 해왕의 비밀' 출발합니다. 결말 공개합니다. 안젤라 베이비 얼굴이 다 공개되는데 결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포스터
포스터

 

- '적인걸2 : 신도 해왕의 비밀' 결말 포함 줄거리

  당나라 말기의 실제인물 '적인걸'의 뛰어난 활약 상을 보여주는 탐정물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조선 명탐정' 시리즈와 비슷하겠네요. '암행어사 박문수' 느낌도 나고, 거침없이 수사한다는 점에서는 '판관 포청천'과도 유사합니다. (물론 외모는 많이 다릅니다.) 줄거리 최대한 간단하게 보시지요.

  지방의 관리에게 추천받아서 수도로 올라온 '적인걸'은 수도가 여러가지로 혼란한 상황이란 것을 파악하고 그 혼란의 주범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동료가 생기고, 경쟁하면서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되는 무사도 만나게 됩니다. 무엇보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핫 한 두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한명은 최대 권력자 '측천무후'와 또 한 명은 절대 미색의 기녀 '은예희'(안젤라베이비)입니다. 바다에 나타난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질 '은예희' 주변에 자꾸 일이 발생하고, 그러던 중 '갓파'를 닮은 요괴도 나타나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천재적인 추리력으로 사건을 파악한 '적인걸'은 이 사건의 주범이 당나라의 관료들을 특정 벌레(고)에 중독시켜 죽게 만들고 나라를 전복 시키려는 세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세력이 바다의 괴물도 조종하고 있었고, '은예희' 주변에 나타나는 갓파(알고 보니 '은예희'의 연인)도 그 세력이 '고'에 중독시켜 만들어낸 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결국 '적인걸'은 동지들과 적진으로 들어가서 적장을 처치하고 바다 괴물도 죽인 후 돌아와서 '측천무후'에게 인정을 받아 높은 관직에 오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은예희'는 치료받아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연인과 떠나게 됩니다.)

  무협 영화인데 스토리가 의외로 복잡해서 명확하게 전달을 못드려서 죄송해요. 간단히 말하면 '적인걸이 사건을 해결한다'라는 내용입니다. 아 그리고 '고'라는 벌레는, 무협지에 많이 나오는 기생 벌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적인걸과-친구들이-바다를-응시함
적인걸과 친구들

  가운데가 '적인걸'입니다. 천재적인 추리력과 엄청난 무공을 갖춘 거의 신화적인 인물입니다. 왼쪽은 의사이면서 '적인걸'의 친구. 오른쪽은 꽤 유능한 수사관이자 무인입니다. (물론 '적인걸'에게는 밀리긴 합니다.) 이 셋은 처음에는 툭탁거리지만 곧 의기투합하여 거대 악을 물리칩니다.

 

안젤라베이비의-매혹적인-모습
안젤라 베이비

  이 영화의 존재이유, 안젤라베이비입니다. 당나라 최고의 명기로 나옵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여 거의 MV를 보는 듯합니다. 사람이지만 참 사람 같지 않은 그럼 사람입니다. 갈수록 대사가 늘어나면서 좀 안타깝긴 하지만 초반 등장신은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안젤라베이비가-연인에게-안겨있는-모습
연인

  그녀는 '적인걸'과 썸을 타는 듯 했으나, 사실 연인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배우 '김범'. 영화 촬영 당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던 배우였습니다. 인기가 많으면 많은 거지, 왜 중국까지 가서 영화를 찍는지... 영화를 찍으면 찍는 거지 왜 '안젤라베이비'와 과한 스킨십까지 있는 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김범'은 악당들에 의해 '고'에 감염되어 어인(물고기 인간)으로 출연합니다. 물론 나중에 완치되어 안젤라베이비와 떠납니다. 도대체 왜!!

 

바다괴물과-싸우는-전투장면
해상신

  작품의 제목처럼 이 영화는 '신도해왕'(바다괴물)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크리처 물로 분류가 되기도 하지요. 처음에는 엄청 멋지게 보였으나, 알고 보기 '거대 가오리'였습니다. 거대 괴물이 배를 때려 부수는 장면이 생각보다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만 좀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가오리가 더 사실적인 듯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크라켄'을 떠올리라고 만든 것 같은데...  그냥 슬펐습니다.

 

 

- '적인걸2 : 신도 해왕의 비밀' 관람 포인트 5개와 잡설

중국 무협 영화입니다. 그 점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1. 대결 액션은 멋집니다. (감독이 '서극'입니다. '와이어'는 기본값입니다)
  2. 여주인공이 예쁩니다. (안젤라베이비 입니다. 바로 그 안젤라베이비입니다.)
  3. CG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너무 인상적이라서 보면서 인상이 엄청 써집니다.)
  4. 이야기 구성이 구성집니다. (그 구성짐에 어깨춤이 나옵니다. 실소 맞습니다.)
  5. 날아오르기는 여전합니다. (40년째 저 연출은 인정입니다.)

날아오르는-장면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양손을 옆으로 벌리고, 안면은 최대한 찡그리며, 다리는 화장실 4시간 참은 포즈로 훌쩍!! 이렇게 지붕까지도 날아오릅니다. 수십 년 전 '영웅문' 드라마에서도 저렇게 날던데...

 

  감독이 '서극'이라서 대결 액션은 유치하면서도 그 긴장감이 있습니다. 주인공들도 훈훈하고 특히 여주인공이 예쁩니다. 사실 이 정도면 그리 나쁘지는 않아야 하는데... 너무 합니다. 일단 어설픈 CG는 중국 영화의 고질병 같습니다. 그리고 과장된 음향과 연출은 대륙이라서 그런지 그 스케일이 너무 커서 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거~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

  제가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여주인공 '안젤라베이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주인공 보는 재미가(만) 있는 '적인걸 2 : 신도 해왕의 비밀' 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 '적인걸2 : 신도해왕의 비밀' 별점과 한줄평

* 별점 : 5점 만점에 2.5점입니다. (안젤라베이비가 2점입니다)

* 한줄평 : 안젤라베이비

 

아, 중국 무협 하니까 영화 두 편이 떠오르네요 ^^

 

그나마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청아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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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제의 작품. 이 영화를 감당하실 수 있으면 모든 중국 무협에 관대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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