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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어머니 니나 결말 줄거리 후기 폴란드 여성 액션 추천?

by 빠마저씨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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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여성 액션, 특히 어머니 액션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영화 순위 1위를 달리는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내 이름은 마더'가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은 '어머니 니나'입니다. 원제는 '마더스 데이'입니다. 원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제목은 도대체 누가 지었는지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폴란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폴란드 영화를 몇 편 봤지만 매번 실망이었습니다. 선이 굵은 액션을 보여줄 것처럼 해 놓고는 그냥 몸 몇 번 부딪히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망도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기대도 실망도 없는 영화를 왜 볼까? 하는 현타가 왔습니다. 영화 '어머니 니나'입니다.

 

어머니-니나-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어머니 니나' 줄거리와 결말

  레전드 스파이 '니나'는 신변 보호를 위해 아들을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내고, 자신은 죽은 것으로 위장합니다. 그러나 매번 아들의 생일에는 몰래 찾아가 훔쳐보며 슬퍼하는 생활을 반복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들이 납치됩니다. 납치범은 '볼토'의 부하였는데, 그는 요즘 각 종 불법 사업으로 돈을 긁어모으는 젊은 보스였습니다.

 

  아들을 구하가 위해 니나는, 신변의 노출을 무릅쓰고 적진으로 쳐들어가서 모든 것을 박살내고 아들을 구해낸 후, 과거 재직 시절 동료의 도움을 받아서 안전가옥에 아들과 함께 몸을 숨깁니다.

  그러나 그곳까지 발각되어 볼트와 부하들은 쳐들어오고, 니나는 아들을 숨기고 홀로 적들과 싸웁니다. 그러다가 결국 '볼트'와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가까스로 볼트를 죽이고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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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났다고 생각했으나 아들은 또다시 납치됩니다. '볼트'의 비자금을 경찰이 압수하자 '볼트'의 사업파트너였던 비리 공무원은 그 돈을 찾아오라면서 니나에게 요구하고, 니나는 과거 동료의 도움을 받아서 일을 처리하려 합니다.

  하지만 돈이 필요했던 동료는 니나를 돕는 척하면서 그녀의 뒤통수를 치고, 모든 것을 니나에게 뒤집어 씌우고 돈을 빼돌리려 합니다. 그러나 결국엔 니나에게 참 교육을 받게 되면서 정리됩니다. 그리고 니나는 드디어 아들을 구합니다.

 

  그런데 참 교육받았던 동료가 다시 나타나서 홧김에 니나와 아들을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참 교육으로 정리한 니나는 자신의 아들을 양부모에게 돌려줍니다.

  그 후, 허탈해하는 니나에게 아들이 방문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별말 없이 조용하게 함께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누군가 니나를 찾아옵니다. 니나에게 '엄마'라고 불리던 한 여성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편을 강하게 암시)

 

2. '어머니 니나'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밥을-먹는-모자지간
조용한 저녁식사

 

  인간 병기 니나는 본인 때문에 아이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곳으로 입양시킵니다. 하지만 아이가 납치당하자 그 길로 달려가서 장정들을 두들겨 패면서 아이들을 구해냅니다.

  강인한 엄마가 대세입니다. 그래서 엄마들이 직접 마동석 친척 같은 남자들을 두들겨 팹니다. 그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물리 법칙이 무시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총으로 쏘면 되는데 굳이 주먹과 삼단봉으로 팹니다. 

  여자도 싸움을 잘할 수 있고, 힘이 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두 배의 덩치들을 주먹으로 두들겨 팬다는 것은 납득이 안됩니다. 강인한 어머니가 꼭 주먹이 강하다는 의미는 아닐 텐데 말입니다.

 

쳐다보는-악당의-모습
악당처럼 생긴 악당

 

  어디서나 흔히 보이는 사이코 패스 갱단 두목입니다. 아버지를 죽이고 그 목을 병에 넣어 전시하는 이상한 취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돌아이 캐릭터는 너무 봐서 지겹습니다. 

  그 역시 무슨 생각인지 총을 쓰지 않고 전기 충격기로 싸웁니다. 그러다가 니나에게 잡혀서 결국엔 죽습니다. 주인공 버프가 있긴 하겠지만, 전기 충격기를 계속 맞아도 쓰러지지 않는 여인에게는 이길 수 없습니다.

 

망치를-들고-싸우는-여주인공
망치 액션

 

  남자들에게 둘러 싸여서 싸우는 주인공입니다. 자신도 많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맞아도 타격감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총을 쏘면 될 텐데... 우리나라처럼 총을 구하기 힘든 나라도 아닙니다. 

  그런데 갱들도 주인공도 다 주먹으로 싸웁니다. 후반 부에 총이 몇 번 나오는데 몇 발 쏘다가 집어던지고 또 손으로 싸웁니다. 그러면서 엄청 힘든 표정을 짓습니다. 

 

3. '어머니 니나'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개연성이 니나의 주먹에 날아간다.

 

 

  '테이큰'의 아버지처럼 가족 중, 누군가 날 지켜주길 바라던 마음이 이제는 '어머니'라는 존재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지금 1위 중인 '내 이름은 마더'와 오늘 살펴본 '어머니 니나'가 그런 영화입니다.

  내용도 상당히 흡사합니다. 전설적인 스파이가 아이를 입양시키고, 그 아이가 납치당하자 구하기 위해 다시 복귀한다는 것입니다. 뭐 강아지 복수하는 '존 윅'도 있는데 하물며 자신의 아이를 구한다는데 말릴 의향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니나'는 개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일단 최종 보스의 포지션이 애매합니다. 악당이 세 명인데, 존재감과 빌드업이 제 각각입니다.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어머니 니나'에서 주인공인 전투 병기 여인 '니나'가 그렇게 싸움을 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벌크 업도 없고 특별한 기술도 없는데 왜 굳이 총을 구하지 않고 주먹만 내지르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액션 자체는 타격감이 없고, 빌런은 요란하기만 했습니다. 주된 서사인 엄마와 아들의 관계도 잘 짜여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폴란드 영화도 실망으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안 보려고 했던 건데...)

  물론, 현재 넷플릭스 영화 순위 2위입니다. 개인적인 실망과는 별도로 이런 종류의 영화를 사람들이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 '싸우는 엄마'라는 콘셉트는 어딜 가나 먹히는 듯합니다.

 

  어쨌든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힘든 엄마들인데 자꾸 싸움까지도 잘해야 한다고 스트레스 주는 것 같아서 별로입니다. 엄마의 싸움을 보고 싶다면 차라리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작품 '애브리씽 애브리웨어 올 앳 원스'입니다.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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