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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결말 줄거리 후기 알차게 소소함 추천!

by 빠마저씨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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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공개 됐습니다. 서정적인 제목이 끌리는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입니다. 왠지 일본작품 같은 제목이어서 찾아봤는데 별 관계는 없었습니다. 

  이동휘, 정은채, 강길우, 정다은 배우 주연의 연예 장르입니다. 배우들이 포진해 있는 포스터만 봐도 소소한 모습입니다. 원래 이런 영화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법입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 배우는 '정은채'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하는 작품인 '안나'에서 진짜 '안나'역으로 뼛속까지 상류층인 여인을 연기했던 그녀의 카리스마는 대단했습니다. 아마도 다들 비슷한 관람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입니다.

 

어쩌면-우린-헤어졌는지-모른다-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줄거리와 결말

  미대의 오랜 C.C.였다가 졸업 후까지 동거 연애 중인 커플 준호와 아영은 이제 서른이 넘어간 나이입니다. 준호는 공무원 시험 준비에 수차례 낙방을 하고 아영은 그런 준호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영은 주변의 시선과 준호의 대책 없이 낙천적인 성격에 질리게 되고 결국 폭발합니다. 둘은 크게 싸우고 헤어집니다.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연락은 하지 못하는 가운데 둘은 서로 바쁘게 사느라 조금씩 상대방을 잊어가는 듯합니다.

 

  그러다가 아영은 부동산 중개 중 알게 된 훈남 '경일'을 만나게 되고 둘은 좋은 교제를 시작합니다. 후배의 술집에서 알바를 하던 준호도 자유분방한 대학생 '안나'를 만나서 연애를 합니다.

  서로에게 끌리는 사람들을 만난 준호와 아영은 그동안 식어있던 연애세포를 깨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였지만 사건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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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보니 '경일'은 애가 있는 유부남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영'은 어처구니없어하며 경일과의 관계를 끝냅니다. 그 후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아영은 준호에게 전화를 겁니다.

  헤어지면서 준호가 가지고 갔던 태블릿을 돌려달라는 이유였습니다. 그 전화를 받은 준호는 안나가 옆에 있었지만 서둘러 물건을 챙겨 나오면서 안나에게 적당히 둘러댑니다. 

 

  아영의 화실에 온 준호는 아직 서로가 번호를 지우지 않았고, 아직도 마음속에서는 헤어진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태블릿을 주고 나오면서 둘은 서로를 마음 속에서 정리하며 그동안 지우지 못하고 있던 전화번호를 삭제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준호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아영은 화가로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준호는 한 화랑에서 개인 전시회를 진행 중인 아영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간단한 눈인사를 나눈 후 서로의 길을 갑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머리를-긁고있는-이동휘
남자 이동휘

 

  사람은 착한데 의욕도 없고 미래의 계획도 없는 공무원 장수생입니다. 아영에게 빌붙어서 살다가 결국엔 쫓겨나고 그 후에 아영을 잊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그런 남자입니다.

  이동휘 배우의 찌질남 연기는 좋습니다. 사람 좋은 것 빼고는 어디 하나 쓸 데가 없는 그런 한심한 동네 삼촌 같은 느낌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냅니다. 

 

웃고있는-정은채
여자 정은채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자신의 꿈인 그림도 포기하고 뒷바라지를 하다가 결국엔 지쳐버린 여자입니다. 다른 연애는 잘 될 줄 알았는데 하필 만난 사람이 유부남이었습니다.

  정은채 배우는 안나에서 보여준 상류층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이곳에서 생활력 강한 여인의 모습은 살짝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보다가 보면 계속 그녀의 삶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술을-마시는-강길우
웃고있는 남자

 

  멀쩡하게 생겨서, 준호와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아영에게 접근 한 이 남자는 유부남이었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유부남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나쁜 놈입니다.

 

식당에-앉아있는-정다은
정다은의 모습

 

  준호가 아르바이트하는 호프집에서 갑자기 사귀자던 여학생입니다. 약 열 살 차이가 나는 이 여대생은 준호의 대책 없는 낙천성에 반했다고 합니다. 신나게 사귀다가 쿨하게 헤어집니다. 그러고 보면 정은채와 동거를 하고 열 살 연하와도 연애를 하는 준호가 의문의 2승입니다. 

 

3.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꿈보다 해몽이 좋은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제목처럼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지 못했던 이별에 관한 영화입니다. 이별 후 1년이 지나고 서로 다른 사랑을 하고 있었음에도 그 둘은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사이를 정리한 후, 그들은 훗날 또다시 마주쳤을 때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때도 아마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게 가능한 것인지는 영화를 다 봐도 알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신기한 영화입니다. 영화자체는 특별한 갈등이랄 것도 없고 로맨틱 코미디 같은 장르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사회성이 짙거나 완성도가 높은 영화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재밌습니다. 비록 준호(이동휘)의 인생을 비슷하게 살아보지도 못한 저이지만, 왠지 그의 행동과 말에 공감이 가고 그를 응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영과 헤어질 때는 가슴이 아팠고, 다시 여대생 안나를 사귈 때는 진심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물론 아영의 상황에서도 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그냥 평범합니다. 하지만 그 영화를 보게 되는 관객들은 그 영화에서 무엇인가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에 빠져들게 되고 인물들에게 동질감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꽤 괜찮은 대사들도 있습니다. 영화적인 완성도는 보는 관객이 알아서 높여주는 영화인 듯합니다.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평범하게 빨려드는 영화였습니다. 지금까지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의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이런 슴슴한 영화 말고 강렬한 연애를 원하시는 분들은 전종서와 손석구의 연애담을 추천드립니다. '연애 빠진 로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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