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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by 빠마저씨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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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7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가 나왔습니다. 넷플릭스 공개작 중에 몇 안 되는 기대작이었네요. 바로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입니다. 이것으로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실사화 작업이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면서도 거대한 전체 서사의 가장 앞부분인 작품이지요. 그래서 '최종장' 이면서 '비기닝' 일 수 있는 것입니다.

 

 

  바람의 검심은 총 다섯 편이고 그 중 마지막 작품이네요. 자세한 사항은 제가 리뷰했던, '바람의 검심 1'과 '바람의 검심 최종장:더 파이널'을 한번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마지막이지만 처음이니 어차피 내용은 다 아실 것이고, 그래서 시원하게 공개하고 갈게요. 진정한 칼싸움 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출발이요.

 

영화-포스터
포스터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결말 포함 줄거리

  전체 서사보다는 이 작품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막부와 유신지사들의 싸움이 한창인 도쿄에 전설의 칼잡이 '히무라 켄신'이 있습니다. 그는 유신 지사로서 반대세력인 막부의 검객들을 주로 암살하고 다닙니다. 늘 어둡고 웃지 않던 그에게 한 여자가 나타납니다. '토모에'입니다. 그녀는 켄신의 정체를 알면서도 떠나지 않고 그의 상처 받은 영혼을 위로해 줍니다.

  그러나 사실 '토모에'는 켄신이 죽였던 막부의 검객 중 한 명의 예비신부였습니다. 결혼 며칠 전 남편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켄신을 죽이려는 집단에 들어가 미인계로 켄신의 약점과 유신지사들의 상황을 보고하는 스파이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켄신에게 동화되어가면서 켄신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유신지사들의 세력이 많이 약해진 틈을 타서 켄신을 암살하기로 한 무리는 철저한 계획을 세워 켄신을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토모에'는 켄신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희생을 합니다. 겨우 살아나서 모든 사실을 알고 난 켄신은 결국 새로운 시대가 열리자 토모에의 바람대로 칼을 버리고 사람을 살리는 삶을 살기 위해 잠적합니다.

  이런 줄거리입니다. 한 편으로만 놓고 봐도 참 안타까운 러브스토리입니다. 물론 뻔하긴 하지만요.

 

검술액션
여전한 칼솜씨

 

  검술 액션은 여전합니다. 특별한 편집이나 영상의 눈속임없이 굉장히 정직하게 찍는 것 같은데 현란합니다. 음향효과도 큰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살을 베는 소리가 너무 실감 나서... 제 팔도 잘리는 느낌입니다.

 

신선조-일당
신선조

 

  이 영화는 메인 악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반대 집단 중 가장 무력으로 우세한 집단이었던 '신선조'가 늘 켄신과 유신지사들의 앞을 막습니다. 메인 빌런이 없다 보니, 서사가 한 곳으로 모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켄신과-토모에의-만남
첫 만남

 

  토모에와의 첫 만남입니다. 우연히 마추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것도 다 계산된 행동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여성이 미인계를 시전 하는데 그 주술에 걸리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홀딱 반해버리는 켄신. 역시 남자였습니다.

 

켄신을-바라보는-토모에
서로가 물들어 감

 

  문제는 미인계를 시전하는 토모에도 자신만큼 아름다운 켄신의 미인계에 당해버린다는 이야기 같이 지내면서 켄신의 마음 속 깊은 곳의 아픔을 이해하며 사랑에 빠져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선남선녀들의 염장 신을 생각보다 오래 봐야 하는 것은 좀 문제입니다. 참고로 전 모쏠도 아닙니다. ^^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관람 포인트 및 줄거리

역시 칼싸움 영화입니다. 그리고 바로 '토모에'.

  1. 칼싸움은 역시 최고입니다. (분명 보고 있는데 뭘 봤는지 모름)
  2. 켄신의 씽크로는 역시 입니다. (볼 때마다 신기할 정도)
  3. 칼 소리의 음향은 명불허전 (베고, 썰고, 부딪히는 소리는 예술입니다)
  4. '토모에'가 많이 아쉽네요. (제 생각에 원작보다 못 미치는...)
  5. 서사가 너무 깁니다. (너무 늘렸어요. 90분 정도가 딱 좋을 듯)

  아무래도 감독이 마무리의 욕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원작에서는 이 '토모에' 편이 거의 팬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됐던 부분 같은데 너무 늘렸어요. 좀 지루했습니다. 그래도 '바람의 검심'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안 볼 수는 없겠지요. 현란한 검술 액션은 여전하니까요. 

  '토모에'는 많이 아쉽습니다. 얼음공주 같은 느낌의 원작 이미지를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요. 굉장히 아름다운 배우이지만, 무표정 연기를 잘 못하더라고요. (평소 표정 자체가 워낙 미소를 짓는 얼굴인 것 같아요) 아... '토모에'는 뭔가 더 차갑고, 깊은 곳에 슬픔과 연민과 분노와 사랑 그리고 자애가 녹아 있는 그런 표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말이지요. (쓰고 보니 누가 해도 힘들긴 하겠네요. ^^)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욕심과 기대가 서로 과했네요)

* 한줄평 : 멋진 칼춤에 취하고 늘어지는 서사에 잠들었다.

 

  영화 말미에 쌩뚱맞긴 합니다만... 영화 속 켄신이 속해있는 유신 지사 '죠수 번'은 영화에서는 굉장히 깨어있는 집단처럼 나오지만... 역사적으로는 굉장한 극우파입니다. 이 지역 출신은 지금까지도 일본의 유명한 극우 세력들이고요. '이토 히로부미'부터 '아베 신조'까지... 답 없는 인물들이긴 합니다.

  만화 속에서 그런 사상을 강조하진 않지만요. 그래도 무조건 '와 멋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막아보려고 스스로에게 한 번 더 일깨워줍니다. ^^ (잘난 척은 아닙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혹시 전 영화가 궁금하시면, 가장 첫번째 영화와 이 영화 직전의 영화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바람의 검심' 결말 포함 줄거리 리뷰 (실사 영화 중 괜찮은 작품)

빠마저씨입니다. 오랜만에 일본 영화입니다. 그것도 초대작 만화를 실사로 옮긴 일본의 주특기 실사 영화. 작품의 제목은 '바람의 검심'입니다. 이 만화를 아시는 분은 대충 나이가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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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최종장 더 파이널' 결말 포함 줄거리 리뷰 (실사 영화)

빠마저씨입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바람의 검심'(리뷰 있어요)이 시리즈의 시작이라면 오늘은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바람의 검심:최종장 더 파이널'이라는 제목의 영화입니다. 정확히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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