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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바르트코비아크' 결말 포함 후기 (폴란드 격투 액션)

by 빠마저씨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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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넷플릭스에 어제 밤늦게 영화가 하나 공개돼서 봤습니다. 괜히 봤습니다. 격투 액션이라고 해서 봤는데... WWE(미국에서 가장 큰 프로레슬링 단체) 느낌이 납니다. '바르트코비아크' 입니다. 폴란드 영화라고 합니다. 넷플릭스 덕분에 유럽 영화를 많이 보게 되는데 역시 제 취향은 아닙니다.

 

 

  영화가 그다지 할 말이 없어서 결말까지 다 공개해도 오늘은 포스팅이 빨리 끝날 것 같습니다. 아마 처음 듣는 제목일 것입니다. '바르트코비아크' 는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별 뜻 없습니다. 출발합니다. 폴란드에서 만들었다는 영화 '바르트코비아크' 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바르트코비아크' 결말 포함 줄거리

  영화의 내용이 없다 보니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명한 격투기 선수 '바르트코비아크'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억울하게 약물 복용의 누명을 쓰고 쫓겨납니다. 그 후 갑자기 형이 사고로 죽게 되자 형이 운영하던 클럽을 물려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클럽이 포함된 부지가 곧 대규모 재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었고, 건설사와 용역깡패들은 마을 사람들과 주인공의 클럽을 억지로 빼앗으려고 합니다.

  형도 그 사건에 휘말려 죽었던 것이고, 자신도 큰 위기를 겪게 되자 주인공 '바르트코비아크'은 자신의 연인과 옛 선수 시절의 코치와 함께 결국 나쁜 놈들을 몰아내고 클럽을 되찾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간단한 줄거리입니다.

 

차에-타고있는-주인공
주인공

 

  격투기계의 최강자였고, 한때 클럽 안전요원을 하다가 지금은 형의 클럽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뭘 하든, 어느 자리에 있든, 그냥 싸웁니다. 그냥 뚜까 팹니다. 말도 몇 마디 안 합니다. 그런데 싸우는 포즈나 연출이 많이 어설픕니다. 프로레슬링을 보는 것 같아요. 스치기만 했는데 상대방 2미터 날아가는 그런 거요.

 

링위에서-싸우는-모습
초반의 액션

 

  처음 주인공이 링 위에서 싸울 때입니다. 이런 영화는 사실 링 위에서의 결투보다 링 밖에서의 결투가 더 멋지고 화려해야 하는데... 이 영화는 링 위가 제일 잘 싸웁니다. 초반 5분의 액션이 최고 액션이라는 것이지요.

  

코치의-포스있는-모습
코치님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싸움꾼이 대머리입니다. 그중 주인공의 편인 코치님도 있습니다. 주인공 혼자 풍성한 헤어를 휘날리며 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역시 대머리 캐릭터가 더 싸움을 잘할 것 같은 느낌은 분명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느낌 때문에 대머리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간단한 러브러브 장면이 있는데... 주인공의 근육을 더 많이 보여 줍니다. 예고편에 속지 마세요.

 

 

-'바르트코비아크' 관람평 및 후기

  액션이 위주가 되는 영화입니다.

  1. 액션이 멋이 없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묵직하지 않고)
  2. 설정이 어설픕니다. (부동산 재개발, 악덕 건설사, 부패한 관료 등등)
  3. 캐릭터의 평평함. (입체감이 1도 없네)
  4. 세트의 부실함 (거의 독립 영화 수준, 초기 종편 드라마의 세트 느낌 )
  5. 짧은 상영시간 (그나마의 미덕)

  폴란드의 영화에 경험이 없어서 섣불리 판단하긴 힘들지만... 이 영화는 일단 재미가 없습니다. 감동도 없습니다. 원래 액션 영화를 보면 '나도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영화는 그런 교훈? 도 없습니다. 액션은 프로레슬링의 짜고 치는 액션 같고, 설정은 너무 올드하며, 영화의 배경도 그냥 펜션 빌려서 찍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많이 아쉬웠어요.

 

-'바르트코비아크'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1점 (러닝타임이 짧아서 0.5점 합산한 점수)

* 한줄평 : 차라리 '걸어서 세계 속으로 폴란드 편'을 보세요.

 

  좋은 유럽 영화도 물론 많을 테지만... 그래도 자꾸 오리지널 이름을 걸고 이런 낮은 작품성의 영화를 공개하면 분명 넷플릭스도 타격을 입을 것 같네요. 다른 OTT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내일 공개되는 두 편의 영화는 좀 낫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전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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