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최근 공개된 영화 중 눈에 띄는 작품이 있어서 봤습니다. 정확하게는 작품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여주인공이 눈에 띄었다고 해야 할 것 같군요. 물론 남주인공과 감독도 눈에 띄긴 합니다. 그래도 여주인공이 '니콜 키드먼'입니다. 영화는 '인터프리터'입니다.
'인터프리터'의 뜻은 직관적으로 '통역사'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니콜 키드먼'의 직업이 UN에서 연설하는 다양한 국가의 통역을 하는 것이라서 제목도 그렇게 잡은 것 같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암살 계획에 의해 위험에 빠진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 영화 '인터프리터'입니다.
-'인터프리터' 줄거리와 결말
UN 통역사인 '실비아 브롬'(니콜 키드먼)은 누군가 암살 모의를 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고, 그 사실을 수사국에 알립니다. 그리고 출동한 수사국의 요원 '토빈 켈러'(숀 펜)은 오히려 그녀의 뒷조사를 시작합니다.
암살 모의는 현재 아프리카 독재국가의 지도자에 관련된 것이었는데, 그녀는 그 국가의 출신이고 지금의 독재자에게 가족을 잃은 상태로 그런 사실을 숨긴 채 통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그녀는 수사국에게 모든 정보를 주지 않고 자꾸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어서 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두 남녀는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게 되고, 그녀가 누군가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게 되는 일이 벌어지자 '토빈'은 긴장하며 그녀를 보호하려 합니다.
결국 UN에서 연설을 강행하는 독재가는 연설장에 나타나고, 그를 암살할 암살자도 도착하는데 사실 그 암살자는 독재자가 꾸민 자작극으로 암살 미수를 통해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곤고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 계획은 다행히도 '토빈'에 의해서 발각되어 진실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독재자는 자작극을 준비하는 동안 자신에게 반대하던 정체 지도자들까지 처치하게 되는데, 그런 사건에 자신의 오빠도 휘말려 살해당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실비아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독재자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극적으로 그 자리에 나타난 '토빈'은 그녀를 잘 설득하여 독재자는 여러 가지 살인에 관련된 피고인으로 국제재판에 넘겨지고 '실비아'는 살인 미수 혐의로 추방되어 아프리카로 쫓겨나게 됩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눈 '실비아'와 '토빈'은 서로의 앞 길에 평화가 있기를 기원하면서 묘한 기류가 흐르지만 결국 이별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프리카 혼혈인이 그녀는 반군에 참여하여 독재타도를 외치기도 했지만, 외교적 평화를 지향하여 '인터프리터'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오빠마저 살해됐다는 것을 알고 분노합니다.
당시 모든 남성들의 워너비였던 '니콜 키드먼'입니다. 세상에 연기 잘하는 배우는 많고, 아름다운 외모의 배우도 많지만 '니콜 키드먼'만큼 매력적인 배우는 못 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최근에 아내를 잃고 슬퍼하던 남자는 다시 복직하여 시작한 첫 임무가 바로 이 사건이었습니다. 냉철함을 유지하던 그였지만, 그녀의 연약함에 본능적으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그녀가 '니콜 키드먼'이기에 더욱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의심하는 남자와 뭔가를 숨기는 여자가 서로에 대해서 불신을 하다가 결국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한다는 고전적인 로맨틱 스릴러입니다. 하지만 그와 그녀는 한 번의 포옹이 있을 뿐, 그 이상의 스킨십은 없습니다.
'니콜 키드먼'의 매혹적인 눈빛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숀 펜'이지만 그 역시도 넘사벽 레벨의 남자라서 모든 것을 절제하며 연기로 승화시킵니다.
-'인터프리터'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니콜 키드먼'이 나옵니다.
고인이 되신 감독 '시드니 폴락'도 유명한 감독입니다. '숀 펜'이 유명한 연기파 배우라는 것은 다들 아실 테고 그의 유명세답게 많은 상을 휩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코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었습니다. 배우로서의 모든 것을 갖춘 그녀는 영화의 격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아무래도 15년이 넘은 영화이다 보니 스릴러를 표방하지만 극적 반전이나 복선은 대부분의 관객이라면 예상 가능한 수준입니다. '인터스텔라'나 '테넷'같은 영화에 열광하는 우리나라의 영화 팬들에게 이 정도의 스릴러는 그냥 단순 드라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영화는 아닙니다. 고급스럽고 깔끔해서 몰입도도 높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니콜 키드먼'이 나옵니다.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후기가 길어질수록 '니콜 키드먼'의 이야기만 할 것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15년 전의 '니콜 키드먼'이라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니콜 키드먼, 아니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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