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오브 더 데드:도둑들'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좀비는 없음!!)

  '아미 오브 더 데드'의 프리퀄이라고 해서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도둑들'입니다. 원작은 'Army of Thieves'입니다. 원작은 '데드'가 빠졌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좀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금고 터는 '케이퍼 무비'입니다.

 

 

  아직 좀비가 넘어오지 못한 유럽지역에서 좀비 아포칼립스가 벌어지기 전에, '아미 오브 더 데드'에 나왔던 금고털이 '디터'가 그전에 어떻게 살았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안하게도 별로 궁금하지 않았던 이야기인데, 아주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같이 보시겠습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도둑들'입니다.

 

포스터

 

-'아미 오브 더 데드:도둑들' 줄거리와 결말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금고 마니아였던 '제바스티안'은 전설의 금고 장인이 만든 4개의 금고에 대한 유튜브를 제작해 올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찾아온 미모의 여인 '그웬'을 만나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웬은 제바스티안에게 '너의 뛰어난 실력으로 전설의 금고 장인이 만든 금고들을 털어보자.'라고 제안하고 그녀의 미모에 끌린 제바스티안은 얼떨결에 금고털이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리더, 드라이버, 해커, 기획자(그웬), 그리고 제바스티안이 합류한 팀은 난이도가 낮은 순으로 금고를 한 개씩 털어갑니다.

  한편, 과거 그웬과 그 리더에게 과거에 호되게 당했던 인터폴의 팀장은 그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 뒤를 쫓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두 번째 금고를 털면서, 리더는 도주 중에 제바스티안을 버리게 되고 그 사실에 분노한 그웬과 해커는 팀을 빠져나와 제바스티안과 따로 팀을 꾸려 가장 보안이 심한 세 번째 금고를 털 계획을 세웁니다.

  인터폴에 쫓기는 것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금고를 빼돌린 그들은, 원래 팀의 리더와 인터폴에서 쫓기면서도 달리는 트럭에서 금고를 여는 만렙의 기술을 선보인 제바스티안 덕에 드디어 세 번째 금고도 함락합니다.

 하지만 도주의 막바지에 결국 인터폴에게 잡히게 되는데 그웬은 자신만 잡아가고 제바스티안을 놓아달라고 이야기하고 인터폴 팀장이 그녀의 제안에 응하며 결국 제바스티안 혼자 미국으로 도주하게 됩니다.

  옛 별명이었던 '디터'라는 이름으로 좀비의 나라 미국에 도착한 제바스티안은 자신에게 찾아온 '아미 오브 더 데드'의 멤버들이 전설의 금고 중 마지막 금고를 열 수 있냐는 물음에 눈빛을 빛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주인공

 

  '아미 오브 더 데드'에서 너드 캐릭터였던 그는, 역시 과거에도 너드였습니다. 그는 천재 금고 따기 장인으로 나오는데, 귀를 대고 손으로 돌리면 전설의 금고도 뚝딱 열립니다.

  알아보니, 이 주인공 배우가 바로 감독입니다. 스타일은 '잭 스나이더'와 비슷하게 연출을 했습니다. 감독과 주연을 같이 하느라 많이 바빴는지 영화의 완성도는 떨어집니다.

 

스카우터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무료함이 싫어서 가출을 하고 본격적인 털기를 시작했습니다. 소매치기부터 금고털이까지 못 터는 것이 없는 그녀는 싸움도 잘하고 아름다워서 주인공이 홀딱 반하게 됩니다.

  데드풀 2에 나왔던 그녀 '재즈 비츠' 아닙니다. 하지만, 눈길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이고 배우로서의 매력이 넘칩니다. 이 영화에서 연기는 논하지 않겠습니다.

 

팀 동료들

 

  왼쪽부터 운전기사, 기획자, 금고털이, 해커, 리더 순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캐릭터들이고 어디서 많이 보던 갈등이 존재합니다. 당연히 뒤통수치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 정도의 케이퍼 무비라면 그냥 뻔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IP가 '아미 오브 더 데드'여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사실 전작도 보고 실망을 했는데... 그 실망에서 더 나아지진 않습니다.

 

추격전

 

  그들을 쫓는 인터폴 팀입니다. 역시 어디서 많이 보던 연출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도둑들'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앙꼬 없는 찐빵, 팥 없는 붕어빵.

 

  이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좀비에 대한 기대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좀비가 한 마리도 나오지 않습니다. 예지몽처럼 주인공이 꾸는 꿈에서 나중에 자신에게 닥치게 될 미래의 모습('아미 오브 더 데드'의 그 장면)을 보여줄 뿐입니다.

  그래서 설마... 하는 마음에 엔딩까지 다 봤지만, 역시 좀비는 한 마리도 나오지 않습니다. 설정을 '아직 유럽에 좀비가 출몰하기 전'으로 잡기는 했지만 관객의 기대를 뻔히 알 텐데, 이건 좀 심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만의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뻔한 스토리에 뻔한 연출, 마지막 엔딩은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짜깁기로 끝이 납니다. 무리한 코믹 연출과 별로 없는 액션에도 걸어주는 슬로우, 괜히 멋져 보이려는 화면은 오히려 반감만 불러일으킵니다.

  원작이 'Army of Thieves'이니 좀비와는 관계없다고 이야기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서비스로 몇 컷 정도는 넣어줬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냥 '은행터는 영화를 본다'라는 느낌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잭 스나이더' 감독의 총책임자라서 그런지 때깔은 잘 나왔습니다. 그쪽으로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10월 마지막 영화 리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잊혔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본편이니 관심 있으면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상 금고 따기 장인의 안타까운 최후도 나옵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 결말, 줄거리 리뷰 (쿠키 있음, '반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