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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마더 / 안드로이드'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클로이 모레츠, 그리고 끝!)

by 빠마저씨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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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개 없는 오리지널 작품 중 배우의 인지도가 상당한 작품이 등장해서 관람했습니다. '마더 / 안드로이드' 입니다. 말그대로 엄마와 안드로이드가 나옵니다. 문제는 안드로이드가 자꾸 엄마를 죽이려하고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바로 엄마가 '클로이 모레츠'라는 것입니다. 엄마가 너무 잘나셨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 인간들의 도우미 안드로이드에 의해 인류는 심각한 위협을 당하고, 그 시기에 임신을 하게 된 한 여인과 남편에 관한 이야기' 라는 듣기만 해도 긴장이 묻어 날 것 같은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이거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친숙함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마더 / 안드로이드' 입니다. 물론 재미는 없습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마더 / 안드로이드' 줄거리와 결말

  연인사이였던 '샘'과 '조지아'(클로이 모레츠)는 '조지아'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감해 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날,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인간을 공격하게 되는 안드로이드들 때문에 인류는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인간의 바로 옆에서 도와주던 가사도우미들이 월등한 신체와 능력으로 인간들을 공격하게 되니 속수 무책으로 당하게 되고, 그런 전쟁 통에 이 연인은 산 속으로 숨어들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보스톤을 통해 배를 타고 안전지대로 피난을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스톤으로 가던 중, 다행히도 군부대가 지키고 있는 쉘터에 몸을 의탁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샘'이 사고를 치면서 쫓겨나게 됩니다.

  곧 출산이 임박한 '조지아'는 '샘'의 무책임한 태도에 화를 내고 일단 안전한 곳에서 출산을 한 후 보스톤으로 가자는 의견을 말하지만, 남편인 '샘'은 일단 빨리 보스톤으로 가서 아이를 낳는 것이 더 좋다고 서로 우기게 됩니다.

  결국 '샘'의 말대로 이동을 하다가 안드로이드들에게 발각되어 '샘'은 잡혀가고, 다행히 홀로 쫓기던 '조지아'는 그곳에서 숨어살던 한 남자 '아서'에게 구출되어 그의 피난처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서'는 '조지아'에게 남편을 포기하고 혼자라도 살아남으라고 하지만, '조지아'는 끝까지 남편을 구하겠다고 하여 결국 '아서'의 도움으로 '샘'을 구출해서 보스톤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극적으로 출산을 하여 다행히 산모와 아기는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곳의 책임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실은 '아서'가 안드로이드였고 '조지아'를 이용해서 보스톤의 기지로 잠입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와 동시에 지금껏 잘 방어해왔던 보스톤마저 안드로이드의 침략이 시작됩니다. 

  다행히 '조지아'의 노력으로 부대 내에 있던 EMP탄을 터뜨려 큰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EMP탄은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화 시키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에게는 치명적인 무기 입니다-

  이제 안전지대로 가족이 이동해야 합니다. 그 안전지대는 바로 한국입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이제 낙원도 'K-낙원' 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받을 수는 없기에 한국으로 이동하는 담당자는 오직 아기만 데리고 간다고 이야기 합니다.

  죽을 위기를 함께 겪으며 겨우 살아 남아서 낳았던 아기가, 이제 100일도 되지 않았는데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야 합니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조지아'도 이미 안드로이드에게 심각하게 부상을 당해 회복이 불가능한 '샘'을 보며 결국 장문의 편지를 써서 아이를 보냅니다.

  그리고 얼마 후, '샘'도 떠나보내고 결국 혼자 남은 '조지아'는 아이와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발판 삼아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길을 떠납니다.

 

손을-들고있는-부부
투항하는 부부

 

  하룻밤의 사랑으로 임신을 한 여자는 사고뭉치 남자와 함께 이 난국을 헤쳐나가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미 안드로이드의 세상이 되어버린 이 곳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임신한-여인과-남편의-모습
보호지역에 들어온 부부

 

  군부대를 중심으로 쉘터가 이루어진 이 곳도 늘 안전하진 않습니다. '조지아'는 일단 아이를 낳고 몸을 회복하려고 하고, '샘'은 최대한 빨리 아이와 엄마를 안전한 한국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늘 티격거리면서도 의지할 사람은 서로 뿐이라서 화해도 합니다. 소중한 일상이 깨어진 후, 이 둘의 삶은 상당히 힘들게 진행 됩니다.

 

약간-수상해-보이는-남자가-쳐다봄
쳐다보는 남자

 

  안드로이드에게 잡혀간 '샘'을 구출하는데 도움을 준 남자 '아서'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도 안드로이드였습니다. 인간을 이용해 인간의 쉘터에 쉽게 접근해서 내부에서부터 와해를 시키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가 마치 사람처럼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워졌습니다. 그런데 왜 무서워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알려 주질 않습니다. 답답합니다.

 

 

-'마더 / 안드로이드'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클로이... 너 봤으니 됐다.

 

  '클로이 모레츠'가 나온다. 그 하나로 본 영화입니다. 참으로 세월이 야속하게 그녀도 이젠 엄마를 연기하는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나이가 됐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설명이 너무 없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왜 돌변 했는지? 그들의 최종 목적은 무엇인지? 등의 그 공백을 관객의 상상과 이성으로 메워야 하는데, 사전 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스토리의 전개 공백이 너무 넓다보니 채워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빠른 전개를 위해서 서사의 구멍을 일부러 남긴 것인지, 아니면 서사의 공백을 넘기기 위해 빠른 전개를 진행한 것인지 약간 헷갈릴 정도입니다. 차라리 미니 시리즈로 만들어서 좀 더 촘촘하게 서사를 전개 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한국이 모든 다음 세대들의 희망이 된 이유도 설명이 없습니다. 저야 갑자기 국뽕이 차올라서 좋긴 했지만, 모든 미래를 짊어진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습니다.

  배우의 매력은 물론 좋았습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서사는 허술하고, 마지막의 신파는 거의 우리나라 아침드라마를 보는 듯 했습니다. 배우들의 케미도 그다지 효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클로이 모레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시겠지만, 다른 분들께는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공포도 스릴도 드라마도 모두 아쉬운 면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기다릴 것은 이번 달 말 'K-좀비'의 연장선 '지금 우리 학교는'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쉬워서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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