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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앰뷸런스' 결말, 줄거리 후기 (마이클 베이의 액션 영화)

by 빠마저씨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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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영화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폭파광 '마이클 베이'감독의 소소한? 영화 '앰뷸런스'입니다. 은행강도 형제가 어쩌다가 경찰을 치료 중인 앰뷸런스에 올라타면서 벌어지는 총격, 추격, 폭파, 드리프트 등의 모든 액션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마이클 베이'감독이 대작을 앞두고 몸이 근질거려서 소소하게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답지 않게, 촬영도 금방 끝내고 제작비도 적게 들인 영화인데 보는 동안 모든 것을 잊고 집중하게 할 만큼 엄청난 몰입감을 줍니다. 알고 보면 리메이크 작(동명의 덴마크 영화)이라고 하는데 원작은 안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 영화는 엄청납니다. '앰뷸런스'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앰뷸런스' 줄거리와 결말

  아버지와 형의 갱단 생활이 싫어서 집을 나와 군대 가서 파병까지 다녀온 '윌'은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형 '대니'에게 부탁을 하러 갑니다.

  하지만 하필 그 시점이 형이 팀을 짜서 은행을 털러 가려던 시점이었고, 얼떨결에 돈이 급한 나머지 은행강도에 합류하게 됩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던 일은 은행원에게 고백을 하러 온 경찰 때문에 일이 꼬입니다.

  게다가, 은행강도의 정보를 입수한 특수경찰 팀이 이미 함정을 파고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은행강도 행각은 결국 발각이 되고 엄청난 총격전을 벌이면서 도주하던 형제는 앰뷸런스를 탈취합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동생이 얼떨결에 쏜 총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경찰과 그를 응급 처치하던 여자 구급대원 '캠'이 타고 있었고, 이제 그 뒤로 수많은 경찰차와 헬기들이 형제들이 탄 앰뷸런스를 추격합니다.

  뒤쫓던 경찰차들은 터지고, 뒤집어지고, 추돌을 반복하지만 심각한 부상의 경찰과 민간인 구급대원이 타고 있는 앰뷸런스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수 없었기에 차량들의 추격전은 계속되고 형제는 그 상황에서의 탈출을 모색합니다.

  바로 다른 갱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는데, 그 방법이 통하여 경찰의 포위를 뚫고 도망치지만 그 이후 도와준 갱과 다시 대립하게 되면서 그 여파로 동생 '윌'이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합니다.

  결국 동생의 부상 때문에 병원으로 이동한 앰뷸런스에서 형 '대니'는 흥분하여 구급대원 '캠'을 인질 삼아서 그곳을 포위한 경찰과 대치하게 되고, 구급대원이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동생은 형을 쏘고 그 뒤로 경찰이 급습하여 형은 죽고 동생은 체포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노려보는-형
사고뭉치 형

 

  갱스터 가문의 장남은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성공적인 은행강도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번 은행털이는 팀의 조합부터 설계까지 뭔가 불안합니다. 그동안의 경력과는 전혀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서사의 문제는 추후로 넘깁니다)

  믿고 보는 '제이크 질렌할'은 제대로 돌아이 기질을 가진 형 '대니'의 연기를 아주 멋지게 해 냅니다. 아재 개그는 물론이고 순간순간 보여주는 멋진 폭발의 장면은 '역시 명배우는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해 줍니다.

 

총을-들고있는-동생
얼떨결에 합류한 동생

 

  아버지의 가문에 입양되어 자라온 동생 '윌'은 참전 용사이지만 어쩌다 보니 은행 강도에 합류합니다. 탁월한 운전 실력으로 LAPD 수십 대의 경찰차와 지원 나온 경찰 헬기까지 따돌리는 레이서 수준의 드라이빙을 보여 줍니다.

  친근감이 있어서 찾아보니 이 배우 '야히아 압둘 마틴 2세'는 아쿠아맨의 빌런이었던 '블랙 만타'였습니다. 알고 나니 더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는 약간 발암을 자극하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은행 강도인데 선비 노릇을 합니다.

  

전투중에-이야기하는-형제
형제애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형제인 둘은 서로 은근 끈끈한 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생은 은행털이에 동참을 부탁하는 형의 제안을 뿌리치지 못하고(물론 아내의 수술비가 필요하긴 했지만) 형은 사이코패스처럼 행동하다가도 동생의 위험을 보면 즉각 몸이 반응합니다.

 

청진기를-걸고있는-구급대원
구급대원

 

  구급대원 '캠'입니다. 냉철한 성격으로 실력은 좋지만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동료들의 평가를 받고 있는 그녀는 총 맞은 경찰을 후송하다가 졸지에 인질이 되어 버립니다. 은행강도들에게도 꿀리지 않는 포스가 있습니다.

  '에이사 곤살레스'라는 이 배우는 아무리 봐도 '트랜스포머'의 '메간 폭스'입니다. 물론 그녀 만의 다른 매력이 있겠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에서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의 성향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과거 '메간 폭스'에게서 보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아름다움까지도 말입니다.

 

헬기의-추격을-받는-구급차
헬기의 추격

 

  다양한 추격씬이 등장하는데 의외로 헬기 추격씬이 멋졌습니다. 어떻게 찍었나 싶을 정도로 상당히 생동감 있습니다.  뭐 액션 장인 감독에겐 별일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보는 입장에선 쫄깃했습니다. 

 

차량이-폭파되는-장면
차량폭파

 

  폭파광이라는 별명답게 폭파는 여전합니다. 물론 거장 답지 않은 소소한 액션? 이기에 감독님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정말 소소한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그 실력은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경찰차가 이토록 멋지게 등장하고 질주하는 영화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왠지 경찰차가 뒤집어지면서 로봇으로 변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역시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앰뷸런스'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이 정도 액션이면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한다.

 

  대작 전문, 블록버스터 특화, 폭발광 등의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지만 의외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는 '마이클 베이'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감독님은 심심해서 소소하게 만드는 영화가 멋질 때가 많습니다.

  '13시간'이 그렇고 이 영화 '앰뷸런스'가 그렇습니다. 의외로 멋집니다. 숨 쉴틈이 없습니다. 차가 로봇으로 변신하지 않고 그냥 나자빠지기만 하는데도 상당히 멋집니다.

  새롭게 시도한 드론 촬영은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느낌이었고, 묵직한 음향과 여기저기 터져대는 폭발음 그리고 쉬지 않고 질주하는 자동차들은 그 무게감과 몰입감이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엉성한 서사와 틈만 나오면 나오는 슬로우, 감독의 시그니처인 엔딩의 신파는 여전했기에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액션 영화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어서, 무료하고 지치는 요즘 같은 초저녁에 집에서 관람하시면 심장이 벌렁거리면서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강력 추천드립니다.

 

  정신없는 영화, 카메라가 현란한 영화에 멀미를 느끼신다면 멀미약을 드시고라고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들어서 가장 멋진 액션 영화였습니다.

  영화처럼 살 수는 없지만, 영화를 볼 수는 있다는 것에 즐거워하며 오늘 영화 '앰뷸런스'의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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