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날씨가 연일 춥고, 코로나도 계속 힘들게 하고... 이럴 땐,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웃을 수 있는 작품이 좋지요. 작년부터 꾸준히 보다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장수 시트콤 '모던 패밀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미 보신 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모른다고?'라고 깜짝 놀라실 만한 그 작품. 모던 하우스 아니, 모던 패밀리 출발~~
- 보기 전
작년 말에 처음 접했어요. 시즌제 시트콤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20분 정도 짧다고 하니까, 잠깐 볼까~ 하는 생각에 봤다가, 그 자리에서 에피소드 10편을 보고 말았어요. 24부작인데 ㅜㅜ
야, 이거 장난아니구나.
일단 자세를 고쳐잡고 검색을 좀 해 봤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한 시트콤, 현재 아직도 진행 중인 시트콤. 그럼 몇 년 째야!!! 그러다가 올해 마지막 시즌이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새해의 선물처럼. 모르는 사람만 모르고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국민 시트콤이었어요. 세 가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간세상의 모든 희로애락이 들어있는 그런 명작이었습니다.
- 보는 중
???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왼쪽은 시즌 1, 오른쪽은 시즌 5입니다. 어른들로는 비교가 안되니 아이들을 보시면 '와~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장 왼쪽에 보이는 3명 (출산으로 1명 추가), 가운데 5명, 오른쪽 3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 가족이고요. 극 중에서는 가운데 가족을 중심으로 왼쪽이 장인어른 가족이고, 오른쪽이 처남 가족입니다.
눈치가 빠른 분은 아시겠지만, 왼쪽 장인어른은 콜롬비아 미녀와 재혼을 했고, 그 아들은 재혼 전에 낳은 아들입니다. 장인어른이 상당한 재력가입니다.
가운데 가족이 바로 필 던피(그렇게 봤는데 이 아저씨밖에 이름이 기억 안 나요 ㅜㅜ) 가족입니다. 시트콤의 중심이고 세 아이들을 키우는 평범하지만 약간 어설픈 가족, 그러면서 따뜻한 가족으로 그려집니다.
오른쪽 가족은 동성애 가족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입양했어요. 동성애에 관한 에피소드에서 아주 맹활약을 합니다.
시즌 8과 시즌 11(마지막)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컸네요. 특히 오른쪽 끝 (아 맞다. 릴리.)
스크린 샷은 과거 사진을 합성해서 쓴 것 같기도 하지만, 직접 보면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너무 뿌듯하고, 안타깝고 (귀엽던 아이들이 너무 빨리 커~) 그렇습니다. 11년 동안 촬영된 영상을 몇 달만에 감상을 하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 보고 난 후
지금은 마지막 시즌 11에서 에피소드 두 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껴뒀다 보려고 참고 있습니다. 아마 1월이 가기 전에는 다 보겠습니다만.
제 기억에 시트콤은 국내에서는 '순풍산부인과'와 '남자 셋 여자 셋'을 최고로 꼽습니다. '웬만하면'과 '하이킥' 도 좋았지만요. 국외에서는 기억도 가물거리는 '코스비 가족', '프렌즈'가 생각납니다. 시트콤은 호흡이 길기 때문에 끝까지 챙겨서 시청하기는 정말 쉽지 않아요. 그런 점에서 '모던 패밀리'는 11년의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회가 아주 완벽합니다. 꼭 챙겨보세요.
에피소드마다 주제가 아주 정확하게 드러나고, 풍자와 위트가 있으면서도 가슴이 뭉클한 감동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보셔야 할 드라마입니다. 아이들이 커 가는 모습이 내 새끼 자라는 것 같아요.
- 그래서?
평범한 작품은 리뷰를 할 이유도 없고, 여러분들도 궁금해하지도 않으시겠지요? 이 작품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한 번 보시면, 이 추운 겨울에 마음은 아주 따뜻해질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근 10년 동안 이 정도의 시트콤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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