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결말까지 보고 와서 서둘러 후기를 남깁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한국 재난 영화의 신작으로, 갑작스러운 사고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탈출이 주된 목적입니다. 그리고 부제목 프로젝트 사일러스는 이 영화 속의 실험 코드명입니다. 일단 제목이 살짝 유치합니다.
이 영화는 배우 이선균의 유작으로도 주목받았으며,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나는 혼란 속에서 펼쳐지는 극한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인이 된 이선균 배우의 작품이 아니었다면 과연 이 영화를 봤을까 싶을 정도로 완성도 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결말까지의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상은 하셨겠지만, 이 영화는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 결정은 여러분들이 하는 대로 진행되니 너무 결말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 정보
- 감독: 김태곤
- 주연: 이선균(차정원 역), 주지훈(조박 역), 김희원(양 박사 역), 김수안(경민 역)
- 장르: 재난, 스릴러, 액션
- 개봉일: 2024년 7월 12일
- 제작비: 185억 원
- 상영 시간: 119분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결말 포함 줄거리
영화는 차정원(이선균)이 딸 경민(김수안)의 유학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중, 짙은 안갯속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의 피해자가 되면서 시작됩니다.
공항대교 위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정신나간 유튜버가 후원금 모집하려고 난폭운전을 하다가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고 속에 갇힌 차들 중에 엄청난 비밀을 가지고 있는 차가 있었습니다.
군사 기밀 프로젝트인 '사일런스'의 실험견들이 호송 차량이 파손되며 풀려나면서, 대교에 갇힌 사람들은 실험견의 위협 속에서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차정원은 딸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현장에 있던 렉카 기사 조박(주지훈), 그리고 프로젝트 책임자 양 박사(김희원)와 협력하게 됩니다.
프로골퍼와 노부부도 그 무리에 속해 있었고 그들은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행히 차정원은 유력한 대선 후보자의 직속 보좌관이었기에 핫라인으로 자신들의 생존과 구출을 요청합니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작전이 진해되는가 싶었으나, 사람들을 보호하며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군부대마저 살인 강아지들한테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갑자기 대선 후보는 태세 전환을 시도합니다.
이들이 살아서 비밀 프로젝트의 내용이 밝혀지느니, 차라리 생존자들을 죽이고 그냥 슬픔을 전파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자, 생존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며 그 와중에 누군가는 결국 죽습니다. (누가 죽는지는 여러분의 예상 그대로입니다.)
그렇게 누군가는 구조되고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를 본 저 역시도 거의 죽을 뻔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인물 관계
차정원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의 행정관으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딸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필사적인 모습이 영화 내내 강조됩니다. 물론 본인만 필사적입니다.
주지훈이 연기한 조박은 거친 성격의 레커 기사로, 차정원과 대립하면서도 궁극적으로 협력하게 됩니다. 주지훈의 이런 캐릭터는 이제 좀 식상합니다.
김희원의 양 박사는 실패한 실험을 은폐하려는 과학자로서, 사건의 중요한 축을 이루며 인간적인 갈등을 보여줍니다. 모든 시작은 이 사람 때문입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6점
한줄평 : 탈출하고 싶은 것은 관객도 마찬가지
고 이선균 배우의 유작으로 알려져서 영화 내용보다는 그냥 고인을 기리는 마음에 보는 영화로 인식이 된 작품입니다. 하지만 완성도는 좋지 않습니다.
탈출이라는 재난 설정에 프로젝트 사일런스라는 음모 스릴러를 결합시켰습니다. 그러면 상당히 까다로운 설정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결말까지 보고 나면, 까다롭다 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갑니다. 설정이 까다로우면 작업도 까다롭게 해야 하는데 그냥 생각나는 대로 갑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완성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요즘 우리나라 영화가 인기 없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캐릭터 별로 설정의 미흡도 느껴지고, 사건의 전개 과정도 그리고 결말까지... 그냥 보고 있으면 많이 안타까운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결말까지 본 사람으로서 이 영화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넷플릭스 1위를 하고 있네요. 신중하게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다른 작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어차피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계신다면 현재 2위인 '전, 란'이 보이실 텐데 이 작품은 강력추천합니다.
올해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에 단연 압도적입니다. 후회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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