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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결혼 이야기 리뷰(스타워즈와 어벤저스의 결혼 실황 )

by 빠마저씨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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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리뷰를 올리다 보니, 영화 리뷰만 올리게 되고 또 영화 리뷰를 올리다 보니 프랜차이즈 영화들만 올리게 되네요. 뭐 저도 평범하다 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가끔씩 블록버스터가 아닌 것도 봅니다. 정서적 순화 차원에서 말이지요. 그래서 신년 특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결혼 이야기'를 봤습니다.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가 부부로 나오는데 안 볼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혹시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출발~~

귀 물어 뜯는 장면 아님. 남주가 타이슨이 아님!!

- 보기 전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가 나오는 영화가 있다. 그런데 그 둘이 부부로 나온단다. 게다가 이혼하는 이야기라더라.라는 말을 듣고 보게 된 영화입니다. 사실 이혼하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정말 남보다도 못한 추악한 면이 너무 안타깝게 표출되거든요. (이혼 영화는 다큐 같아서. 전 다큐를 좋아하진 않거든요) 그래도 블랙 위도우가 나온다는데 안 볼 수도 없고, 또 아담 샌들러, 아니 아담 드라이버가 나온다는데 더더욱 말이지요. 

- 보는 중

연출자 찰리(아담 드라이버)와 연기자 니콜(스칼렛 요한슨) 은 둘 다 자신의 일을 하다 사랑에 빠져서 결혼 한 사이입니다.  사랑의 결실인 잘 생긴 아들도 있고 서로의 일을 해 나가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비슷하던 부부의 사회적 위치가 크게 벌어지며 , 그 격차에 힘들어하던 니콜에게 자신의 고향에서 아주 좋은 제의가 들어오자 그 제의를 수락하며 이사를 가자고 하면서 일이 커지게 됩니다.

같은 곳으로 가지만, 위치가 다른 두 사람의 안타까움.

 

마음이 따뜻한 찰리와 니콜은 어떻게든 이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 상황은 그 둘을 점점 더 힘든 상태로 몰아가고 순진하기만 한 니콜은 주변의 권유로 어쩌다 보니 이혼 전문 변호사까지 채용하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결국 변호사들이 (서로의 고객이 요구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무조건적인 승리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숨기며 이 부부는 파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와우 변호사의 카리스마가 블랙 위도우를 압도합니다.

 

​파경을 맞이하는 부부의 모습과 그 후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전개 되고, 진한 여운이나 냉철한 비판 같은 것 없이 그냥 그렇게 그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보고 난 후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혼에 관련 된 영화를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보고 나면 마음이 편하질 않아서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가 그랬고 '장미의 전쟁' 이 그랬어요. 이번에 본 '결혼 이야기' 도 깔끔한 마무리는 아닙니다. 이혼하는데 깔끔할 수가 없지요. 하지만 께름칙하거나 찝찝하진 않습니다. 영화가 담담해요.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런데 깊게 빠질 틈을 주지 않고 치고 빠지기 때문에 찝찝하진 않아요. 가장 큰 장점인 듯합니다.

- 그래서 총평은?

​좋은 영화입니다. 결혼을 했던 안 했던 그냥 결혼 에 집착하지 마시고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연기도 좋고, 내용도 좋고, 인생 영화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 보셨으면 꼭 한번 보시고요.

별점은 별 5개에 4개. (주인공 1, 편집 1, 시나리오 1, 조연배우 1)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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