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마저씨입니다. 오늘은 6월을 맞이해서 시원한 영화를 한 편 소개드리려 합니다. 영화 '가디언즈'입니다. 같은 이름을 가진 영화들이 꽤 많기 때문에 찾기 힘드실 수 있어요. 드림웍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고요. 정식 풀네임은 '가디언즈'가 아니고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입니다. 비슷한 영화에 주의하시고요. 옆 동네에서 만든 노래 부르는 '엘사'와는 아무 관련 없는 영화입니다.
드림웍스가 잘 나갈때,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서 만든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그런 점이 여실하게 보입니다. 특히, 요정들이 날아다니거나 전투 시에(특히 샌드맨) 보이는 화려함은 10년이 훨씬 넘은 영화이지만 입을 다물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5명의 요정들이 아이들의 꿈과 동심을 지키는 영화 '가디언즈' 출발하려고 합니다. 결말은 그냥 다 공개하겠습니다. 온 가족 애니메이션이니 당연하게 해피엔딩이니까요.
- ‘가디언즈’ 결말 포함 줄거리 (요정 소개)
원작이 있습니다. '달빛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이라는 환상적인 동화가 그것입니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네요. 아이가 있으신 분은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어쨌든, 이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가 바로 '가디언즈'입니다. 줄거리를 한 번 보시지요.
자신의 탄생에 대해 늘 의문이 있던 장난꾸러기 얼음요정 '잭 프로스트'는 어느 날 가디언즈들에게 같이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칠 것을 요청받습니다. 모든 요정들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달의 그분'에게 선택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을 도우며, 지키며 살아왔던 4명의 요정 (샌드맨, 산타, 이빨요정, 부활절 토끼)은 아이들에게 인정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은 존재들이었습니다.
한편, 역시 아이들에게 인정받으며 힘을 키우던 악당 피치(부기맨)는 아이들에게 악몽을 꾸게 하며 자신의 힘을 키우고 나머지 요정들을 공격하여 아이들에게 그 요정들의 존재를 부정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에게 부정당한 요정은 선, 악을 불문하고 소멸하기 때문에 가디언즈들은 아이들과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악당과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이유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잭 프로스트는 결국 각성하게 되고 다른 요정들과 힘을 합쳐 피치를 물리치고 아이들의 꿈과 동심을 지키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영화에 해피엔딩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 요정계의 어벤져스 '가디언즈' 멤버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추억과 꿈을 지키는 가디언즈들의 이름과 특기를 보도록 할게요.
블루 : 잭 프로스트 (특기는 얼음얼리기와 잘생김)
옐로우 : 샌드맨 (꿈의 모래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기와 귀여움)
레드 : 산타 (괴력과 재력, 그리고 리더십)
실버 : 부활절 토끼 (부메랑과 강력한 뒷발, 그리고 땅파기)
그린 : 이빨요정 (빠른 비행과 옥수수털기)
달님의 힘을 받아 아이들을 지키는 임무를 지닌 5명의 수호요정들 입니다. 색깔도 그렇고, 왠지 파워레인저가 생각나기도 합니다.각 요정들은 자신의 특색에 맞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센터는 얼굴 미남 '잭 프로스트'이고요. 능력치로만 본다면 '샌드맨'이 사기 캐릭터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악몽과 두려움을 더 강하게 믿게 되기 때문에, 부기맨은 그 힘을 먹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그 힘이 계속 커져서, 추가 합류한 '잭 프로스트'까지 가세해야 겨우 이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부기맨도 요정이기에 아이들에게서 잊히고, 더 이상 아이들이 두려워하지 않으면 힘이 약해지게 됩니다.
아이들의 꿈을 찾기 위해, 또 아이들의 꿈을 뺏기 위해 서로 싸우는 요정들의 눈부신 판타지 '가디언즈'입니다. 화려한 장면을 좀 넣어보려고 했으나, 워낙 화려해서 이미지로는 표현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과감하게 배제했습니다.
- ‘가디언즈’ 관람 포인트 5개.
화려하지만 아기자기한 맛에 볼 수 있는 '가디언즈' 주요 관람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넘치는 화려함 (눈이 모두 담지 못하는 아름다운 화면)
- 더빙도 자막도 모두 어울리는 음성지원 (어른도 아이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 한 번쯤 들어본 요정들의 표현력 (아기자기 요기조기 모두 귀엽습니다. 특히 '잭 프로스트' 사랑입니다.)
- 단순한 서사는 장점이자 단점 (주요 타겟팅은 10대 초반. 어른들은 마음을 비우고...)
- 꿈과 동심의 세계 (가족 영화의 정점)
너무 밋밋한 서사를 제외하고는 별로 흠잡을 곳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서사의 아쉬움으로 흥행에서는 실패해서 드림웍스 회사가 휘청거렸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후속 편은 아직도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다음에 나온 옆 동네 '엘사' 공주님이 얼음의 환상을 마무리 지어 주셨지요.
일부 팬들은 '잭 프로스트'와 '엘사'의 만남을 많이 기대했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은근 기대했습니다. 천생연분인데.) 신나는 동화의 세계로 들어가서, 시작되는 여름을 맞이하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 ‘가디언즈’ 별점과 한줄평
* 별점 :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잭 프로스트'에게 저격당해서)
* 한줄평 : 요정들의 한마당 대잔치
아. 저번에 추천드렸던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이 요즘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작품이라면, 이 영화는 애니메니션의 기본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혹시 이름이 낯선 분이라면 한 번 살펴보시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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