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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에이리언:커버넌트'뜻, 결말 포함 리뷰 (전 편 프로메테우스 스토리 포함)

by 빠마저씨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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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갑자기 등장해서 갑자기 순위에 올라, 정리하던 저에게 갑자기 놀람을 선사한 영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에이리언:커버넌트'입니다. 이 영화는 전편 '에이리언:프로메테우스'의 후속 편이고 오리지널 1편의 바로 전 단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부제인 커버넌트는 '서약하다, 약속하다, 계약을 맺다'라는 뜻으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선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제가 한 번 정리를 했었고요. (그 정리 리뷰) 이번 작품은 그 작품들 중 프리퀄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연대기 순으로 나열을 하면 '에이리언:프로메테우스 - 에이리언:커버넌트 - 에이리언:어웨이크닝(아직 미정) - 에이리언 1,2,3,4'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번 작품을 이해하려면 바로 전 작품인 '프로메테우스'는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것까지 살짝 포함해서 결말까지 쫙~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처 물의 거장!! 괴물 오브 더 괴물 '에이리언' 그 최신작 '에이리언:커버넌트' 출발합니다. 

 

-'에이리언:커버넌트' 결말 포함 줄거리

 

포스터
포스터

 

  설마, 에이리언을 아예 모르고 이 작품을 감상하는 분은 안계시겠지요? 일단 이 영화에 대한 줄거리를 설명드려야 하는데 전 편 '프로메테우스'와 이어지니 그 이야기를 먼저 깔끔하게 정리하면요.

  프로메테우스 : 인류를 만든 창조주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게 된 무리들. 결국 창조주 외계인의 존재를 알게 되지만, 외계인의 인류 말살 계획을 알게 되고 그 계획에 사용될 에이리언들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결국 살아남은 '쇼'박사와 AI 로봇 '데이빗'(마이클 패스벤더)이 외계인의 본진으로 가서 진짜 인류를 만든 계획을 들으려 한다. 

  이런 이야기에서 십여년 후의 이야기가 이번 '에이리언:커버넌트'의 줄거리입니다.

  인류의 대형 이주계획을 수행 중인 우주선 '커버넌트'호는 한 행성에서 들려오는 옛 노랫소리에 끌려 그곳을 탐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은 에이리언의 행성이었고 위기에 처하게 된 대원들에게 한 남자가 구원의 손길을 보냅니다. 그 남자는 바로 전편에서 살아남았던 AI 로봇 '데이빗' 이었습니다.

  자신과 '쇼'박사가 인류의 창시자를 찾아서 이곳에 왔으나 창시자들은 에이리언에게 점령 당해 다 죽었다고 말하는 데이빗은 대원들을 도와주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결국 데이빗이 한 말은 모두 다 거짓이었고, 대원들을 가지고 에이리언의 생체실험을 해 보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같은 인공지능로봇 '월터'가 '데이빗'을 처치하는 사이 겨우 탈출해서 모선 '커버넌트'호로 돌아온 대원들.

  하지만, 몰래 따라왔던 에이리언에게 모선의 승무원들이 계속 죽임을 당하게 되고 우리의 주인공 '대니엘스'가 죽을 고생을 하며 겨우 에이리언을 물리칩니다. 비로소 수많은 동면상태의 인간과 인간의 배아를 실은 '커버넌트' 호는 평화가 찾아오는 듯합니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데이빗'은 사실 '월터'로 위장하고 있었고(AI 로봇의 외형이 같기 때문에 가능함), 모든 인간들이 동면에 들어간 사이 자신만의 에이리언 실험을 해 보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여기서 영화가 끝!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싶으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ㅜㅜ. 그나마 최대한 줄인 것이고요. 더 줄여서 이야기하면, 미친 AI 로봇이 창조주병에 걸려서 인간을 가지고 에이리언 창조 실험을 한다. 이런 것입니다. ^^

 

주인공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원래 에이리언 시리즈의 주인공은 다 여자입니다. '시고니 위버'가 열연한 '리플리'가 바로 원조입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많이 벅차 보입니다. 일단 너무 착해 보이는 외모에, 문학소녀 같은 큰 눈망울을 가지고 에이리언을 때려잡는다니 좀 안 어울려요. 저분은 동화 같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 나오는 그 마법 관리국 여주인공입니다. 회전목마 탈 것 같은데 자꾸 귀신의 집에 가겠다고 하니...

 

AI로봇이-인간들과-우주선에서-내림
진짜 주인공

 

  사실 이 분이 진짜 주인공입니다. 전작 '프로메테우스'부터 주인공을 자처하는 인공지능로봇입니다. 인류를 뒷통 수치는 로봇은 '데이비드'입니다. 전작과 이번작에 모두 나오지요. 그리고 사진처럼 이번 작품에 나온 로봇은 '월터'. 모두 같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열연했습니다.

  검은 액체가 변이를 일으켜 만들어내는 에이리언을 가지고 인류를 만든 창조주의 별을 쑥밭으로 만들고, 사람들도 모두 실험 대상으로 삼으려는 무시무시한 매드 사이언티스트 AI 로봇입니다. 참고로 이번 작의 '월터'는 '데이빗'과 싸우다가 죽었고, 그 후 '월터'처럼 행동하던 '데이빗'은 가장 마지막에 본색을 드러냅니다.

 

몸안의-괴물때문에-괴로워-함
숙주의 최후

 

  굳이 입 속에 알을 까지 않아도, 포자를 통해 숙주를 만들어버립니다. 위 사진의 남자가 어떻게 될지... 에이리언을 보던 분들은 다 아실 테니... 하지만 가슴이 아니라 등 쪽입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보시길) 이번 작품은 상당히 잔인한 에이리언의 연출을 다양하게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어우~ 시리즈 최강인 것 같아요. ^^. 에이리언 트레이트 마크인 '가슴을 부수고 나오는 에이리언' (체스트 버스터)는 아무래도 데이빗이 만들어 낸 최종 작품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프리퀄이라서 다양한 실험작들이 등장합니다. 

 

에이리언-등장
사실 진짜 주인공

 

  기존 작품들에서는 워낙 강력한 존재이기에 한 작품에서 몇 마리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좀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장면들이 모두 다 엄청 임팩트가 있습니다. 이 괴물들이 사람을 죽이는 장면도 엄청 임팩트가 있습니다. 더 임팩트가 있는 것은 이 영화가 15세 관람가라는 것입니다. (제정신이냐!! 이런 영화를 15세 관람가로 만들어 놓다니.)

 

-'에이리언:커버넌트' 관람 포인트 5개와 잡설

인류 역사 상 최고의 크리처 '에이리언'의 최신작입니다. 

 

  1. 시리즈 최고의 비주얼 (세트와 장비와 에이리언까지... 최고의 멋짐입니다.)
  2. 시리즈 최고의 잔혹성 (피가 곳곳에서 튀기 시작하는데 정신없습니다.)
  3. 시리즈 최고의 다양성 (다양한 종류의 에이리언이 등장합니다.)
  4. 시리즈 최약의 주인공 (주인공의 포스가 많이 부족합니다.)
  5. 시리즈 최고의 실망성 (다양한 떡밥의 회수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에이리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매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환호하고, 그리도 또 다음 시리즈를 기다립니다. 이 영화의 첫 번째 감독 '리들리 스콧'이 이 영화의 서사를 끝내겠다고 시작한 프리퀄 3부작 중 두번째 '커버넌트'도 그래서 더욱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프리퀄 첫번째 '프로메테우스'가 좀 부족했지만, '2편에서 풀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텼고 그래서 본 '커버넌트'는 '저거였어? 정말 이게 끝이야?'라는 생각으로 끝나버렸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에이리언은 주인공과 에이리언의 사투를 보려는 것이지 인공지능로봇의 에이리언 놀이를 보려는 것이 아닌데 말이지요. 감독님이 장수하셔서 마지막만큼은 화려하게 마무리하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제작이 취소돼서 언제 부활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에이리언:커버넌트' 별점과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4점 (브랜드 네임 0.5점 추가)

* 한줄평 :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도 문제다.

 

  에이리언이란 영화를 보았든 안 보았든, 아니면 잔인해서 싫어하든 간에 엄청나게 유명한 영화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시리즈의 종결에 거의 다가가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 자체의 평가보다는 에이리언 정식 시리즈라는 이유만으로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모든 시리즈를 다 보고 이 영화를 보신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오리지널 시리즈는 (시리즈 리뷰) 리뷰라도 보시고, 대신 '프로메테우스'는 꼭 보고 이 영화 '커버넌트'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는데 이해가 안돼서 결국 '프로메테우스'까지 다시 보고 말았네요. 대신 볼 때마다 재미있으니 지루함 따윈 없습니다. ^^ 보시고 즐기시길 바랄게요. 극강의 비주얼로 장착한 최고의 에이리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떡밥에 대한 아쉬운 서사까지 덮어버리는 강력한 브랜드 네임의 영화 '에이리언:커버넌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에어리언' 에일리언' '에이리언' 뭐가 맞는 것일까요? 전 영문과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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