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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원작 결말 줄거리 후기 따뜻한 추천!

by 빠마저씨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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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슬쩍 공개되어서 유명해진 영화가 있습니다. 감독과 배우도 낯선데, 포스터만 보면 가족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시즈 해리스라는 영국 부인이 파리로 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녀가 파리로 가는 이유는 바로 명품 의류를 사기 위해서입니다. '크리스찬 디올' 브랜드입니다. 이 여인은 과연 정신 나간 사람일까요?

 

 

  이번 5월에는 넷플릭스 가족 영화가 별로 없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갑자기 복병처럼 튀어나온 이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가 순위권에서 순항 중입니다. 사람들의 평도 좋습니다. 넷플릭스에 '시청자 추천'이라는 빨간 엄지 척이 붙으면 일단 볼만한 영화입니다. 바로 이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가 그렇습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줄거리와 결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약간의 세월이 지난 후,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들은 미시즈 해리스 '에이다'는 그동안 자신의 꿈이었던 '크리스찬 디올'의 드레스를 사기로 결심합니다.

  런던에서 타인의 하우스 키퍼 노릇을 하며 힘들게 번 돈과 몇몇 우연으로 인해 얻게 된 돈을 합하여 파리로 간 '에이다'는 크리스천 디올의 패션쇼도 보고 드레스를 사려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최상위층만을 상대하던 디올의 전략으로 인해 그녀는 무시당합니다. 그래도 캔디보다도 더 강한 멘털이었던 그녀는 디올의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드디어 드레스를 가봉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가봉의 시간이 길어지자, 디올의 회계사인 젊은 청년의 친절로 인해 약 2주 동안을 머물면서 파리의 낭만을 느끼게 되고 그곳에서 프랑스의 귀족과 자신만의 로맨스도 슬쩍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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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로맨스는 오해에서 비롯된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슬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에이다는 다시 씩씩해집니다. 그녀는 회계사를 통해 그동안 최상위층만 공략했던 디올의 전략을 바꿀 수 있게 도와주고 멋진 드레스를 받아서 마침내 런던으로 돌아옵니다.

  하필 그때, 옆집 아가씨가 오디션을 볼 옷이 없다는 말에 자신의 옷을 빌려줍니다. 그런데 그녀는 그 옷을 홀랑 태워서 신문 기사까지 나게 되고 그로 인해 에이다는 우울해집니다.

 

  하지만 그 기사를 본 프랑스의 디올 직원들은, 그녀가 정말 갖고 싶어 했던 붉은 드레스를 제작해 선물로 보내주고 에이다는 그 옷을 입고 파티에 참가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복은 주변 사람들에게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파티에서 춤을 추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미시즈-해리스의-모습
주인공인 해리스 부인

 

  남편의 죽음을 확인한 후, 그녀는 자신만의 삶을 살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첫 단계가 바로 '크리스찬 디올'의 명품 드레스를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그녀는 해 냅니다.

  그녀는 주인공이면서 모든 일을 움직이고 계획하고 사람들을 감동 감화 시키는 마법사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그냥 착한 이웃집 여인일 뿐입니다. 어찌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더 판타지 같은 영화입니다.

런웨이를-보는-주인공
디올의 패션쇼

 

  주인공은 주인공 버프를 받아서 우연하게도 크리스찬 디올의 패션쇼까지 관람하게 됩니다. 사실 그녀는 이 빨간 드레스를 갖고 싶었으나 귀족들의 방해로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선행은 돌고 돌아서 결국 빨간 드레스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착한 사람은 복 받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파티장의-백인남자와-흑인친구
주변의 착한 사람들

 

  런던에 있던 친구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남자입니다. 프랑스에서 꿈꿨던 로맨스가 실패하자 주인공은 자신의 로맨스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남자와 춤을 춥니다.

  이들 역시도 굉장히 착한 사람들입니다. 주인공이 힘들 때 도와주고 함께 울고 웃습니다. 원작이 나올 당시 50년대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2023은 너무나 살벌합니다.

 

아름다운-패션모델의-모습
압도적인 그녀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너무나 뻔하고 착해서 갈등이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졸리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나오고 갑자기 잠이 깼습니다. 크리스찬 디올의 모델로 출연하는 그녀는 걸어 다니는 인형입니다.

  '알바 밥티스타'라는 배우입니다. 낯섭니다. 하지만 유독 이 영화에서는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캐릭터의 평면성은 논하지 않겠습니다.

 

냉철한-회계사의-모습
다름 아닌 회계사

 

  크리스찬 디올의 회계사입니다. 이 남자는 디올의 대중화에 앞장섭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가 주인공에게 친절합니다. 연쇄살인이 벌어지는 줄 알았지만, 알고 보면 착한 남자였습니다.

  나중에는 당연하게도 예쁜 모델과 멋진 회계사가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응원해 준 사람은 바로 주인공이었습니다. 뭐 그 역시도 당연합니다. 

 

3.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옛날 정서의 영화를 요즘 보는 아련함.

 

 

  이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1950년대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이미 여러 번 각색되어 영화화했던 작품으로 이번 영화는 최신작입니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50년대의 정서를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착한 부인이 명품을 입으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라는 설정입니다. 도저히 요즘에는 먹힐 것 같지 않은 내용입니다.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구태의연한 정서가 은근히 먹히는 작품입니다.   

 

  착한 동화입니다. 주인공이 아동이 아니고 나이 든 부인이라는 점만 빼고 모든 것이 도덕적이고 예의 바르며 친절한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입니다.

  미련하리만큼 착한 주인공과 그 주인공 주변에서 서로 돕는 착한 사람들, 그리고 악당이라고 느꼈던 사람마저도 알고 보면 착한 사람이었다는... 이런 '착한 사람 만세'의 콘셉트의 영화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그래서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강아지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학폭 당한 피해자가 복수하고, 억울하게 당한 사람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그런 살벌한 영화들 사이에서 50년대 감성의 따스함이 있는 이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확실한 포지션이 있습니다.

  물론 60년도 더 된 원작이라서 아무리 각색을 해도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너무나 따스해서 비현실적이고 판타지 같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여성, 자아실현, 명품 등이 묘하게 부조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감을 가지고 까기 시작하면 상당한 분량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기 싫습니다. 이런 영화는 그냥 따스한 맛에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세상 너무 까칠하게 살기보다는 큰 문제가 아니라면 즐기면서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따스한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가족 영화로 보기엔 아이들이 좀 지루해할 수 있습니다. 대신 어른들이 지친 마음을 살짝 내려놓고 싶다면 이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내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처럼 밝은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린이날 추천 영화로 좀 정신없긴 하지만, 재미는 확실하게 있는 애니메이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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