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기포 발생기 추천 대광 무소음 기포기 DK9000 거북이도 좋아함

  집에서 거북이를 키웁니다. 아이들이 키우고 싶다고 해서 시작했지만 결국 모든 뒤치다꺼리는 저의 몫이 되었습니다. 애들은 모른척하고, 거북이도 모른척합니다. (밥 주는데 고마워하지도 않음) 파충류는 정이 없습니다.

  그래도 책임감있게 밥 주고 물 갈아주고 청소해 줍니다. 거북이는 비교적 손이 안 가는 동물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먹으면 엄청 쌉니다. 그래서 응가 관리는 필수입니다.

 

 

  거북이 집을 만들때 꼭 필요한 것 두 가지를 꼽자면, 저는 '기포 발생기'와 '여과기'입니다. 다른 것들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지만 이 두 가지는 꼭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둘 다 거북이 응가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기포 발생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주 물건입니다. '대광 무소음 기포기 DK9000'입니다.

 

기포기의 모습

 

- '대광 무소음 기포기 DK9000' 사용 이유

  거북이를 키우는 집에서 기포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과기를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거북이가 산소나 기포가 없다고 죽는 동물은 아닙니다. 다만 이 제품은 거북이 응가를 빨아들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모터가 내장 된 여과기도 있으나 출력이 약하고 불순물 흡입력이 좋지 않아서, 결국 여과기와 기포기를 따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과기는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제품은 두 번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 2년 전쯤에 사서 사용하다가 아무래도 24시간 365일 사용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모터의 성능이 떨어져서 결국 바꾸기로 했습니다. 같은 제품으로 샀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대광 무소음 기포기 DK9000'를 쓰던 중에 지겨워서 다른 예쁜 제품으로 바꿔 보기도 했지만, 거북이의 막대한 응가와 거북이가 물고 뜯는 습성이 있어서

  그나마 튼튼한 제품이라고 생각되어서 구매를 한 적도 있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소음이 너무 심해서 반품(택배비 부담)도 했었습니다.

 

반응형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라고 그냥 다시 이 제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가 좋고 그에 비해 소음이 적다는 것입니다.

  무소음이라고는 하지만 그럴 일은 없습니다. 다만 타사 제품에 비해서 소리가 적게 날 뿐입니다. (온라인 상의 광고를 무조건 맹신하면 안됩니다.)

 

- '대광 무소음 기포기 DK9000' 사용 후기

  생각보다 큰 원통형 모양입니다. 192*80*93입니다. 약 20cm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 정도의 공간은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그냥 원통형 큰 기계와 연결되어 있는 전원케이블입니다. 물론 연결을 해야하니 연결선(비닐 호스)도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함께 구매가 가능합니다.

 

기포기 모습

 

  참 정직하게 생긴? 기계의 모습입니다. 구성품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전원 꽂으면 바로 작동합니다. 처음에는 큰 소리에 놀랄 수 있지만 바닥에 내려 놓으면 소리가 줄어 듭니다.

  그리고 여과기와 연결을 하면 낮에는 거의 무소음 급입니다. 밤이 되면 약간의 소리를 나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온오프 모양의 스위치입니다. 속으면 안됩니다. 이 제품은 출력이 2단계입니다. 이 스위치는 출력단계를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일단 플러그를 꽂으면 바로 작동합니다. 그리고 0이 보통 출력, 1이 센 출력입니다. 왜 디자인을 이렇게 했는지는 모릅니다. 센스가 없다는 것은 인정입니다.

 

구성품과 기타 물건

 

  2년을 넘게 사용했더니 연결 고무호스도 색이 바래고 늘어져서 함께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구멍이 두 개라서 하나로 합쳐주는 Y 연결잭도 필요합니다. 

  필터처럼 생긴 조그만 놈은 기포기에 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필터입니다. 기포기의 위치가 물보다 높다면 필요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용하셔야 됩니다. 

 

설치 모습

 

  설치 끝입니다. 새 기포기는 역시 힘이 좋습니다. 뽀글이가 제대로 나옵니다. 부감 샷으로 찍었습니다. 참고로 소음을 조금 더 줄이고자 기포기 밑에 수건을 깔았습니다. 이정도면 무소음에 근접합니다.

  집에서 자던 거북이가 얼굴을 내밉니다. 뭐 주는 줄 알고 쳐다 봅니다. 줄 때만 쳐다보는 매정한 놈입니다.

 

인사

 

  이왕 거북이가 외출했길래 인사도 드릴 겸 정면 샷으로 찍었습니다. 사실 집에 한 놈이 더 있습니다. 거북이 집은 가로가 약 50cm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인사드리고 물러갑니다. 어차피 못 알아 봅니다. 파충류는 정이 없습니다.

 

- '대광 무소음 기포기 DK9000'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4점

*한줄평 :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에 올인!

 

 

  수중 생물을 키우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물속 청결입니다. 물속 청결제나 박테리아 제거제 같은 것들도 많지만 워낙 의심이 많아서 가급적 그런 용품은 쓰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거북이 집을 매 주 청소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놈들은 주인도 못 알아보며서 응가는 얼마나 싸 대는지 그 양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기포기입니다. 사실 기포기는 기포를 발생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힘으로 거북항 내에 있는 불순물을 여과기 속으로 빨아들이는 목적으로 쓰입니다.

  그렇기에 일단 힘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여과기 일체형 보다는 분리형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소음이 적어야 합니다. 다른 제품을 써보거나 구매자의 리뷰를 파악해 봤을 때 역시 '대광 무소음 기포기 DK9000' 이 제품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대광에어펌프/2구/DK-9000/기포발생기/에어펌프/기포기

 

  이 제품은 가격이 싼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값을 합니다. 어중간하게 이쁘다고 싼 제품을 샀다가는 저처럼 반품을 하거나 창고에 처박히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출력이 더 좋은 것은 소음이나 진동이 염려되고, 이것보다 출력이 약하면 그냥 장식에 불과하니 적정한 선에서 타협을 본다면 '대광 무소음 기포기 DK9000'은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제가 키우는 거북이를 본격적으로 소개드리면서 아주 기본적인 거북이집 환경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그냥 거의 방생 수준으로 키우고 있으니 제 의견이 부담은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요며칠 기포가 힘이 없다가 다시 샘 솟는 것을 보니 저도 은근히 기분이 좋습니다. 새 인테리어도 한 기념으로 깨끗하게 거북이 집도 청소해 줬는데 이 놈들이 그 사이게 거기다가 또 응가를 해 놓았습니다. 역시 파충류는 정이 없습니다.

  머리 검은 짐승은 키우는 것이 아니라고 하던데, 파충류 이놈들은 뒤통수 치기는 커녕 그냥 정이 없습니다. 뒤통수 맞을 일은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졸지에 거북이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힘드셨을 텐데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오전까지도 비가 온다고 합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광 무소음 기포기 DK9000'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참, 저는 비가 와도 걱정없습니다. 왜냐하면 건조기를 샀기 때문입니다. 신세계를 경험 하실 분들은 오시기 바랍니다.

 

삼성 건조기(DV90T5540BV) 구매 후 사용 후기 장단점 일단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