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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2월 셋째 주. 주간 넷플릭스 순위 리뷰합니다. (영화 순위 TOP 10)

by 빠마저씨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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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벌써 금요일입니다. 한 주에서 제일 기분 좋은 금요일 저녁. 느긋하게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물론 영화관이 제일 좋긴 하지만, 여건 상 힘드니까 넷플릭스라도요. 그래서 잊혀질만 하면 등장하는 넷플릭스 영화 순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신작들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무슨 무슨 작품이 있나 알아보려고요. 리뷰 했던 작품도 몇 개 있어서 밑에 포스팅을 달아보려고 합니다. 광고 아니니까 마음껏 눌러 주세요.^^ 그럼 출발합니다. 순위 리뷰 출발~~

 

1위. 승리호

우주적 비주얼로 승리한 승리호 (얼평 아닙니다 ㅜㅜ)

   우주의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미화원들의 사랑과 암투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한 아이의 등장으로 새로운 가족이 결성되어 아빠, 엄마, 삼촌, 가사도우미 로봇까지 알콩달콩 총질하면서 세계의 악당과 싸우는 우주 대서사시!!

 

장점 : 깔끔한 CG로 안구건조증이 재발되며, 눈뽕이 생김.

단점 : 웃음과 울음의 타이밍을 옆사람을 보고 잡아야 함. 그런데 옆 사람은 나를 보며 타이밍을 잡으려 함.

총평 : 서사가 아쉬우면 일단 보고 다른 영화를 보시길. 그래도 이정도면 시청해도 무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안 봐도 어차피, 당장 올 추석부터 TV에서 계속 보실 테니 말입니다. ^^

 

 

2위.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벼락맞을 영화? 벼락 맞은 영화!

   남편이 외계인으로 밝혀진 한 여인의 남편을 죽이기 위한 처절한 사투가 양동근 씨의 어눌함과 섞여, 벼락 맞은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이야기의 황당함도 좋고, 문제는 제 친구들은 좋다는 저를 싫어하고요.

 

장점 : 별난 영화를 어처구니 없어하며 볼 수 있는 영화.

단점 : 가끔씩 있는 진지한 친구에게 추천하면 '친구 -1' 이 시전 될 수 있음.

총평 : 이런 영화도 볼만한 세상이 됐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진지한 외계인 침공 영화를 원하시면 'The thing' 를 보시면 되고요. 양동근 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오버! 연기가 볼 만합니다.

 

3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3.

명동 오셨나 봐요? 좋은 남자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그냥 혼자 써 봤던 '러브레터'가 진짜로 남자들에게 전해지면서 벌어지는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인기가 많아서 3편까지 제작됐고, 한국이 무대로 잠깐 나온다고 하는군요. 제 취향에 맞지 않아서 시리즈를 모두 보지 않아서 리뷰가 불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장점 : 그래도 명동이 나와서 좋다.

단점 : 명동에 가 본 지가 너무 오래됐다.

총평 : 3편까지 나온 것을 보니 꽤 인기가 있는 듯합니다. 청춘의 로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1, 2편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필감하시길요.

 

 

4위부터는 묶어서 갑니다. 원래 순위권 안에 못 들면 영화도 서러운 법이지요. ㅜㅜ

 

4위. 날씨의 아이

   당분간 순위권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이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입니다. 작년 개봉을 했으나 혐한 발언 이슈와 코로나로 인해 전작 '너의 이름은' 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요.

   일단, 한 가출소년이 날씨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한 아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곧 리뷰하겠습니다만, 저 역시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장점 : 작화가 아름답다.

단점 : 작화가 아름답지만.

총평 : 장대 양봉을 기대하고, 갭 상승한 시초에 들어갔다 세력의 파도에 정신 못 차리다 손절한 느낌입니다. (찐이다 ㅜㅜ)

 

5위. 삼진그룹영어 토익반

   참. 대단합니다. 제가 진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보고 리뷰 올리겠습니다. ㅜㅜ 한 달 동안 순위권에 있는 영화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혹시 여러분도 안 본 분들은 그냥 보세요. 포기하면 편합니다~

 

장점 : 뭔가 있는 것 같다.

단점 : 뭔가 끌리는 것이 없다.

총평 : 넷플릭스 영화 순위의 왕고참. 장유유서 차원에서 존중받아도 될 듯 함요.

 

6위. 암전

   아마 다음 주 정도면 내려가겠지요? 내용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배우로 승부하는 영화 암전입니다. 

   엄마 말 안 듣고, 맨날 공포영화 타령만 하다가 진짜 귀신 만나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제목처럼 너무 어두워서 영화 자체가 그냥 암전입니다.

 

장점 : 배우의 연기가 좋다.

단점 : 배우의 연기만 좋다.

총평 : 화면이 너무 어둡다는 핑계를 대기엔 영화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서예지 배우에게 꼭 후랏쉬를 사 드리고 싶다.

 

 

곧 순위권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소중한 작품들입니다.

 

 

 

7위. 12번째 솔저

   일단 아직 못 봤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12라는 숫자가 들어간 영화는 괜찮은 작품이 많습니다. '노예 12년', '12 몽키즈', '12 앵그리 맨(복수형)'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특수 작전에 투입된 병사가 동료가 모두 잡힌 상황에서 혼자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인데, 이런 종류의 영화는 주로 모! 아니면 도! 인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조심스레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장점 : 12라는 숫자를 믿는다.

단점 : 감독과 배우를 못 믿겠다. (정보가 너무 없어서)

총평 : 보기 전이라서 일단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배우가 많이 추워 보여서 괜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8위. 분노의 질주 8. 더 익스트림

   믿기지 않겠지만, 올해로 이 시리즈가 나온 지 20년이 됩니다!! 그동안 빡빡이 아저씨들이 많이 늙으셨지만, 여전히 화려한 볼거리는 엄청납니다. 이번에는 '샤를리즈 테론' 이 악당으로 나옵니다. 그분은 '매드 맥스'에서 자동차 좀 몰아 보셨으니 뭐 안 봐도 뻔합니다.

 

장점 : 이 영화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단점 : 모른 사람이 없어서 뭘 숨길 수가 없다.

총평 :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영화의 쾌감은 상당합니다. 그동안 봐 온 것 그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하니 꼭 보시길요. 뭐, 이미 거의 보셨겠지만요. 

 

9위. 이스케이프 플랜 3

   실베스타 스탤론 옹의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젊은 피 바티스타를 영입했군요. 바티스타는 전직 레슬러 배우의 계보를 충실하게 이어가고 있는 배우입니다. '가오갤'의 '드랙스'가 대표적이네요.

   제목처럼 감옥에서 탈출하는 액션 영화입니다. 솔직히 안 봐서 모르겠어요. 스탤론 옹의 영화는 작년에 본 '람보 라스트 워' 이후로 떠나보내드려서 크게 끌리지는 않습니다.

 

장점 : 액션의 거장이 돌아왔다.

단점 : 예를 갖추어야 할 것 같아 불편하다.

총평 : 아놀드 옹이나 스탤론 옹의 최근작은 뭔가 애절함이 있습니다. 그러시지 않아도 되는데... 이미 당신들은 최고의 영웅인데 말이지요. 갑자기 스티븐 시걸 형님이 보고 싶네요. 

 

10위. 사파리 대탈주 (인터렉티브)

   약간 생뚱맞게 처음 보는 영화가 올라와서 바로 봤습니다. 리뷰는 다음에요. 인터렉티브 영화입니다. 정글의 법칙의 영원한 스승 '베어 그릴스'가 나오는 영화로 한 야생동물 국립공원에서 탈출한 사자, 코끼리 등을 찾는 내용입니다. 인터렉티브 영화답게, 순간순간마다 리모컨이나 마우스로 자신이 직접 선택지를 입력하면 다른 줄거리로 진행되는 실험적인 형태의 영화입니다. 주로 게임에서 많이 쓰이는 기법이고, 유명한 영화는 '밴더스내치'가 있어요.

 

장점 : 신기한 플랫폼이다. 시간이 짧다. (재밌어서 짧다는 것이 아니고, 진짜 짧다. 40분!!)

단점 : 자꾸 선택하라고 한다. 선택 잘못하면 막 뭐라 한다.

총평 : 혼자 선택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지만,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서로 선택을 하면서 보면 더 재미있을 듯합니다. 영화처럼 찍은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겠네요. 

 

- 끝! 입니다.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ㅜㅜ 순위 리뷰는 다른 리뷰보다 힘들기는 하지만, 본 영화를 정리하는 기분과 볼 영화를 기다리는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아! 오씨엔 스릴스에서 내일 밤에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꼭 보세요!! B급 호러, 병맛 뱀파이어 영화의 적자인 영화입니다. 25년 된 영화라서 ㅜㅜ 대신 쿠엔틴 타란티노(그 감독, 그 사람 맞습니다)와 조지 클루니(광고에서 커피 마시는 분 맞습니다. 아니요, 잭 블랙 말고 그 옆에요)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 19세 영화니까 혼자 보시고요. 그 다음날 꼭 교회 가시고요 ^^

 

  아. 혹시 제 블로그 처음 보시는 분들은 상세 리뷰가 궁금하실 수도 있으니까, 위 영화에서 리뷰한 것은 링크를 걸겠습니다. 혹시나, 진짜 혹시나 궁금하신 분은 살짝 봐 주시면 3대가 복을 받고 월요일에 상한가 주식을 동시호가로 싼 가격에 매수하실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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