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 뜻, 결말, 줄거리 후기 (코믹 버디 무비)

by 빠마저씨 2022. 5. 8.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신작이 공개됐습니다.'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입니다. 부제가 붙어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시리즈 물인 것 같아서 찾아봤습니다. 역시 '투캅스 인 파리'라는 다소 유치한 제목의 버디 무비가 있었고 그 후속편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 영화이니만큼 버디 무비가 시끄럽습니다. 

 

 

  제목 그대로 풀면 '두 명의 파리 경찰이 기습 체포를 한다'는 뜻입니다. 흑인과 백인 경찰이 나오니 서로의 인종문제에 대해서 당연히 말할 것이고, 한 명은 빡빡하고 한 명은 느슨한 경찰이 나올 것으로 생각됐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 그대로 갑니다. 머리는 내려놓고 볼만한 영화 '투캅스 인 파리:더 테이크다운'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 '투캅스 인 파리:더 테이크다운' 줄거리와 결말

  몸이 먼저 나가서 늘 거칠게 행동하지만 일처리는 확실한 (흑인) 형사 '우스만'은 한 살인 사건에 투입되는데 그곳에서 옛 동료이지만 성격이 맞지 않아서 늘 티격대는 능글맞지만 원칙을 지키는 (백인) 형사 '프랑수와'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지방의 한 살인사건을 함께 맡게 되면서 그곳의 경찰 부서장인 미모의 여인과 인연을 맺게 되고 그중에서 '우스만'은 부서장과 썸 타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단순한 살인 사건인 줄 알았던 그 사건은 지방의 마약 사건과 연루되어 조직적인 은폐 사건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범인을 잡은 두 경찰은 모두의 인정을 받으며 다시 본청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사건이 너무 쉽게 풀려 오히려 이상했던 '우스만'은 그 사건을 더 깊게 파고들기 시작했고, 알고 보니 단순 살인과 마약 사건이 아닌 혐오범죄에 관련된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지역의 유지인 시장과 경찰 서장까지 연루된 유색인종과 이민자들에 대한 테러 계획을 밝혀낸 두 경찰은 급한 대로 부서장에게 지원 요청을 하고 테러 집회로 쳐들어 갑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부서장까지도 테러단체와 한 편이었기에 위기에 빠지게 된 두 경찰은 가까스로 테러 집회에 모인 자들을 처리하고 이민자들의 숙소를 테러하려는 시장과 부서장을 막아내며 사건을 해결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몰래-염탐하는-두남자
두 남자

 

  다혈질에 규칙 따윈 무시하는 흑인 형사 '우스만'과 규정을 지키며 몸을 사리면서 멋 내기를 좋아하는 '프랑수와'는 늘 키 격댑니다. 버디무비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너무나 뻔한 전개와 뻔한 갈등에 이어서 화해를 하는 내용이지만, 배우들이 생각보다 매력적이라서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흑인 배우는 넷플릭스 드라마 '뤼팽'의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부서장과-함께-이야기-중인-두-남자
매력적인 부서장

 

  경찰 부서장을 만난 두 남자는 갑자기 형사에서 남자로 돌변합니다. 여자를 놓고 티격 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악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설마 이건 아니겠지~ 싶었던 모든 것이 실현되는 영화이다 보니 김이 빠진 맥주처럼 밍밍한 맛이 아쉽습니다. 게다가 영화의 결과 전혀 다른 자극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있어서 절대 아이들과 함께 보시면 안 됩니다.

  

 

-'투캅스 인 파리:더 테이크다운'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뻔한 반전에 뻔한 재미

 

  두 명의 성격이 다른 경찰이 서로 다른 형태로 사건을 해결한다. 그러면서도 늘 티격 거리지만 결정적인 때 서로를 의지하며 결과적으로 통쾌하게 사건을 해결한다.

  이런 내용의 버디 무비는 늘 있어 왔습니다. 제목처럼 우리나라에도 전설적인 '투캅스'라는 영화도 있고 (물론 후에 표절 논란에 휩싸이긴 했습니다만) 중국, 미국 등등 수많은 국가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이 이런 버디 무비를 만들려면 종전의 작품과는 다른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뻔한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영화 속에서는 유색인종, 성소수자 등의 차별과 이민자들에 대한 불만에 대한 풍자가 있긴 하지만, 너무 억지스러워서 특별히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뻔한 영화면서도 버디 무비의 매력을 잃어버리진 않아서 이상하게도 뻔한 재미까지도 갖추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매력도 그 뻔함에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칭찬입니다)

  그래서 추천을 드리고 싶진 않지만, 굳이 말리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는 뻔한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유치함을 참고 보면 재밌지만, 굳이 참지 않고 분연히 떨쳐 일어나실 분들이라면 그냥 시사평론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 혹시나 액션이 강한 버디무비라고 생각하시고 아이들과 볼 계획이 있다면 철회하시길 바랍니다. 생뚱맞게도 이 영화는 상당히 어른스러운 부분이 많은 영화입니다.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랐습니다)

 

  징검다리 휴일이 끝나가니 마음이 삭막해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남은 휴일 잘 보내시고, 월요일을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