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샤잠 신들의 분노 결말 줄거리 후기 DC의 현실을 보여준 영화 추천?

by 빠마저씨 2023. 4. 15.
728x90
반응형

  마블에 10년 동안 밀려있던 DC가 뭔가 좀 풀어보려다가 그냥 포기하고 모든 것을 갈아엎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스티스 리그의 주인공들마저 실업자가 된 상황입니다.

  슈퍼맨도 잘린 마당에 저스티스 리그로 진출 좀 해보려 했던 평범한? 영웅의 목숨이 위태로운 것은 당연합니다. 바로 '샤잠'입니다. 이번의 후속작 '샤잠 신들의 분노'는 그래서 샤잠의 마지막 영화가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잘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샤잠'의 기본 설정은 코믹 히어로입니다. 그런데 웃기지 않습니다. 영화는 10대가 갑자기 슈퍼히어로가 되었을 때의 괴리감에서 오는 웃음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입니다.

 

샤잠-신들의-분노-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샤잠 신들의 분노'줄거리와 결말

  1편에서 사악한 악당에 맞서느라 형제자매를 모두 슈퍼 히어로로 만들어서 샤잠팀을 이뤄낸 주인공은 그 힘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고도 많이 쳐서 말썽쟁이 히어로로 등극합니다.

  그런 와중에 샤잠이 부러뜨린 마법사의 지팡이를 가져다가 다시 연결하고 힘을 회복한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바로 신의 딸들이었는데, 마법사가 빼앗아간 신들의 힘을 이용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고자 했던 것입니다.

 

  신의 영광을 찾으려는 첫째와 인간들에게 복수하려는 둘째, 그리고 샤잠의 형제와 사랑에 빠진 셋째는 신들의 영토를 기름지게 만들 황금사과를 찾으려 하고 그런 와중에 샤잠 패밀리와 충돌합니다.

  하지만 힘과 계략에서 밀린 샤잠 패밀리는 사과를 빼앗기고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샤잠 패밀리들은 슈퍼 히어로의 힘마저도 빼앗겨서 위기를 맞습니다.

 

반응형

 

  그러나 신들 사이에서도 내분이 일어납니다. 인간에 대한 복수가 최우선이었던 둘째는 수호룡을 타고 첫째에게 치명타를 입힌 후 황금 사과를 인간세계에 심습니다. 그로 인해 사과는 온갖 종류의 괴물들을 지구상에 내뱉기 시작합니다.

  샤잠의 힘은 잃었지만 그 정의감만은 그대로였던 평범한 샤잠 패밀리들이 괴물을 막고 있는 와중에, 샤잠은 둘째를 막을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그리고 치열한 결투 끝에 겨우 둘째를 죽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모두들 슬퍼하며 샤잠을 신들의 땅에 묻어주는데, 갑자기 원더우먼이 나타나서 그녀가 가진 신의 힘으로 황금사과를 신의 땅에 뿌리내리게 해 주고 그 여파로 샤잠은 깨어납니다.

  그리고 행복한 마무리를 하며 모두가 모여서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 후에 쿠키가 두 개나 있지만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 이 영화도 모두 싹 갈아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쓰고 나니 허무하네요)

    

2. '샤잠 신들의 분노'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지팡이를-들고있는-샤잠
샤잠

 

  사실상 주인공인 이 히어로는 마음만은 10대입니다. 하지만 하는 행동은 거의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입니다. 그렇다 보니 배경 상의 재앙적인 비극과 히어로의 행동이 따로 놉니다.

  알고 보면 능력도 힘도 거의 슈퍼맨 급인 히어로인데, '나는 사실 어린아이야'라고 하는 이상한 피해망상 코스프레를 즐겨하기 때문에 몰입이 되지 않는 DC의 대표적인 진상 히어로 중 한 명입니다.

 

세명의-신들-모습
세 명의 신들

 

  고대 신의 딸들입니다. 자신들의 신력을 마법사가 모두 빼앗아가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신력을 찾아오는 과정에서 샤잠과 맞붙는다는 것이 큰 줄거리입니다.

  못된 둘째 때문에 첫째도 죽고 셋째도 신력을 잃고 평범한 여인이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는 톤이 가볍기 때문에 그다지 긴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샤잠의-가족들-모습
샤잠의 가족들

 

  1편에 이어서 이 형제들 (알고 보면 모두 입양된 아이들)이 모두 샤잠 패밀리입니다. 물론 중간에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그 힘을 잃게 되긴 합니다. 

  '샤잠 신들의 분노'에서도 주인공을 포함하여 모두가 학생들입니다. 하지만 대충 봐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는데, 굳이 초등학생들처럼 행동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둘째-신과-용의-모습
둘째의 복수

 

  '샤잠 신들의 분노'에서 인간들 때문에 신계가 망했다고 생각한 둘째는 용을 타고 인간계에 내려와서 복수를 합니다. 특히 그녀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는 샤잠의 힘을 뺏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긴 합니다.

  그녀는 나중에 샤잠과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무슨 에너지든지 흡수하는 지팡이에게 과도한 에너지를 주입시켜서 자폭하게 만드는 전략을 세운 샤잠에 의해서 죽게 됩니다.

 

위대한-마법사의-모습
위대한 마법사

 

  일곱 신들의 힘을 지팡이에 담아서 샤잠을 탄생시킨 마법사입니다. 당연히 신들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갇혀 지내다가 마지막에는 샤잠의 도움을 받아 다시 마법사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수천 년을 살아온 것처럼 묘사되는데 정작 그가 가지고 있는 힘은 없습니다. 샤잠에게 나눠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나눠 줬는지는 까먹었습니다.

 

3. '샤잠 신들의 분노'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슈퍼맨도 잘렸는데 샤잠은 뭐...

 

 

  1편의 샤잠은 아이의 정신에 히어로의 몸이라는 설정이 코믹해서 그 맛에 봤습니다. 시나리오의 단순함은 아쉬웠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이 좋았고 밝은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편 '샤잠 신들의 분노'는 1편보다 더 퇴보한 느낌입니다. 억지로 가져가는 코믹한 설정은 극의 흐름에 맞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서 수십 명의 사람이 죽어가는데, 정작 히어로에게는 긴장감이 없습니다.

 

  설정을 코믹으로 잡고 가는데 정작 사건은 지구 종말에 버금가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말장난도 어색하고 그냥 철없는 행동으로 웃기려니 와닿지가 않습니다.

  1편은 어린아이여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2편 '샤잠 신들의 분노'에서마저 내일모레 성인인 주인공이 아직도 행동은 초등학생, 중학생처럼 하고 있으니 답답함의 연속입니다. 순수함이 아닌 모자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수호룡의 CG는 어설펐고 그 위에 탄 신의 둘째 딸은 놀이기구를 타는 관람객처럼 보였습니다. 그 옆에서 주인공은 쉴 새 없이 날아다니고 재잘거리며 어설픈 드립을 날리는데 보고 있으면 민망해집니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원더우먼은 놀랍기보다는 민망함의 극치였습니다. 쿠키도 아닌 본 편에 나와서 어설픈 대사를 남기고 사라지는데... 그녀와 함께 저도 사라지고 싶었습니다.

 

  꼬여버린 설정과 대충 만든 시나리오, 그리고 감독의 나태가 만들어낸 총체적인 난국의 영화라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게다가 어차피 모든 작품들이 리부트 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DC의 새로운 수장이 된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의 감독 '제임스 건'이 아무쪼록 DC를 좀 살려주길 바랍니다. 하긴 요즘은 마블도 문제가 많긴 합니다. 무엇보다 제 몸도 문제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샤잠 신들의 분노'의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빠마저씨였습니다. 몇 달 전에 봤던 '블랙 아담'도 사실 샤잠과 같은 계열이었는데, 이들도 모두 싹 엎어질 예정입니다. 

 

 

블랙아담 쿠키 결말 줄거리 후기 샤잠과 슈퍼맨의 관계?

마블 영화들이 연일 실망스러운 길을 가는 가운데 별 기대 없이 봤던 디씨 히어로 영화가 은근히 제 취향이어서 소개드리려 합니다. '블랙 아담'입니다. 몇 년 전 개봉했던 '샤잠'의 흑화 버전이

uncle-bbama.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