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마저씨입니다. 6월 첫째 주 영화 순위 리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제만 해도 그냥저냥, 왔다갔다 순위였는데 갑자기 새로운 작품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넷플릭스 6월 공개작들인 것 같군요. 문제는 넷플릭스에서는 새로운 공개지만, 다들 나온 지가 적게는 2년 많게는 25년도 넘은 작품들이 있다는 것이 참 씁쓸하게 합니다. 언제부터 넷플릭스가 주말의 명화 수준이 되었는지...
사실 6월은 5월처럼 기대작이 있는 달이 아니어서요. 크게 뭔가를 기다리고 있진 않습니다. 오늘 리뷰할 종목들도 그런 의미에서는 큰 만족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품들이 다 의미가 있는 것들이라서 이번 주도 뭘 봐도 크게 실망하진 않으실 것 같네요. ^^ 그럼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6월 첫째 주 영화 순위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양식을 약간 바꿔서 해 보려고 하니까 혹시 이상하면 얘기해 주세요 ^^
- 넷플릭스 영화 순위 상위권
1위 : 아미 오브 더 데드
영화소개 : 미국판 '반도'. 돈가방을 가지러 좀비 소굴에 들어간 용병들의 가슴 진한 우정과 사랑과 가족애의 대서사시.
키워드 : 좀비, 신파, 가족, 배신, 희생 그리고 학살
스포일러 : 이 영화 '잭 스나이더' 영화다!!
친구가 물어보면? : 보고 나서 유치하다고 할 거면 아예 보지 마.
2위 : 페인 앤 게인 (6월 공개작)
영화소개 : 바보 3형제(헬스 트레이너들)가 돈 많은 고객을 납치하여 벌이는 블랙 코미디.
키워드 : 마크 왈버그, 드웨인 존슨, 잔혹 코믹 그리고 마이클 베이
스포일러 : 이 이야기는 다 진짜 있었던 일이다.
친구가 물어보면? : 이 영화 안 봤어? 진짜? 뭐했어?
3위 : 글래디에이터 (6월 공개작)
영화소개: 가족의 복수를 위해 칼을 들고 검투사가 된 한 남자의 가슴 웅장한 대 서사시.
키워드 : 대서사, 검투사, 로마제국, 막시무스 그리고 리들리 스콧
스포일러 : 여기 왕은 '나는 자비롭다' 그 왕이 아니다.
친구가 물어보면? : 재밌냐고? 이 영화한테 그런 거 물어보면 안 된다 휴먼.
- 넷플릭스 영화 순위 중위권
4위 :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
영화소개: 도미닉 형제들과 빡빡이 요원들이 세계적 해커들과 잠수함이랑 싸우는 판타지 레이싱
키워드 : 빡빡이, 자동차, 레이싱, 잠수함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
스포일러 : 도미닉은 가족을 배신하지 않는다.
친구가 물어보면? : 일단 이거 보고, 절대 따라 하진 말고.
5위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영화소개: 때리는 자와 맞는 자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사랑이야기
키워드 : 사랑, 애정, 계약, 노예 그리고 채찍
스포일러 : 그림자는커녕 실체도 별 볼일 없다.
친구가 물어보면? : 그냥 품번 불러줄게.
6위 : 바디 오브 라이즈 (6월 공개작)
영화소개: 테러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키워드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우, 첩보 그리고 리들리 스콧
스포일러 : 두 배우가 연기한다.
친구가 물어보면? : 글레디에이터 봤어? 그럼 이것도 봐.
7위 : 슈퍼 배드 3
영화소개: 진정한 악당이 되자는 가훈을 물려받으려는 형제들의 투쟁기
키워드 : 미니언즈, 미니언즈, 미니언즈, 미니언즈 그리고 미니언즈
스포일러 : 미니언즈들이 정말 귀엽다.
친구가 물어보면? : 우까우짜잘빠룽우잉앙우알빠우라오압오이.
- 넷플릭스 영화 순위 하위권
8위 : 365일
영화소개: 사랑을 위해 납치해서 의식주를 풀 서비스로 제공하는 마피아 남자의 관심 끌기 프로젝트
키워드 : 납치, 애정, 사랑, 요트, 몸짱 그리고 후방 주의
스포일러 : 4번 나온다.
친구가 물어보면? : 엄마 나가시면 연락해라. 금방 갈게.
9위 : 제미니 맨
영화소개: 자신의 복제된 젊은 시절과 싸워야 하는 은퇴 직전의 요원의 눈물겨운 투쟁기
키워드 : 복제, 전투 병기, 음모 그리고 윌 스미스
스포일러 : 젊은 윌 스미스가 두 명 나온다.
친구가 물어보면? : 그냥 알라딘 봐라.
10위 :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6월 공개 신작)
영화소개: 인체의 모든 기관이 넷과 기계로 대체 가능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사과 대원들의 일상
키워드 : 사이버, 넷, 쿠사나기, 원작 만화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
스포일러 :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욕심이다.
친구가 물어보면? : 그냥 만화책을 보든지, 일본 애니를 보든지.
거장의 유명한 영화들이 다시 선보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새롭고 다양한 영화들이 묻히는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어쨌든 우리가 넷플릭스를 보는 이유는 '주말의 명화' 대신은 아닐 텐데 말이지요. 긴장 좀 하는 것이 좋겠네요, 넷플릭스. 그럼에도 이번 순위에 새롭게 올라온 작품들은 세월과 관객들에게 모두 검증된 작품이니 추억 돋게 보실 분들은 즐겁게 감상하시길요 ^^
제가 추천을 하자면 '페인 앤 게인 >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 > 글레디에이터'입니다. 유독 유명한 감독의 영화들이 많은 6월 첫째 주입니다. 외출하고 돌아와서 뒹굴거리실 때 한 번쯤 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매번 같은 형식이 지겨워서 좀 바꿔 봤는데 어떻게? 맘에 드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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