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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화란 결말 줄거리 후기. 누아르는 됐고 송중기와 비비 덕분에 겨우 7점.

by 빠마저씨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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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결말 포함 내용을 후기로 남기려 합니다. 개봉 전부터 송중기의 누아르라고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매번 귀공자로만 연기했던 송중기의 연기 변신을 모두가 기대했지요.

 

영화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2023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누아르 영화입니다. 제76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입니다. 막상 네이버나 다음의 평점을 보면 높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술성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답답하고 느립니다.

 

자세한 후기는 밑에 남길 예정이니, 참고해 주시고 일단 화란 결말까지 훑어보겠습니다. 누아르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누아르라고 다 재미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지금부터 화란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결말을 알아도 몰라도 영화를 느끼는 것에는 별 의미가 없으니 결말에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독 김창훈
출연진 홍사빈 (김연규 역), 송중기 (치건 역), 김형서 (김하얀 역)
장르 느와르, 드라마
개봉일 2023년 10월 11일
상영 시간 133분

 

화란 결말 포스터
화란 포스터

 

인물 관계

  • 김연규 (홍사빈 분): 비참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17살 소년.
  • 치건 (송중기 분): 연규를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 김하얀 (김형서 분): 연규의 이복 여동생으로, 현실에 굴하지 않으려는 강인한 인물.

 

화란 결말 포함 줄거리

화란 고등학생 연규(홍사빈 분)가 반복되는 새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엄마와 함께 네덜란드(화란)로 떠나기 위해 돈을 모으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여동생 하얀(김형서 분)을 지키려다 싸움에 휘말리고, 합의금을 마련하지 못한 연규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참고로 하얀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여동생입니다.

 

 

이후 연규는 치건의 부하로 들어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치건은 이상하리만치 연규를 감싸고 연규를 보호하려 합니다.

 

알고 보니 치건 역시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자라 왔기에 연규에게 약간이나마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일이 생깁니다.

 

치건의 보스가 재개발을 노리고 음지에서 돕던 국회의원 후보가,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사퇴합니다. 그로 인해 보스는 분노하고 연규에게 후보를 참교육 시키고 투자했던 돈을 받아오라고 시킵니다.

 

몇 번을 망설이던 연규는 결국 후보를 찌르고 돈을 담아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를 질투하던 치건의 이인자로 인해 사고가 나고 돈을 모두 분실하고 맙니다.

 

결국 연규는 돈을 빼돌린 배신자가 되고, 조직은 그를 쫓습니다. 겁에 질린 연규는 하얀에게 부탁해서 그녀를 인질로 잡히고 돈을 구해 오겠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본 치건은 연규를 안타까워하며 사건을 어떻게든 마무리해보려고 하지만, 연규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둘은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결국 치건은 몸싸움 끝에 스스로 죽음을 택하고, 연규는 그런 치건을 뒤로하고 하얀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화란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7점

한줄평 : 주인공이 안티인 누아르였다.

 

 

일단 송중기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조연입니다. 그럼 주연은 누가 됐든지 간에 송중기보다 더 압도적인 캐릭터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아무래도 그것이 가장 큰 패착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위기도 말투도 모두 송중기가 주인공처럼 연기합니다. 그러니 주인공 캐릭터가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홍사빈의 연기는 좋습니다. 그래도 캐릭터가 힘이 없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웠습니다. 소년 성장과 누아르를 혼합한 장르는 상당히 힘듭니다. 너무나 사실적인 소년 성장은 누아르의 재미를 빼앗아갑니다. 많이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답답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김형서 배우의 연기는 멋집니다. 알콜중독자 아버지가 결혼하면서 가족이 된 주인공과 아슬아슬한 로맨스도 보입니다. 아주 쫄깃합니다.

 

 

김형서 배우는 배우보다는 오히려 비비라는 가수 예명이 익숙합니다. 밤양갱의 그 가수 맞습니다. 이 분은 그냥 배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 멋집니다.

 

차라리 주인공과 여동생의 아슬아슬 로맨스가 메인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할 정도입니다. 송중기와 김형서가 엮여도 좋았을 듯싶습니다.

 

아쉬움은 끝이 없으니 마무리합니다. 재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송중기의 연기 변신과 김형서, 비비를 보는 재미는 확실합니다. 그래서 추천을 드릴 수는 없지만 말리고 싶지도 않은 그런 영화입니다.

 

마침 넷플릭스에 공개된다고 하니 궁금하시면 한 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재미는 없으니 추천은 못하겠고... 그런 심정입니다.

 

그렇게 애매함을 남기면서 화란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송중기 배우는 요즘 연기 변신을 많이 하는군요. 그가 탈북자로 나온 영화도 있습니다. '로기완'입니다.

 

북에서 넘어온 송중기 '로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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