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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로열 트리트먼트' 결말, 줄거리 후기 (상큼 발랄 환상 로맨스)

by 빠마저씨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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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로맨스 영화가 나왔습니다. '로열 트리트먼트'입니다. 진짜 '로열'로 남자가 무려 일국의 왕자입니다. 물론 G7에 속해있는 나라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엿한 왕자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그냥 조그만 미용실의 미용사입니다. 둘이 사랑에 빠집니다. 줄거리만 들어봐도 뻔한 이야기지만 지금 현재 넷플릭스 상위권입니다.

 

 

  이런 연인들의 사랑을 고등학생들의 일진 놀이만큼이나 싫어하는 저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넷플릭스 신작이기에 봤습니다. 모든 연인 영화들의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고, 결국 그들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보고 있던 저는 자막이 올라갈 때 현타가 와서... '나도 미용실에 한 번 가볼까?'라는 생각까지 들게 됐습니다. '로열 트리트먼트'입니다.

 

영화-포스터
로맨틱한 포스터'

 

-'로열 트리트먼트' 줄거리와 결말

  조그만 미용실의 사장님이자 미용사인 '이지'는 어느 날, 출장 의뢰를 받게 됩니다. 그 의뢰자가 바로 한 나라의 왕자이자 패션 피플로 핫 한 리바니아의 '토마스'왕자입니다.

  원래는 최고의 미용사에게 전화한다는 것이 구글 어시스턴트의 실수로 이런 조그만 미용실의 디자이너에게 전화를 걸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늘 당당하던 그녀는 일국의 왕자에게 평소대로 쾌활하게 행동하게 되는데, 여기에 왕자는 취향저격을 당하게 됩니다.

  재벌가의 딸과 결혼을 앞두고 있던 왕자는 '이지'와 친구들에게 결혼식 스. 드. 메. 중 메이크업을 맡기게 되고, 그녀와 친구들은 왕자의 성으로 출장을 가서 결혼 준비를 시작합니다.

  유독, 결혼 준비 보다는 그 나라의 서민들에게 관심이 많던 그녀는 왕자와 잦은 접촉을 하게 되고 둘은 서로 말을 섞으면서 점점 친밀감을 느끼면서 어색한 미소를 날리면서 괜히 머리도 막 넘기면서... 썸을 타고 위험한 연애의 관계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을 못마땅해 한 왕자의 예비 장모가 그 사실을 신문사에 제보하고, 그녀는 왕과 왕비에 의해서 해고당하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사실 왕국의 재산이 거덜나서 어쩔 수 없이 재벌가와 정략결혼을 해야 했던 왕자는 결국 그녀를 사랑하는 자신을 확인하고 그 결혼을 깨 버린 후 그녀에게 백마를 타고 나타나 (비유가 아니고 진짜 백마를 타고 감)  사랑 고백을 하게 되고 결국 둘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스럽게-인사하는-그녀
패션 끝판왕 미용사

 

  늘 쾌활하고, 예의바르며, 특히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취미인 그녀는 왕자를 만나 그의 갇힌 태도와 사고를 비판합니다. 겁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련과 역경 따윈 없습니다. 주인공이니까요.

 

식당에-앉아있는-왕자
건치 왕자님

 

  투블럭의 건치 미남 왕자님은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예쁜 미용사에게 홀딱 반합니다. 이렇게 한 번 반하면 답이 없습니다. 이 왕자님은 결국 부끄러움은 관객의 몫으로 남기고는 백마를 타고 그녀에게 고백까지 합니다.

 

걸으며-하는-둘만의-데이트
썸 타는 그들

 

  왕자는 서민 체험을, 여자는 고객 환송을 하며 서로 썸을 타기 시작합니다. 뒤 쪽의 집사와 왕가의 고급 승용차는 그냥 병풍입니다. 왠지 뒤 쪽의 집사님이 열폭해서 배트맨을 부를 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그녀의-미용실-동료와-엄마
미용실의 그녀들

 

  늘 그렇듯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 뒤에는 항상 이렇게 시끄럽고 사고 치는 부모와 친구들이 있습니다. 뜬금없는 뮤지컬까지 보여주며 자신들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 냅니다.

 

계단에서-만나는-그와-그녀
드디어 고백

 

  결국 왕자는 결혼을 파기하고 여자에게 와서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삽니다. 임신하고 출산하고 애를 낳고 육아하고 이런 문제를 다루진 않습니다. 이 영화는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로열 트리트먼트'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1.5점

*한줄평 : 할리퀸 로맨스도 울고 갈 전형적인 이야기

 

  영화는 12세 관람가입니다. 그런데 12세만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약 100분가량의 짧은 분량이지만 이 영화에서 감동을 받거나 가슴이 뭉클한 장면은 없습니다. 그냥 백마 탄 왕자님의 이야기입니다.

  왕자에 관련된 영화로 40여 년 전에 나왔던 '율 브린너' 배우의 '왕과 나'라는 작품 이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밝고 쾌활한 여자가 늘 형식에 얽매여있는 남자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파한다.'는 작품입니다.

  백설공주도 민망해할 것 같은 이 영화가 21세기에, 그것도 인어공주도 유색인종으로 등장하는 시대에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넷플릭스 영화 순위 상위권에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에게 사라지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의 감성을 이 영화가 채워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브리저튼'이라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던 드라마가 전 세계를 휩쓸었던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뻔하고, 작품성을 찾기 힘든 영화이지만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를 보고 마냥 투덜거린다면 본인의 사막처럼 황량한 마음을 한 번 돌아보시고, 알콩달콩 로맨스에 재미를 느끼셨다면 여러분들의 연애세포를 다시 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단 모쏠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보다 세상은 3000만큼 연애에 가혹하니까요. 연애 중, 연애 예정(빠른 시일 내에), 연애 추억과 관련된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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