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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패스터, 복수자' 결말, 줄거리 후기 ('분노의 질주' 친구 같은 영화)

by 빠마저씨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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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든든한 옆집 형 같은 미국의 마동석 '드웨인 존슨'이 주연한 영화가 공개됐습니다. '패스터'라는 작품인데, 국내에서는 '복수자'라는 다른 제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쨌든 봤습니다. 은행강도 중 드라이버(운전담당)였던 주인공이 형의 복수를 위해 사람을 처단하는 이야기입니다.

 

 

  드웨인 존슨이 나오니 안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모든 영화가 모두 대작은 아니듯, 이 영화는 그냥 평범한 액션 영화입니다.

  제목처럼 '패스터'인 전직 드라이버가 갑자기 천하무적 터미네이터가 되어서 사람을 픽픽 쓰러뜨리는 그런 영화로, 운전도 빠르고 죽이는 것도 빠른 영화입니다. 함께 보시지요. '패스터'입니다.

 

패스터-포스터
포스터

 

-'패스터' 줄거리와 결말

  은행을 털고 난 후,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돈도 잃고 자신의 형도 살해당한 주인공은 자신도 역시 죽을 고비를 넘긴 후 기적처럼 살아나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출소 후 자신의 형을 죽였던 무리들의 정보를 얻어서 차례대로 복수를 시작하고 그런 그는 전국에 지명수배가 되면서 담당 형사들은 그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은 킬러도 그를 쫓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존슨은 자신의 살생부에 있는 사람들을 처단하던 가운데 점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킬러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것이 삶의 목표여서 엄청난 포스의 주인공을 오히려 동경하며 그를 죽이려 하고, 주인공은 계속되는 회의감에 마지막 명단의 범인을 살려주다가 결국 킬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때, 주인공을 추격하던 경찰이 등장하는데 그는 킬러와 주인공을 모두 체포할 것처럼 하더니 갑자기 주인공을 쏴 죽입니다. 바로 킬러를 고용했던 사람이 바로 부패한 경찰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과거에 주인공과 형이 훔쳤던 돈을 빼돌리기 위해서 자신의 끄나풀을 이용해 아지트를 급습했고, 그런 와중에 형이 죽게 된 것입니다. 사실 주인공에게도 헤드샷을 쐈는데 살아났던 것이기도 합니다. 

 

  킬러와 헤어지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한 부패경찰은 갑자기 되살아난 주인공 -저번의 총상으로 뒤통수를 철판으로 땜빵했던 것임- 에게 죽게 되고 주인공은 마지막 복수를 끝내고 사라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패스터' 인물관계

  주인공과 킬러, 그리고 형사가 주연들입니다.

 

총을-겨누는-주인공
총쏘는 드라이버

 

  운전기사를 하기엔 피지컬이 너무 좋던 이 남자는 뒤통수에 총을 맞고도 살아납니다. 경독맥에 총을 맞아도 몇 방 꿰매면 끝입니다. 그리고 처형할 때는 주변인에 상관치 않고 분노의 총알을 쏟아붓습니다. 경찰도 이 남자가 무서운지 항상 그가 일처리를 끝내고 나면 그제야 나타납니다.

 

사무실에-앉아있는-남녀형사
형사들

 

  몰래 마약을 하며 폐인이 됐던 아저씨 경찰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골칫거리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개심을 하여 열심히 살아보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것이 오히려 관객들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역시나 마지막에는 최종 보스의 모습으로 반전을 꽤 했으나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라는 진리처럼 이 남자의 진심은 이미 다 파악되어 있었기에 놀라진 않았습니다.

  여자 형사는 그냥 여자 형사로서 최선을 다하다가 그냥 끝이 납니다. 단순히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투입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하는 일이 없습니다. 

 

연인처럼-보이는-남녀
알고보면 킬러

 

  남자는 제이크 질렌할이 아닙니다. 여자는 샤를리즈 테론이 아닙니다. 그냥 다른 배우입니다. 뭐든 최고의 자리를 탐내던 이 남자는 킬러로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다 넘사벽인 주인공을 만나서 좌절합니다.

  결국 최고의 킬러처럼 오만가지 폼은 다 잡더니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미녀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겠다며 킬러 생활을 은퇴합니다. 뭐하러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운동은 잘합니다.

 

드리프트를-하는-자동차
분노의 질주

 

  제목이 '패스터'이고 주인공도 전직 드라이버인데, 카 체이싱은 5분 정도입니다. '분노의 질주' 찍는 중에 잠깐 빌려온 것 같은 멋진 차로 질주하다가 드리프트 두 번하고 끝납니다.

  차는 별로 볼 것이 없지만 대신 주인공이 사람에게는 주저 없이 헤드샷을 날리니 아마도 킬러로서 '패스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질주는 '드웨인 존슨' 보다는 '반 디젤'이 더 잘하는 듯합니다.

 

 

-'패스터'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느낌만 분노의 질주, 내용은 총알의 질주

  제목과 주인공의 성향상, 뭔가 엄청난 질주를 할 것 같지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주인공이 돌아다니면서 복수의 샷을 날리는 내용이 전부입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무차별 살인을 하고 CCTV에 찍히고 전국 방송에서 그의 사진을 뿌려대도 절대 잡히지 않습니다. 괜히 나섰다가 허리가 반대로 접힐까 봐 아무도 나서지 않는 듯합니다.

  당연히 긴장감이라고는 없습니다. 감히 드웨인 존슨을 (조만간 코믹스 캐릭터 '블랙 아담'으로도 등장)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마동석이 나오는 영화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생각보다 액션이 없고, 그 이상으로 영화의 내용도 없지만, 그래도 무난한 이유는 역시 주인공의 카리스마가 한몫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그 카리스마가 떨어지기 전에 영화는 끝납니다. 100분 정도의 짧은 상영시간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특별히 볼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드웨인 존슨'의 팬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그의 거대한 몸을 보면서 자극받아 헬스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3대 500에 도전해 보시길...

  영화 '패스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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