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인물관계 결말 줄거리 후기 시즌 2 복수 성공!!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 2'입니다. 하나의 드라마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국민들의 정서를 한 단계 발전시킨 엄청난 작품입니다.

  '더 글로리 파트 1'에서는 주인공이 어떻게 힘든 삶을 버티고 복수를 다짐하며 살아왔는지 나왔다면, 이번 '더 글로리 파트 2'에서는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됩니다.

 

 

  드라마의 제목이 보여주는 것이 과연 역설일지, 아니면 진정한 영광을 찾을지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 배우가 손잡고 만든 학교폭력에 관한 작품 '더 글로리 파트 2'입니다. 늘 그렇듯 진짜 결말과 줄거리까지 모두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후기만 보고 싶은 분들은 하단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더 글로리 파트 2' 줄거리와 결말

  '문동은'(송혜교)은 '주여정'(이도현)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그와 함께 지내며 복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최혜정'(차주영)의 약점을 잡은 후 그녀를 이용해 학폭 가해자들의 사이를 이간질시킵니다.

  '박연진'은 '문동은'의 엄마를 끌어들여서 '문동은'을 다시 쫓아버리려 하지만 오히려 엄마를 정신병원에 가둬버리고, 위기에 빠졌던 조력자 '강현남'(염혜란)을 이중 스파이로 만들어서 더욱 그들을 들쑤셔 놓습니다.

 

  과거 추락사로 사건을 덮었던 '소희'의 사건과 사라진 '손명호'가 모두 '박연진'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증거를 확보한 문동은과 주여정은 가해자들 중 대형교회 목사의 딸이자 화가이면서 마약중독자인 '이사라'에 대한 폭로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박연진'의 학폭사실까지 퍼뜨리면서 그들은 분열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손명오의 장례식 장에서 그들은 서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최혜정은 이사라에게 폭행당해 영구 성대 손상으로 말을 못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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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손명오는 죽고, 최혜정은 말을 못 하게 되고, 이사라는 마약사범과 특수폭행으로 감옥에 갑니다. 그리고 박연진은 18년 전 소희의 죽음과 현재 손명오의 죽음에 대한 벌로 감옥에 갑니다.

  그런 과정에서 그녀를 도왔던 박연진의 엄마도 결국 감옥에 가고, 그 모녀를 돕던 부패 형사는 자신이 부리던 깡패들에게 죽게 됩니다.

 

  마지막 남은 전재준은 박연진과 자신의 딸을 데려오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오히려 박연진의 남편이었던 하도영에게 당하게 되고 아무도 모르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모든 복수를 끝내고 진짜 죽으려 했던 문동은은 이제 주여정의 복수를 위해 다시 살기로 하고, 그의 복수를 돕는 계획을 세우면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2. '더 글로리 파트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엄마는 정신병원으로

 

  박연진의 계략으로 엄마가 쳐들어와서 진상 짓을 하는 바람에 학교에서 쫓겨나지만 그것을 빌미로 그녀를 정신병원에 보내버리는 쿨한 모습을 보인 문동은입니다.

  '더 글로리 파트2'에서는 파트1 만큼의 충격적인 매력을 보이진 않지만, 여전히 캐릭터의 멋짐 때문에 아마도 송혜교 배우에게는 잊지 못한 캐릭터가 될 것 같습니다.

 

연진아... 잘가

 

  결국 소희의 죽음과 손명오(사실 손명오의 결정적 죽음에 막 타는 따로 있었음) 사건으로 연진이는 감옥에 갑니다. 그곳에서 정신이 반쯤 나가서 죄수들에게 오늘의 날씨를 알려주는 모습이 마지막입니다.

  '더 글로리 파트 2'에서 가장 기대했던 인물입니다. 전 국민에게 '연진아...'를 각인시켰던 희대의 악당 캐릭터입니다. 끝까지 비열함을 보이다가 결국 막장의 길을 걷게 됩니다. 임지연 배우의 연기는 한 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름답지만 무섭습니다.

 

든든한 조력자

 

  어처구니없이 아버지를 잃고 지옥의 삶을 살다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문동은을 만나서 그녀를 조건 없이 돕는 남성입니다. 물론 문동은은 송혜교의 얼굴을 하고 있긴 합니다.

  의사이면서 재벌 병원 아들에 외모까지 출중한 이 사기 캐릭터를 조력자로 뒀기에 문동은의 복수는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그래도 로맨스로 발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송혜교와의 투 샷이 어색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불쌍한 여인

 

  몇 번의 고비 속에서도 문동은의 복수를 끝까지 돕습니다. 문동은 덕분에 딸을 유학 보낸 후, 결국 철저한 계획 하에 남편을 죽이면서 그녀는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더 글로리 파트 2'의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지만, 그중 염혜란 배우의 연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극의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불쌍한 남자

 

  끝까지 가족만큼은 지키려 했지만, 부인 박연진의 뻔뻔함에 그녀를 버리고 예솔이의 친부인 전재준까지 죽입니다. 그리고 예솔이와 함께 외국으로 떠나는, 냉혈한 같지만 어찌 보면 불쌍한 남자이기도 합니다.

  

약쟁이 이사라

 

  아버지의 대형 교회에서 마약에 취해있던 모습이 발각되고, 그로 인해 싸우다가 최혜정에게 영구 손상까지 입힌 그녀는 바로 감옥행입니다. 

  마약으로 인해 스스로의 인생을 망쳐버린 그녀는 결국 자신과 친구와 부모까지 모든 것을 망가뜨리고 추락합니다.

 

화를 내는 혜정이

 

  가해자 패밀리 중에서도 서열이 가장 낮았던 혜정이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 친구들을 몰락시키고 자신이 우위를 점하려다가 결국 약쟁이 이사라에게 목을 찔려 평생 말을 못 하게 되는 영구 손상을 입게 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그녀의 반라와 전라 장면이 나오는데, 너무나 놀라서 순간 아찔해질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양아치 손명오

 

  손명오는 과거 소희의 죽음을 가지고 박연진에게 돈을 뜯어 내려다가 결국 그녀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고, 아직도 끌려다니며 고통받는 피해자 동기에게 막 타를 맞아서 죽습니다. 양아치다운 말로입니다.

 

3. '더 글로리 파트 2'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4점

*한줄평 : 연진아 다시는 만나지 말자.

 

 

  현실에서 학폭에 대한 복수가 가당키나 합니까. 온갖 재력과 인력과 제도를 이용해서 빠져나가기 일 수입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는 18년이 걸렸고 결국 성공했습니다. 축하할 일입니다.

  모든 인물들은 죽음과 투옥이라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죽거나 감옥에 가는 것으로 결론 난 것에 대해서 너무 뻔하다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이 최선입니다.

 

  송혜교 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염혜란 배우의 연기는 멋졌고, 최혜정을 연기한 차주영 배우의 온몸을 불사르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물론 드라마의 일등 공신은 당연히 연진이 입니다. 그녀의 무서우리만큼 뻔뻔하고 도덕성을 상실한 모습은 극의 몰입을 높였습니다. 역시 연진이었고 역시나 임지연 배우였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1편의 촘촘함이 2편에서는 무뎌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앉은자리에서 (화장실만 한 번 가고) '더 글로리 파트 2'의 모든 부분을 볼 만큼 집중도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1편만큼 촘촘하진 않았습니다.

  분명히 생길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계획의 어긋남과 돌발상황은 너무나 쉽게 해결 됐고, 결국에 모든 것은 문동은의 철저한 준비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긴장감은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백마 탄 의사 주여정과의 달달한 장면은 전체적인 흐름에 맞지 않아서 어색했습니다. 차라리 이모님 강현남과의 유대감을 좀 더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수의 방법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해자들이 공포나 두려움을 느끼기보다는 그저 격리와 죽음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슬펐습니다. 현실 속 최고의 복수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어쩌다 보니 복수를 완성한 느낌이 있어서 '어? 벌써'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복수가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권선징악'이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재미가 많은 작품이니 추천드립니다. 연진이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혹시나 궁금함에 들어오셨다면 드라마의 파트1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글로리 결말 줄거리 인물관계 후기 송혜교 + 김은숙 넷플릭스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