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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나의 해방 일지' 7-8화. 인물관계 줄거리 후기 (명대사? 구씨의 정체는?)

by 빠마저씨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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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김없이 주말을 이용해 '나의 해방 일지'가 공개됐습니다. 여전히 정신 사나운 삼 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조금씩 의문투성이였던 '구 씨'의 정체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두 회차는 청춘들의 사랑이야기가 주가 되어서 전개됐습니다. 청춘의 사랑이란 늘 설렘과 아픔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첫째 염기정의 싱글대디 조태훈에 대한 사랑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둘째 염창희는 사랑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셋째 염미정은 점점 구 씨와 더 가까워지며 서로를 추앙하는 일에 일상이 설렙니다. '나의 해방 일지'는 여전히 작성 중인 상태입니다.

  

먼곳을-보는-김지원
7,8화

 

-'나의 해방 일지' 7-8화 줄거리

  염기정(이엘)은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애 딸린 홀아비에게 푹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립니다. 그러다가 결국 고백을 하게 되는데 그 애 딸린 홀아비인 조태훈(이기우)에게 거절당하고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벌이게 됩니다.

  염창희(이민기)는 사랑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사랑할 때의 두근거림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몸의 반응이다. 진짜 인연은 만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라는 오늘의 명언을 (교사를 짝사랑하는) 친구에게 팩폭으로 날립니다.

  염미정(김지원)은 과거 연인에게 빌려준 돈을 갚느라 결국 모든 통장을 정리하고 슬퍼하면서도 구 씨(손석구)에게 '이런 부족한 나를 추앙해서 완벽한 나로 꽉 채워달라.'라고 말을 할 정도로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 강하게 열망합니다.

  구 씨(손석구)는 허무로 가득했던 자신의 일상이 염미정(김지원)으로 인해 점점 변화해 가는 것에 스스로에게 희망을 느끼다가, 우연히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자들에게 위치가 발각되어 뭔가 알 수 없는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를-쳐다보는-남녀
남과 여

 

  '무서울 것 없던 내가, 널 보면 떨린다.'라는 엄청난 멘트를 날리는 '손석구'와 그를 바라보는 '김지원'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를 추앙하기로 한 이들 사이에, '손석구'의 과거가 곧 밝혀질 것 같은데(아무래도 조폭인 듯 보이는 구 씨) 과연 진실이 밝혀져도 그들의 관계가 계속될지 궁금합니다.

 

팔이-다쳐-놀란-남과-여
고백하고 차인 날

 

  늘 '급에 맞는 사랑'을 추구하다가 결국 진실한 사랑을 찾지 못했던 이엘은 어느 날 사랑에 빠지게 된 이기우에게 결국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생각이 없던 이기우에게 거절당하면서 당황한 나머지 사고를 당하고 팔에 깁스까지 합니다.

  사랑에 대해서 늘 적극적인 듯 보이는 그녀지만, 막상 자신의 사랑 앞에서는 늘 작아지고 슬퍼지는 그녀의 해프닝이 이번 회차에서 중심 이야기였습니다.

  

헬멧을-쓰고-친구와-이야기-중인-남자
친구들

 

  귀요미 친구가 동료 여교사(사실 교장의 딸)를 짝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는 이민기는 '사랑의 떨림은 실패를 미리 알고 몸이 반응하는 거다.'라는 명언을 남깁니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연애마저도 스스로 차단하고 있는 이민기가 과연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나의 해방 일지' 후기와 명대사

  이번 두 회차는 큰 줄거리보다는 인물들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첫째와 싱글 대디의 썸인 듯 아닌 만남과 대화들이 아기자기한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에서도 둘째 '염창희'의 명대사들이 참 좋았습니다. '사랑의 떨림'을 그토록 염세적으로 표현한 대사는 신선했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염창희'의 태도가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으로 보면 역시 '구 씨'의 과거가 조폭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 부분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뭔가 안 좋은 일로 은둔해있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조폭과의 세력 다툼에 밀려서 숨어 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염미정'에게 들키는 것 같은 다음 회차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드라마를 이렇게 주마다 챙겨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확실히 호흡이 길다 보니 인물에게 공감이 잘 되고 만족감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시골의 풍경과 도시의 생활을 모두 볼 수 있는 눈호강도 참 좋습니다. 

  구 씨의 과거를 풀어내는 모습이 너무 강하게 묘사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그 역시 한 주를 기다려봐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주 '나의 해방 일기'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이건 잡설이긴 한데... 진짜 이 작품에서의 손석구를 보고 있으면 자꾸 '범죄도시 2'의 악역이 생각나서 자꾸 카메오로 '마동석'이 나올 것만 같은 느낌 때문에 혼자서 실실거리면 웃게 됩니다.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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