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수난시대입니다. 며칠 새 주가는 폭락했고 신규 가입자는 줄었으며 앞으로 더 줄 전망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구독료는 오르고 공동 사용도 조만간 금지한다고 하니(추가 요금)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요즘 넷플릭스에 볼만한 작품들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변함없이 '야차'가 1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극장 개봉작들이 역시 상위권에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시영 배우 주연의 '언니'가 생각보다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물론 오리지널 신작도 끼어 있습니다. 트렌드는 중요한 것이니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주말 넷플릭스 영화 순위'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순위 상위권
1위 : 야차 (아차스러운 리뷰)
- 영화 줄거리 : 국정원 해외지부 감찰을 갔던 검사가 블랙 요원과 쌓아가는 우정을 다룬 버디 무비
- 영화 어때요?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 이유가 뭡니까? : 오리지널이니까요.
- 당부의 말 : 도대체 1위 유지의 비결은 뭘까?
2위 : 언니 (화난 언니 리뷰)
- 영화 줄거리 : 전투력 만렙인 언니가 장애인 동생을 구하기 위한 처절한 사투
- 영화 어때요? : 이시영 배우 싸움 잘합니다.
- 이유가 뭡니까? : 싸움 빼고는 볼 게 없어요.
- 당부의 말 : 영화 본 후 속이 답답할 수 있으니 콜라 미리 준비하세요.
3위 :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분노한 리뷰)
- 영화 줄거리 : 또다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악당과 또다시 싸우는 도미닉 형제들
- 영화 어때요? : 숨쉴틈 없이 몰아치는데 살짝 졸립니다.
- 이유가 뭡니까? : 주인공이 천하무적이라 긴장이 안돼요.
- 당부의 말 : 자동차가 우주까지 날아가니 놀라지 마세요.
-넷플릭스 영화 순위 중위권
4위 : 푸리오자 (훌리건의 리뷰)
- 영화 줄거리 : 훌리건 속에 숨어든 언더커버의 이야기
- 영화 어때요?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 이유가 뭡니까? : 오리지널에 이유는 묻지 마세요.
- 당부의 말 : 150분 영화라는 것을 알고 보시는 편이...
5위 : 올드 (올드한 리뷰)
- 영화 줄거리 : 수 십배로 시간이 빨리 흐르는 해변가에 노출된 사람들의 이야기
- 영화 어때요? : 놀라움의 연속인 영화입니다.
- 이유가 뭡니까? : 신기한 설정에 놀라고, 막판 허무함에 한 번 더 놀랍니다.
- 당부의 말 :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기대도 마시길요.
6위 : 루시드 드림
- 영화 줄거리 : 꿈속에서 진실을 찾으려는 이야기
- 영화 어때요? : 사실 아직도 안 봤습니다.
- 이유가 뭡니까? : 개봉 당시 평이 너무 안 좋았어요.
- 당부의 말 : 이번 주에는 보고 당부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7위 : 노바디 (아빠의 리뷰)
- 영화 줄거리 : 무시당하면서도 평범하게 살려 노력했던 인간 병기 아빠의 각성
- 영화 어때요? : 무난한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 이유가 뭡니까? : 중년 아빠의 각성이라는 설정이 좋았어요.
- 당부의 말 : 존 윅까지는 기대 마시고, 테이큰도 기대 마시고 그냥 보세요.
-넷플릭스 영화 순위 하위권
8위 : 낙원의 밤 (낙원 같은 리뷰)
- 영화 줄거리 : 배신당한 조폭 인생이 제주도에서 펼치는 마지막 로맨스
- 영화 어때요?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 이유가 뭡니까? : 이젠 묻지 않을 때도...
- 당부의 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왜 항상 모든 제작비를 겉멋에 쓰는지...
9위 : 퍼펙트맨
- 영화 줄거리 : 대재벌이 깡패 인생 요양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브로맨스
- 영화 어때요? : 영화는 볼만한데... 그게 쫌...
- 이유가 뭡니까? : 어디선가 본 영화와 내용이 너무 똑같아서요.
- 당부의 말 : 이 영화보기 전에 '언터처블 1%의 우정'이라는 영화를 먼저 보시고 감상하시길.
10위 : 종말의 끝
- 영화 줄거리 : 대재앙의 한 복판에서 장인과 예비사위가 함께 움직이는 이야기
- 영화 어때요? : 사실 아직 안 봤습니다.
- 이유가 뭡니까? :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서요.
- 당부의 말 : 혹시 보신 분 연락 부탁드립니다.
-순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언니'를 제외하고는 저번 주와 거의 비슷한 영화들이라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물론 '언니'에 대해서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갑자기 올라온 '퍼펙트 맨'은 사실 표절 의혹이 굉장히 강한 영화라서 상도덕 상의 문제로 추천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번 주 추천 작은 '노바디'로 하겠습니다. 주말에 귀한 시간 내셔서 한 편 보신다면 그 작품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꼭 보고 싶지 않다면 그냥 동네 산책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다음 주 공개되는 작품 중, 큰 기대를 하는 작품이 있어서 따로 말씀드립니다. '베놈 2'는 워낙 유명하니 넘기고 개인적으로는 '365일-오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65일'이라는 넷플릭스 어른 콘텐츠 중 최고 인기작의 후속 편입니다.
영화들이 비슷해서 소개 형식을 좀 바꿔봤습니다. 피드백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미세먼지가 심해졌습니다. 다른 의미로라도 마스크는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한 주 동안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말 편안하시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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