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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므이: 저주, 돌아오다 결말 줄거리 후기 베트남 호러 깜놀 추천?

by 빠마저씨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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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이'라는 공포영화의 후속 편이 나왔습니다. '므이'는 사실 우리나라 공포영화로 그 당시 조안, 차예련 주연의 베트남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베트남에서도 상영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베트남 현지 영화가 됐습니다. 이른바 세계로 뻗어가는 K-영화가 된 것입니다. (왜 하필 이 영화가 뻗어 나간 것인 줄은 잘...)

 

 

  뻗어가기엔 좀 많이 부족한 영화였습니다. 점프 샷이나 과도한 음향으로 깜놀에만 올인했던 영화 '므이'를 이어받은 '므이: 저주, 돌아오다'는 역시나 1편의 올인을 받고 거기에 어색함을 더합니다. 저주받은 초상화에 대한 공포를 다룬 영화 '므이: 저주, 돌아오다'입니다.

 

영화-포스터
민망하지 보지마라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므이: 저주, 돌아오다' 줄거리와 결말

  큐레이터인 '린'은 어릴적 친했으나 어색한 사이가 된 '항'을 우연히 만납니다. 그녀의 초대를 받아 옛 저택에 오게 된 린은 그곳에서 '므이'라는 여성의 저주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연인이었던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그 여자에게 테러를 당한 므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그 후 남자는 므이를 잊지 못하고 초상화를 그리자 질투를 느낀 여자는 남자를 죽이고 본인도 스스로 죽습니다.

  그리고 그 초상화 주인공인 '므이'의 저주가 시작되어서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사람들을 죽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 린은 자신이 항에게 초대받은 집이 바로 그 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린은 계속 악몽을 꾸고 항에게 악귀가 들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므이의 저주가 시작된 것입니다.

  항은 의도적으로 린을 그 집에 끌어들였는데, 그 이유는 과거에 린이 항의 남자를 빼앗아서 연애를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항에 이어서 린까지 므이의 저주를 받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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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집에서 도망치려던 린은 항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가고, 그곳에서 진실을 알게 됩니다. 저주의 시작은 '므이'가 아닌 므이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므이가 사랑했던 남자의 아내였습니다.

  죽은 므이를 잊지 못하는 남편을 죽이고 자신도 죽어 악령이 되어서, 자신이 직접 사람들에게 저주를 걸었던 것인데 그것이 므이의 저주로 소문이 났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린에게는 므이의 원혼이, 항에게는 아내의 악령이 붙어서 서로 싸웁니다. 서로의 대리인을 내세워 싸우던 므이와 아내는 결국 항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붙어있던 아내의 원귀마저 소멸하며 린은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귀신이 된 항과 함께 린이 그 집에서 빠져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결국 두 명의 귀신이 서로의 아바타를 내세워 싸웠던 이 결투의 승자는 린이었습니다.

 

2. '므이: 저주, 돌아오다'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어딘가를-바라보는-린
주인공. 곧 죽을 고생을 항 예정

 

  주인공 '린'입니다. 부모를 잃고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던 친구 '항'의 남자를 빼앗아 연애를 한 뻔뻔한 여인입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눈물로 사과하면서 '그 남자는 우리 둘 모두 사랑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큰 눈과 맑은 피부가 호러 영화에 딱 어울리는 외모이긴 하지만, 내용의 산만함 때문에 몰입이 되지 않습니다. 소리만 지르다가 끝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초상화를-보고있는-주인공
패왕별희 아님 므이 초상화임

 

  므이의 초상화를 찾아내면서 본격적으로 저주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므이는 잘 못이 없었습니다. 사실 모든 원귀의 시작은 므이에게 남편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아내였습니다.

  린과 항, 므이와 원래 아내는 서로 남자들 때문에서 사이가 틀어지고 결국은 서로를 죽이려 합니다. 심지어 므이와 아내는 원귀까지 됐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모두 빠져있습니다. 뭔가 번지 수가 틀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퇴마의식을-진행하는-모습
누구를 위한 퇴마인가

 

  친구인 '항'의 몸에 들어간 '므이'를 죽이라며 '린'은 굿판에서 살인을 강요받습니다. 하지만 사실 '항'의 몸에 들어가 있던 원귀는 므이를 저주했던 아내였습니다.

  공포영화라면 깜놀의 연속이다가 막바지에는 대향연이 벌어져야 하는데, 이 영화 '므이: 저주, 돌아오다'는 괜한 반전을 넣었다가 나중에는 '도대체 내가 뭘 본거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무슨 내용인지 파악이 잘 안 됩니다. 

 

3. '므이: 저주, 돌아오다'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1.5점

*한줄평 : 므이: 괜히, 돌아왔다.

 

 

  영화의 기본적인 전제는 '므이라는 여성의 한'입니다. 그 한을 비슷한 처지의 여성이 이어받고 (쉽게 말해 빙의됨) 그 여성이 자신에게 해코지를 한 또 다른 여성에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1편도 그랬고, 이번 '므이: 저주, 돌아오다'도 그랬습니다. 1편은 우리나라 여인들의 시선에서 본 베트남 귀신의 이야기라서 무지에서 오는 공포가 반영이 됐고, 외지에서 느껴지는 불안함도 어느 정도 섞였습니다.

 

  하지만 2편 '므이: 저주, 돌아오다'는 1편의 무대가 되었던 베트남에서 현지화하여 만든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모르는 것에 대한 공포보다는 생소한 것에 대한 외면의 감정이 더 큽니다. 그래서 별 관심이 없어지고 몰입이 쉽지 않습니다.

  공포 영화 특허인 깜놀 장면에는 어김없이 준비동작이 있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했고, 필요 이상으로 효과음을 많이 써서 시간이 갈수록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두 명의 귀신이 각자 맡은 포지션에 해당하는 여인들에게 빙의를 해서 싸우기 시작하는데... 이쯤 되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끝나기 10분 전이어서 그냥 싸움 구경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사랑과 전쟁, 우정과 의리, 빙의와 축귀 의식이 범벅이 되어서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끝나버리는 영화 '므이: 저주, 돌아오다'입니다. 짜장면과 비빔면을 한 그릇에 넣고 섞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므이'를 생각보다 재밌게 보신 분이 있더라도 2편인 '므이: 저주, 돌아오다'는 피해 가시길 바랍니다.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를 너무 장황하게 써서 죄송합니다. 어떻게든 말리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남겨도 어떤 분은 댓글로 '재밌겠네요. 잘 보겠습니다.'라고 친절하게 남겨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개인 취향이니 존중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공포 영화 중 재밌게 본 작품은 찾기가 많이 힘듭니다. 베트남 허접한 공포영화 보셨으니 태국의 막장 공포영화도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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