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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결말 줄거리 후기 천우희 X 임시완

by 빠마저씨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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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소설이 원작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우리나라에서 다시 리메이크한 약간은 복잡한 족보의 영화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 됐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작품입니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한 여자가, 하필이면 그것을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줍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주인공 '나미'는 '천우희' 배우가, 스토킹 살인마 '준영'은 '임시완 배우가 맡았습니다. 일단 배우들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어서 봤습니다.

  원작 소설과 영화는 보지 않아서 비교가 힘듭니다. 하지만 이 영화만의 재미는 확실하게 있으니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와 결말

  평범한 회사원 '나미'(천우희)는 어느 날 휴대폰을 분실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운 청년 '준영'은 태연스럽게 그 폰을 해킹해서 그녀에게 돌려줍니다. 그때부터 그녀의 모든 일상과 삶은 '준영'에게 노출됩니다.

  준영은 단순한 스토킹 범죄자가 아닌 연쇄살인범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을 나미에게 했던 방식대로 접근하여 삶을 망가뜨리고 죽여왔습니다.

 

  한편 사건을 수사하다가 우연히 살인범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형사 '지만'(김희원)은 독자적으로 아들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준영은 한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점점 나미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갑니다.

  해킹당해서 이뤄진 일들로 회사에서 잘리고, 오랜 친구에게 손절당한 나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형사 지만과 손을 잡고 준영을 직접 잡기로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잡힌 준영은 그 아들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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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오가 있었다고 생각한 형사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준영은 다시 찾아오고 나미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고 그녀를 협박합니다. 그리고 나미와 그녀의 아버지를 함께 죽이려고 합니다.

  다행히 지만과 경찰이 들이닥쳐서 나미 모녀를 구합니다. 그리고 그제야 지만은 범인의 정체가 자신의 아들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범인은 첫 살해 대상이었던 준영(아버지를 피해 집을 나간 청년)의 삶을 모방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악랄함에 지만은 그를 죽이려 했지만, 경찰 신분이기에 주저합니다. 그 사이에 아버지가 죽은 줄로 착각한 나미는 분노하여 경찰의 총을 빼앗아 살인마를 쏴 버립니다.

  사건은 마무리되고, 많은 사람들은 언론을 통해서 스마트 폰에 들어있는 삶의 흔적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곧 무뎌지고 또다시 누군가에 의해서 나미의 삶을 도촬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두려움에-떠는-천우희
두려운 여인

 

  스마트 폰이 해킹당하는 순간 그녀의 인생은 나락으로 빠집니다. 휴대폰과 연결된 모든 것의 통제권을 잃은 그녀는 회사에서 퇴출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오해로 인해 단절됩니다.

  천우희 배우의 동그란 눈이 더 커지게 되는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입니다. 하지만 초반에 공포로 질렸던 그녀가 후반엔 주도적으로 범인을 잡으려 당차게 노력합니다. 왠지 천우희의 굳센 이미지와 영화의 캐릭터가 잘 맞아떨어집니다. 칭찬합니다.

 

뻔뻔하게-쳐다보는-임시완
사이코 패스

 

  주민증도 없어서 서류상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그는, 스마트 폰의 정보를 이용해 타인을 죽이고 그의 삶을 빼앗아서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또다시 삶을 갈아탑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니 가능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나오는 영화마다 돌아이나 사이코패스로 나와서 이제는 이쪽 전문 배우가 되어버린 듯한 임시완 배우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도 제대로 미친 남자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의 연기 역시 칭찬합니다.

 

못마땅한-표정의-형사
범인을 쫓는 형사

 

  자신의 아들에게 늘 엄했던 형사는 모든 상황으로 볼 때 아들이 범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아들을 쫓습니다. 하지만 아들 역시 살인마의 피해자였습니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그렇듯 아쉽게도 형사들은 항상 뒷북입니다.

  김희원 배우는 이 영화에서 악역이 아닙니다. 아들에 대한 분노로 공사를 구분 못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형사입니다. 그러고 보니 임시완 배우와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멋지고 지금도 멋집니다.

 

스마트폰의-모습
또하나의 삶

 

  자신의 모든 삶이 담긴 휴대폰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없어졌을 때 자신의 삶이 얼마나 나락으로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입니다.

  경제적인 이유가 아닌, 단순한 취미와 일상의 기록도 타인에게 범죄로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하지만 이미 그런 세상이기에 그냥 조심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3.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비번이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매우 직관적이고 전개가 빠릅니다. 스마트 폰의 분실로 인해 개인이 파멸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개가 워낙 빠르다 보니 몰입도 잘 됩니다.

  '분실, 습득, 해킹, 불법도용, 사회적 고립, 납치, 죽음'이라는 절차를 통해 일곱 명이나 죽였던 (사실은 한 명 더 있었음) 범인이 똑같은 방법으로 여주인공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이미지와 배우들에게 평소 느껴왔던 모습이 잘 맞아서 공감이 쉽습니다. 천우희 배우는 그녀만의 매력과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임시완 배우는 여전히 돌아이 청년 연기의 원 톱이었습니다. 

  그 밖에 화면의 빠른 전환이나, 해킹당한 것도 모르고 생활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스릴러의 성격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제와 설정에 맞는 편집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너무나 쉽게 이뤄지는 해킹의 모습이나 그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쉽게 마무리되는 사건의 모습은 치밀한 짜임새가 있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매력이 캐릭터에 잘 녹아있긴 합니다만, 그 둘의 합이 만들어내는 케미는 좀 부족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잘 만들어진 밥이 뜸 들이기에 살짝 실패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재밌습니다. 스릴러적인 분위기는 초반부터 몰아치는 빠른 전개로 잘 소화해 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재가 현실적이라서 아주 쫄깃합니다.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천우희, 임시완 배우의 멋진 연기도 볼 수 있고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충분한 공포도 느낄 수 있습니다. 보고 나면 괜히 내 폰을 공장초기화 하고 싶은 영화 '스마트 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였습니다.

 

  아쉽게도 일본 원작 영화를 보지 않아서 비교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천우희 배우의 매력이 넘치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후기로 대신합니다. 재밌는 드라마입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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