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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엑스트레모' 뜻과 결말, 줄거리 리뷰 (스페인 액션 영화, 넷플릭스 신작)

by 빠마저씨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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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6월 공개 영화 중 '엑스트레모'를 같이 보려고 합니다. 제목의 이미지가 강렬합니다. '엑스트레모'는 스페인어로 그 뜻은 '극심한, 극도의'라고 합니다. 영어로 따지면 익스트림이랑 비슷하겠네요. 왠지 그럴 것 같았는데 정말 그 제목이었던 액션 영화. 아주 약간의 기대를 하고 봤지만, 그 기대마저 뒷발차기로 날려버린 영화. 더 이상 스페인 액션에 기대를 걸지 않아도 될 영화입니다.

 

 

   배우도 감독도 낯설어요. 스페인 영화 자체가 낯설고요. 정말 제목만 보고 알람 설정을 걸어 놓은 영화입니다. '뭐 그럭저럭 B급 영화겠구나.' 싶었거든요. 정말 그 예상은 적중해서 그럭저럭 B급 영화였습니다. 설정도 이미 30년 전 스티븐 시걸 형님의 영화에서 가져온 설정에, 주인공의 액션은 장 클로드 반담의 액션, 그리고 결말의 교훈은 가족의 재탄생. 이런 영화입니다. B급은 B급으로 더 이상의 기대 없이 출발합니다. 결말도 당연 공개입니다.

 

영화-포스터
전형적인 포스터

 

- ‘엑스트레모’ 결말 포함 줄거리 ( B급 정서 중심)

줄거리는 가족의 복수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조금 길게 설명해 볼게요.

  주인공 '막시모'는 조직의 일급 청소부입니다. 보스로부터도 인정받고 있고, 보스의 아들과도 친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보스의 아들이 광기를 부리기 시작하며 자신의 아버지와 주인공까지 다 죽이고 세력을 장악하려 합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의 아들이 죽고 주인공도 죽을 뻔했으나 겨우 살아나 복수를 꾀합니다.

  2년 후, 주인공은 같이 살아남은 전 보스의 딸(악당과 이복동생)과 복수를 하려고 계획을 짰으나 뜻하지 않은 일로 계획이 틀어집니다. 소년 가장으로 마약을 팔며 집을 지켜오던 한 학생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자, 죽은 아들이 생각나서 구해주다가 주인공의 정체가 탄로 난 것입니다.

  틀어진 계획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그 학생과 자신의 동료도 인질이 되어버린 상황. 주인공은 홀로 조직의 심장부로 들어가 모든 적들을 소탕하고 결국 자신의 원수도 처단한 후, 전 보스의 딸과 갈 곳 없는 학생을 데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줄거리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설명할 것도 없습니다. 

   

상처입은-주인공의-모습
상처입은 주인공

  장 끌로드 반담을 생각나게 하는 외모입니다. 슬픔을 표현하는 것도 기쁨도 절망도 하다못해 칼부림을 표현하는 것도 다 저 표정으로 일관되게 연기합니다. 아주 대쪽 같은 분입니다. 액션 장면은 상당히 애정을 가지고 찍은 듯합니다. 하지만 왠지 안쓰럽습니다. 팔다리가 좀 짧으셔가지고 맞는 악당보다 때리는 주인공이 더 불쌍해 보입니다. 거, 우유 좀 많이 드시지.

 

아버지에게-총을-겨눈-악당
막장 부자지간

  패륜을 저지르는 아들과 그 아들에게 죽임 당하는 아버지입니다. 이 영화는 아들이 완전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잔혹한 싸이코 패스라는 것이 그냥 사람들 막 죽이고, 욕하고, 때리고 하는 것이 아닌데... 관객들도 다 아는데 왜 감독하고 배우만 모르는 것인지.

 

공구를-들고-투지를-불태움
액션신

  액션에 자신 있어서 작정하고 찍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사진처럼 못 박는 도구를 포함하여, 칼, 옷걸이, 총, 프라이팬 등등 모든 도구를 가지고 싸웁니다. 다양한 액션은 신기하긴 합니다. 하지만, 악당들이 그 도구에 맞아 죽으려고 줄 서있는 연출은 헛웃음이 나옵니다. 20명이, 100명이 덤벼도 다 한 줄로 줄을 서서 나란히 나란히 등장합니다. 

 

상처입은-아이
새로운 가족

  주인공이 아들을 잃고 힘들어할 때 등장하는, 아들이 생각나게 하는 방황하는 청소년입니다. 어렵고 힘든 삶을 보여주며 주인공과 연결시키려고 설정된 인물인 것 같습니다. 여러 조직들에게 생각보다 많이 두들겨 맞아서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굳이 중요하지도 않은 이유로 개연성도 없이 그냥 막 계속 두들겨 맞습니다. 마치 주인공이 구해줄 때까지 두들겨 맞는 것이 이 소년의 역할로 보입니다. 

 

 

- ‘엑스트레모’ 관람 포인트 5개와 잡설

B급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어처구니없는 설정입니다.

  1. 엄격히 통제된 액션 연출 (악당은 반드시 번호표 뽑고 한 명씩 등장한다)
  2. 배우들의 생활 연출 (악당은 진짜 악당 같고, 주인공은 진짜 주인공 같다)
  3. 교묘하게 숨어있는 위트 (너무 숨어 있어서 찾기가 귀찮다)
  4. 김밥천국과 같은 다양함 (모든 희로애락과 모든 종류의 액션이 등장한다)
  5. 그래도 이해되는 B급 정서 (감독과 배우는 부인 할 듯하다)

  스페인에서 만든 액션 영화입니다. 여러 액션 영화의 장면과 서사를 차용해서 만들었고, 배우들 빼고는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이런 영화에서 그나마 기대를 걸만 한 것은 액션인데... 아쉽게도 외형이 주인공이 제일 작습니다.

  아, 물론 싸움은 잘합니다. 막싸움도 잘하고, 도구도 잘 사용하고, 검술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멋있지가 않아요. 차라리 B급이라도 대놓고 유치하려 했다면 좋았을 텐데... 주인공이 너무 진지해서 웃지도 못하겠어요.

 

- ‘엑스트레모’ 별점과 한줄평

* 별점 : 5점 만점에 1.5점입니다. (그래도 주인공인 고생은 했어요. 물론 저도 했지요.)

* 한줄평 : 악당이 번호표 뽑아놓고 한 명씩 나온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갑자기 전에 봤던 두 영화가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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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옵니다. 모두들 힘내서 '엑스트레모' 하게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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