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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언차티드' 뜻, 결말, 줄거리 후기 (쿠키는 2개. 재미는 없게)

by 빠마저씨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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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이후 오랜만에 큰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언차티드'입니다. 언차티드는 '미지의 세계', '개척되지 않은 곳'이란 뜻으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중 네임드가 상당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인데 주 내용은 적들과 싸우며 보물을 찾는 어드벤처 장르입니다. 그 게임의 후광을 입고 이번에 나온 영화 '언차티드'입니다.

 

 

  감독은 '루벤 플레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좀비랜드'를 만든 감독이고 '베놈'도 만들었습니다. 심각하지 않은 화끈한 오락영화 전문 감독입니다. 배우는 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드'와 변신로봇(트랜스 포머)의 영원한 친구 '마크 월버그'입니다.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다 좋습니다. 일단 약간의 기대는 할 만했습니다. 그런데 없었습니다 재미가...

 

영화-포스터
영화 포스터

 

-'언차티드' 줄거리와 결말

1.'언차티드' 한 문장 요약

  실종된 형을 그리워하는 한 청년에게 형의 친구가 찾아와 숨겨진 황금을 찾는 계획에 끌어들이고, 형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 계획에 참여하지만 서로 속고 속이는 가운데 적들까지 등장하여 고생하다가 결국은 성공해서 보물을 찾는다는 이야기입니다.

 

2.'언차티드' 두 문장 요약

  주인공 '네이선'에게 실종된 형의 친구라는 '설리'가 방문하여 형과 함께 찾고 있던 황금 찾기를 함께하자고 제안을 하고 그 제안을 받아들여, 대기업 회장의 아들 '몬카다'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함께 세계를 탐험합니다.

  그러던 중 팀원들끼리 서로 불신을 하게 되고, 그 사이에서 진짜 황금이 있는 보물선을 발견하지만 '몬카다'를 죽이고 쿠데타를 일으킨 용병 부대에게 포위당하게 되는데, 다행히 '네이선'과 '설리'는 그곳에서 악당들을 물리치지만 안타깝게 보물선은 침몰하고 둘은 살아남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언차티드' 세 문장 요약

  형을 그리워하던 '네이선'에게 형의 동료 '설리'가 나타나 마젤란의 숨겨진 보물을 찾자고 제안하고 '네이선'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보물을 노리는 또 다른 세력인 '몬카다'의 추격으로부터 잘 피해 다니며 보물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합류했던 다른 동료에게 배신을 당하고 '설리'와도 떨어지게 된 '네이선'은 해박한 고고학의 지식으로 진정한 보물이 있는 곳을 찾아내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신을 쫓아온 '설리'도 만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몬카다'의 용병은 '몬카다'를 죽이고 새로운 악당으로 등극하여 '네이선'을 쫓게 되고 악당과 주인공들은 숨겨진 보물선에서 만나게 되는데, 헬기로 보물선을 운반하는 적들 사이에서 배에 탄 채로 공중전이 벌어지고 악당을 모두 물리치지만 그 소동에 황금을 실은 배는 바다로 침몰하게 되고 대신 '네이선'과 '설리'는 진정한 팀으로 거듭나면서 끝납니다.

 

남녀가-모여서-회의하는-모습
팀을 이룬 배우들

 

  네이선(톰 홀랜드)에게 설리(마크 월버그)가 찾아오고, 또 다른 여자 동료(캐릭터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가 합류하면서 이 세명은 마젤란이 남긴 황금을 찾아 떠납니다.

  과거 네이선의 형을 버리고 도망간 설리와 그런 그와 함께 했던 여자 동료는 서로를 믿지 못해 배신하고 배신당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매우 예상 가능했기에 캐릭터들끼리만 놀랄 뿐, 나중에는 지겹기까지 했습니다.

 

탐사를-하는-남자들
탐사하는 남자들

 

  본격적인 보물 찾기가 시작되는데, 수백 년의 보물이 스페인의 대도시 지하에 묻혀있었다는 설정입니다. 가다 보니 지하 하수구는 기본이고, 클럽 쪽문, 물받이 구멍 밑까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그곳을 탐험해 가는 동안의 과정 중에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 어? 하다 보면 다 풀리고, 다 열리고 다 뚫립니다. '짱구'나 '코난'도 이 정도로 운이 좋지는 않습니다.

 

배를-타고있는-남자들
배 위의 남자들

 

  영화는 마지막에 큰 스케일을 보여주기 위해서, 보물선을 통째로 들어서 헬기에 실어 나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 갇혔던 주인공 두 명이 사태를 수습하고 악당은 물리치지만, 보물은 끝내 갖지 못한다는 설정입니다. 

  어드벤처 영화가 관객에게 긴장감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요소 중 일반적인 상식을 이 영화는 포기한 듯합니다.

  거대한 보물선이 외부 통로도 없이 수백 년 동안 존재했다는 것도, 긴 세월 동안 방치된 배가 방금 만든 배처럼 튼튼하다는 것도, 수백 톤은 나갈 것 같은 배를 헬기 한 대가 싣고 비행을 한다는 것도... 제 상식에는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제가 과학적 지식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동굴을-탐험하는-남녀
탐험하는 남녀

 

  예고편이나 공개된 사진에서는 굉장한 지하 동굴을 탐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스페인의 하수구 레벨입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알고 보면 힘 빠지는 설정을 굉장히 힘 있게 찍었습니다. 

 

뛰어다니는-남녀
남녀의 질주

 

  같은 팀인데 그들이 뛰는 이유는 서로를 못 믿고 여자가 열쇠를 들고 도망가기 때문이고 남자는 잡으려고 뛰는 것입니다. 10분 동안 뛰어다니다가 50초도 안돼서 화해를 합니다.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의 경력을 살려 이리저리 잘 뛰어다닙니다. 문제는 어드벤처 영화를 보러 갔는데, 갑자기 남녀가 신나게 뛰어다니는 (나 잡아 봐라~) 장면을 필요 이상으로 진지하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도를-펴보는-남자
악당의 포스

 

  과거부터 마젤란의 황금을 노려왔던 악당입니다. 너무나 갖고 싶은 나머지 보물 찾기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용병을 통해 암살하는 패륜아입니다.

  그런데 그 역시 자신이 고용한 용병에게 죽습니다. 최종 보스인 줄 알았는데 영화가 한참 진행되는 와중에 갑자기 죽습니다. 갑자기 무한도전이 생각났습니다. (이 놈은 최종이 아니었습니다~~~`)

  30대 후반이라면 이 배우의 아우라를 알고 있습니다. 라테~를 시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상당한 포스가 있는 배우입니다. 그런데 이 배우를 내세워 놓고 이렇게 허무하게 그것도 밑도 끝도 없이 영화 중간에 죽여버려서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언차티드'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플레이스테이션 모서리로 때리고 싶다.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저도 굉장히 재밌게 했던 유명 게임(플레이스테이션 명작 게임 '언차티드')이 원작이라서 처음에는 게임과 비교하며 보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20분쯤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영화는 일단 개연성이 부족하고, 너무나 많은 우연성의 난발에 주인공들의 케미도 어울리지 않고, 각 캐릭터의 설정도 잘 못 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서사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될 정도로 영화 속 캐릭터와 서사가 통일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굳이 게임과 비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영화만 놓고 봐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사건들이 우연하게 해결되고 그 우연이 계속 반복되니 어드벤처 특유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초보 탐험가 '네이선'의 성장기가 되어야 할 영화에서 사실 상 '네이선'이 먼치킨으로 등장하여 모두들 주인공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들이 연속되니 감정이입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허무하게 죽어버린 악당은 물론이고 그 악당을 죽인 용병이 악당보다도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것은 분명한 설정 오류입니다. 결과적으로 선악을 불문하고 캐릭터의 빌드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공감이 안됩니다.

  그나마 기대했던 액션은, 돈은 많이 쓴 것 같은데 역시 긴장감이 없습니다. 비행기 추락 장면은 초반의 화끈함만이 남을 뿐이고, 결말에서는 도대체 배 두척을 왜 헬기에 매달아서 싸워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수백 년이 지나서 이미 썩어 버린 나무들이 어찌나 튼튼한지 어제 베어 낸 나무로 만든 것 같기도 합니다.

  감독과 배우들이 이 정도의 연출과 연기를 보여주는 사람들은 아닌데, 아마도 영화를 만들면서 뭔지 모를 속사정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코로나로 계속 연기됐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보다는 완성도의 문제가 아니었나 싶기까지 합니다.

  굳이 확진자가 9만이 넘어가는 코시국에 영화관까지 가서 볼 영화는 아닙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이렇게 서둘러서 쓰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현대 자동차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니 자동차 마니아 분들은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너무 투덜거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쿠키는 2개인데 하나는 죽은 줄 알았던 형이 살아있다는 내용과 또 하나는 2편을 예고하는 듯한 내용입니다. 모두 메인 엔딩 크레디트에 나오니 끝까지 계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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