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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레드 아이' 결말과 줄거리 후기 (국내 개봉 '나이트 플라이트')

by 빠마저씨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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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오늘은 16년이나 지난 영화지만 유명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스릴러 영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넷플릭스에는 '레드 아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고요, 우리나라 개봉 당시에는 '나이트 플라이트'라는 제목을 썼습니다. 둘 다 야간비행 또는 심야 비행이라는 뜻이 되겠네요.

 

 

  워낙 쟁쟁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입니다. 감독이 웨스 크레이븐입니다. 아시지요? 여주인공은 레이첼 맥아담스고요. 아시지요? 남주인공은 킬리언 머피입니다. 아시지요? 이 세 명이 모여서 만든 영화입니다. 안 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봤습니다. 결말까지 공개해도 재미는 반감되지 않으니 공개할게요. '레드 아이' 출발요.

 

포스터
포스터

 

-'레드 아이' 결말과 줄거리

  비행기 납치는 아니고요, 비행기 안에서 벌이는 협박입니다. 

  유능한 호텔리어 리사(레이첼 맥아담스)는 호텔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매력적인 친절남 잭슨(킬리언 머피)을 만나게 됩니다. 공항부터의 인연에 내심 좋은 호감을 가졌는데, 비행기가 이륙 후 갑자기 잭슨은 리사를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리사의 호텔 손님 중 고위층의 방 배정을 바꾸지 않으면 리사의 아버지를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아버지의 목숨과 투숙객의 목숨을 놓고 저울질할 수밖에 없던 리사는 결국 투숙객의 방 배정을 바꾸게 합니다. 하지만, 비행기 착륙과 동시에 그곳에서 탈출해 투숙객을 암살하려는 시도를 막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도 구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간단한 영화입니다. 영화 시간도 90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요.

 

남녀의-만남
새콤한 첫만남

 

  공항에서 이렇게 멋진 만남을 갖게 되면 누구나 설렐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비행기의 연착으로 함께 있을 시간도 길어지게 되지요. 레이첼 맥아담스의 헤어가 아주 찰랑거리는군요.

 

라운지에서-대화
달콤한 두번째 만남

 

  그래서 공항 라운지에서 두 번째 만남... 같이 술 한잔 하면서 호감을 쌓아갑니다. 뭐, 이제 비행기에서 내리기만 하면 바로 번호 교환하고 또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썸을 탈 줄 알았겠지요. 그러나.

 

협박하는-남자
역할 놀이 아님. 진짜 협박

 

  이륙을 하자마자 변해버린 남자. 갑자기 협박을 시작합니다. 사실 청부업자였고, 그녀의 담당 투숙객 중 한 명을 암살하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고 투숙객의 방 번호를 바꾸라고 합니다. 암살하기 좋은 위치의 방배정을 원했던 것이지요.

 

총을-겨눈-여자
반격의 종막!!

 

  영화는 비행기 안과 비행기 밖으로 나뉘는데, 비행기 안에서의 긴박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주인공이 비행기에서 탈출하고 반격에 나서는 장면부터는 갑자기 밸런스가 붕괴되면서 악당의 힘이 확 빠집니다. 여주인공은 갑자기 여전사가 되어서 뚝딱뚝딱 일처리를 해내고 아주 쉽게 악당을 처리합니다.

 

 

-'레드 아이' 관람 포인트, 후기

스릴러입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짜임새가 중점입니다.

  1. 초반의 짜릿함과 후반의 아쉬움 (밸런스가 아쉽습니다)
  2. 배우들의 좋은 연기 (상황에 맞는 연기는 일품입니다)
  3. 깔끔한 시간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끝납니다)
  4. 설정의 독특함 (비행기 안에서 목숨을 놓고 사건을 처리해야 합니다)
  5. 세월이 흘러버린 연출 (좋은 작품이지만 역시 세월이 아쉽네요)

  웨스 크레이븐은 제가 좋아하는 공포 영화 감독님 중에 한 분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요. 이 분의 공포영화는 영화사에 큰 방향을 제시한 적도 많고요. (나이트 메어, 스크림 등등)

  '레드 아이' 이 영화는 감독이 힘 빼고 그냥 상황극 형태로 만든 영화이지만 상황에 맞는 긴박감과 그것을 보여주는 연출은 역시 거장의 힘이 느껴집니다. 물론 후반부는 아쉬웠어요.

 

-'레드 아이'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감독, 배우, 설정)

* 한줄평 : 순한 맛 스릴러의 기본 레시피

 

  옛 영화를 우연한 기회에 다시 보게 된 다는 것은 갑자기 옛 친구를 만나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고 뻘쭘하지요. 하지만 약간의 시간만 지나면 친밀감이 급상승하면 '옛'이라는 단어는 의미가 없어지게 되더라고요. 물론 저에게는 옛 친구는 거의 없지만, 옛 영화는 많으니까요. 종종 만나봐야겠어요.

  8월 첫 월요일이네요. 재미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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