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최애의 아이'가 공개 됐습니다. 요즘 애니메이션을 검색하면 항상 뜨는 작품입니다. 대충 '최애의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는 환생물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오타쿠 냄새가 물씬 나는 이런 류의 작품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극찬이 많아서 봤습니다. 게다가 넷플릭스의 '시청자 추천'까지도 떠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시청자 추천'은 꽤 볼만한 작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봤습니다. 현재 5화까지 공개가 되었습니다. 한 화당 대충 30분 정도이지만 1화만큼은 80분입니다. 가능하면 5화까지 보고 말씀을 드리려고 했지만 1화 보고 바로 후기를 남깁니다. 그 이유까지도 말씀드립니다. '최애의 아이'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최애의 아이' 줄거리
시골 의사인 주인공 '고로'는 그곳에서 시한부의 삶을 살다가 죽은 여학생 때문에 입문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 '아이'의 광팬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임신을 한 채로 자신의 병원에 와서 진료를 보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미성년자이면서 아이돌인 그녀가 미혼모가 된다면 벌어지는 사태는 불 보듯 뻔한 것이었기에 기획사 사장은 말리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의 2세를 낳길 원하고 주인공은 그것을 돕기로 합니다.
보안을 유지하면서 '아이'는 출산 준비를 끝내지만, 주인공 '고로'는 '아이'의 사생팬에 의해서 죽게 됩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그녀의 이란성쌍둥이 중 남자아이 '아쿠아'로 환생을 합니다.
또 한 명의 여자아이 '루비'는, 사실 '고로'의 병원에서 '아이'의 열혈팬이었다가 일찍 세상을 떠난 여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둘은 서로의 전생은 모르지만 환생자로서, 거기에 '아이'의 팬심을 더해 엄마인 '아이'를 최선을 다해 응원합니다.
출산 후에 다시 아이돌로 복귀한 '아이'는 그 재능을 인정받아 점점 인기가 올라가고 정점에 서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아쿠아'는 영화감독의 눈에 띄어서 어린 나이에 조숙한 아역으로 데뷔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아이돌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돔 경기장 공연을 앞둔 날, 환생 전 주인공을 죽였던 바로 그 사생팬에 의해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아이'는 죽기 직전 '아쿠아'와 '루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깁니다.
엄마이자 최애였던 '아이'의 죽음으로 멘붕이 온 '아쿠아'와 '루비'는 기획사 사장 부부의 호적으로 들어가 다행히 다른 아이들처럼 삶을 이어나가게 되지만, 특히 '아쿠아'는 '아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결국 그녀를 죽게 만든 범인은 어딘가에 있을 자신들의 생부라는 것을 알고 복수를 위해 살아가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면서 프롤로그의 성격인 '최애의 아이'의 1화가 막을 내립니다.
2. '최애의 아이'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아이'의 열혈팬인 시골의사 '고로'는 그녀의 출산을 돕다가 사생팬에 의해서 절벽에서 떨어져 죽게 됩니다. 그리고 환생을 해서 '아이'의 쌍둥이 자녀 중 오빠 '아쿠아'로 다시 태어납니다.
엘리트이면서 삶에 대해 냉소적이던 그가 환생을 했기에 '아쿠아' 역시 특유의 냉소가 유아기 때부터 기본값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청소년이 되어서는 연기를 하면서 '아이'의 원수를 갚기 위해 생부를 찾는 일을 계속할 듯합니다.
보육원 출신에 배움도 짧고 사랑이라는 감정도 말라버렸던 '아이'는 작은 기획사의 아이돌로 시작해서 정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런 그녀가 1화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는 (사전 정보가 없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제목이 '최애의 아이'여서 당연히 아이돌인 '아이'가 주인공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그녀의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아이'의 죽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이 같다 보니 자꾸 헷갈립니다.
아이돌의 공연 연출은 뛰어나진 않지만 어색하지도 않은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노래가 굉장히 좋고 '아이'라는 캐릭터가 사랑스러워서 호랑이 힘이 솟아나는 느낌입니다.
원래는 한두 번 듣고 넘겨버리는 오프닝 곡도 몇 번을 돌려 들을 정도로 노래가 좋습니다. 저처럼 막귀에 좋게 들리면 정말 좋은 것입니다.
'아이'의 자녀인 쌍둥이는 기획사 사장의 자녀로 위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아이'의 광팬이었다가 환생한 인물이다 보니 그녀의 콘서트에서 엄청난 응원을 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병약한 몸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결국 어린 나이에 죽은 여학생이 '최애의 아이'로 환생했습니다. 이름은 '루비'입니다. 덕질하다가 환생해서 성덕이 된 케이스입니다.
엄마였던 '아이'의 죽음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소비되는지를 직접 봤지만, 피를 속이지 못하고 '루비'도 아이돌 데뷔를 꿈꿉니다. 엄마의 재능과 미모를 모두 물려받았습니다.
병원의 의사로서 임신한 '아이'를 돌보다가 억울하게 죽고 '최애의 아이'로 태어납니다. '아쿠아'입니다. 엄마를 닮아 멋짐을 장착하고 전생이 의사였기에 명석한 두뇌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는 엄마의 죽음이 생부와 연관 있다는 것을 알고 복수를 결심하며, 자신의 여동생 '루비'는 엄마와 같은 길을 걷지 못하도록 그녀의 아이돌 데뷔를 막습니다.
3. '최애의 아이'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평범한데 강렬함이 있다.
단순히 시청자 추천이라서 보게 됐습니다. 특이하게 1화의 분량이 거의 영화 한 편 수준이라서 살짝 의아해하며 봤습니다. 보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1화는 전체적인 내용의 프롤로그 형식입니다.
'최애의 아이'는 1화를 보면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평균적으로 평범합니다. 개그만화는 아니지만 웃음이 있고 스릴러는 아니지만 긴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범함 속에 강렬함이 있습니다.
요즘 유명한 다른 만화들 (귀멸의 칼날, 체인소 맨, 주술 회전 등)처럼 작화가 화려하거나 한 방향으로 톤이 유지되지도 않습니다. 재미로만 따지면 눈에 띄는 정도라고 하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 한 번씩 심쿵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것이 감동이건 화려함이건 코믹이건, 한 번 제대로 뭔가를 보여주고 넘어갑니다. 그렇다 보니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최애의 아이' 2화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소년이 된 '아쿠아'와 '루비'의 생활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계속 보고 있다가 일단 끄고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역시 추천을 드려야겠습니다.
평범하지만 몰입감이 좋고, 캐릭터가 매력적이면서 여기저기 떡밥도 꽤 뿌려놓은 상태여서 회수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아쉽다면 작품 공개가 너무 느리다는 점? 정도 일 것입니다.
매번 사지 절단이나 요괴들이 판치는 애니메이션만 보다가 이렇게 '최애의 아이'처럼 순정 순정거리는 판타지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최애의 아이'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예전에 봤던 따뜻 따뜻한 애니메이션 소개하면서 물러갑니다. 이 작품의 작화는 한 마디로 예술입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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