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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 결말, 줄거리 요약 정리 후기 (마무리가 확실한 힐링)

by 빠마저씨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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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편의점'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 2'입니다. 여전히 이 편의점은 불편했고, 여전히 이 편의점의 야간 알바가 사건을 이끌어 갑니다. 1편 서사의 주인공이었던 기억을 잃었던 노숙인 '독고'가 떠난 후 1년 6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인 내용 전개는 1편과 같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야간 알바는 1편의 '독고'와 비슷한 이미지의 남성입니다. 어수룩하고 덩치가 크고 성격도 좋습니다.

  자신을 '홍금보'라는 예명으로 소개하는 이 남자가 편의점 주변의 모든 지친 사람들의 위로자가 됩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시간이 갈수록 1편의 '독고'와 연결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불편한 편의점 2'입니다.

 

불편한-편의점-2-표지
불편한 편의점 2탄

 

-'불편한 편의점 2' 줄거리와 결말

  기억을 찾은 노숙인 '독고'가 떠난 편의점에 새로운 야간 알바가 옵니다. 자신을 '홍금보'라고 부르는 이 남자는 어수룩하지만 사람이 좋고 아재 개그를 남발하는 남자입니다.

  이 편의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픔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자영업 사장님, 취준생, 희망 없어 보이는 고등학생 등 힘들어하던 그들의 삶에 슬쩍 끼어드는 '홍금보'는 그들에게 조그만 희망의 씨앗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씨앗을 키운 그들은 희망을 키워가며 용기를 얻어 자신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던 중 '홍금보'가 이 편의점에 오게 된 진짜 이유가 밝혀집니다.

  

  사실 그는 극단에서 어린이 연극을 하던 배우였는데 코로나와 엄마의 죽음 등으로 힘들어할 때, 알고 지내던 제작자로부터 새로운 연극의 주연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연극이 바로 1편에서 '독고'를 모델로 한 희곡을 쓴 작가가 연출로 등단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할 독고의 삶에 흥미를 느껴 이 편의점에 취직을 하게 된 것이고, 이곳에서 일하면서 그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한편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한 염 사장님은 연극에 초대받아 관람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보며 감동받던 중 갑자기 나타나 인사하는 '독고'를 만나게 되고 그와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됩니다.

 

  그 후, 시간이 흐른 후 1편에서 다른 편의점으로 스카우트되었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실업자가 됐던 여인(시현)이 인사 차 이곳에 들렀다가 과거 알고 지내던 친구를 만나고 그와 연인이 되면서 모두의 행복을 꿈꾼다는 이야기입니다.

 

 

-'불편한 편의점 2'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2편까지 봐야 진정한 마무리가 되는 소설

  1편이 독특한 인물과 설정이 마음에 들었던 소설이라면, 2편은 그 설정을 유지하면서 1편과 2편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지금의 펜데믹 시국까지 모두 짚어가며 끝내는 소설입니다.

  2편 중반까지는 1편과 너무나 같은 설정이라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설마... 이렇다가 1편처럼 끝내진 않겠지'라는 불안감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묘하게 틀어가며 1편과의 접점을 만들어 댔고, 약간 억지스러운 인연과 설정이었지만 충분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로 깔끔하게 마무리됐습니다.

 

  1편에서 약간 부족했던 인물들의 내용이 2편에서 보강되고, 1편의 주인공인 '독고'와 2편의 주인공 '홍금보'의 접점도 흥미 있게 전개했으며 무엇보다 염 사장님과 독고의 만남은 감동이었습니다. - 사실 2편을 보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멋지게 나와서 참 좋았습니다.-

 

  과하다 싶은 정도로 1편의 부족분을 2편에서 마무리하려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떡밥 회수와 확실한 완결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1편에서도 느꼈던 '사실은 모두 행복하고 멋져질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너무나 희망찬 설정은 부담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 자체가 인간의 따스함을 강조하는 '힐링 소설'이기에 감안하고 읽는다면 비록 팔에서는 약간의 닭살이 돋을지언정, 입은 미소 짓게 되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1편을 보신 분들은 반드시 2편을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2편을 먼저 알게 되셨다면 1편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판타지에 가까운 편의점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따뜻해지는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혹시 1편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안내드립니다. ^^

 

'불편한 편의점' 결말, 줄거리 후기 (밀리의 서재, 힐링 소설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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