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진정한 봄이 와서 개나리도 피었고 벚꽃도 피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도 뭔가 꿈틀거리고 있기 합니다. 물론 아직 많이 아쉽습니다. 하긴 방구석 일렬에 있는 저도 그럴진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넷플릭스보다 꽃놀이를 더 좋아할 계절이긴 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야차'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밖에도 어제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대작 영화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오늘 저녁이나 내일쯤이면 많은 부분에서 순위가 바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주에 마지막으로 보게 될 영화들도 이 중에는 있을 것입니다. '주말 넷플릭스 영화 순위'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순위 상위권
1위 : 야차 (아차스러운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정의로운 검사가 음모로 가득한 스파이의 세계에 뛰어들어 야차를 만나다.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설경구, 박해수의 브로맨스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브로맨스가 있는데 설렘이 없음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아차'스러움이다.
2위 : 노바디 (아빠의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평범하게 살려던 아빠가 결국 폭발하여 조폭을 박살 내는 이야기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아빠의 억울함을 잘 표현함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갈수록 너무 판타지로 간다.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역시 아빠는 근손실이 오면 안 된다.
3위 : 셀럽은 회의 중 (개그우먼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셀럽 파이브가 넷플릭스에 진출하게 된 이야기를 다룬 모큐멘터리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셀럽 파이브의 천부적인 개그감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웃기긴 하는데 집중이 안된다.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역시 대단한 사람들이다.
-넷플릭스 영화 순위 중위권
4위 : 감옥 (갇혀버린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아들의 복수를 위해 스스로 감옥에 간 아빠의 이야기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몸짱 죄수들의 샤워 장면이 많음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이 영화는 보여 줄 것이 복근과 뒤태뿐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포스터의 착잡한 표정이 내 표정이다.
5위 : 레이크 뷰 테라스
- 영화의 시놉시스 : 우연히 만난 사람들에게 신경이 쓰인다.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아직 안 봐서 뭘 추천해야 할지...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보지도 않고 뒷담 하기가...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안 봤는데 이상하게 욕이 들리는 것 같다 (마더 ~)
6위 : 종말의 끝
- 영화의 시놉시스 : 세기말에 한 남자가 예비 장인과 여자 친구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아직 안 봐서 뭐가 좋은 것인지...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뒷담도 뭘 알아야 할 텐데...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장인, 세기말... 이 두 가지면 안 봐도 알 것 같은 답답함.
7위 : 해적-도깨비 깃발 (해적의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고려 왕실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해적, 의적, 용병의 수 싸움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멋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함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몇 주동안 뒷담을 해야 할까?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아직도 순위에 남아 있다니...
-넷플릭스 영화 순위 하위권
8위 : 고티카 (할리 베리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정신과 의사가 빙의되어 정신 병원에 갇히다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할리 베리의 리즈 시절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많지만 할리 베리 얼굴 봐서 뒷담은 참음.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할리 베리 손 잡고 가까운 교회 가고 싶다.
9위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 영화의 시놉시스 : 이 영화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추천도 모르겠습니다.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왠지 뒷담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안 봐서 모르겠지만 괜히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10위 : 애덤 프로젝트 (애덤의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로 온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
- 이 영화 추천 포인트 : 데드풀의 입담
- 이 영화 뒷담 포인트 : 그래도 액션 영화인데 자꾸 구강액션만 한다.
- 이 영화 보고 드는 생각 : 화려하긴 한데, 딱 넷플릭스만큼만 화려하다.
-순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정리를 하고 나니 의외로 아직 리뷰를 하지 못한 영화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들은 계속 리뷰를 할 생각이 들지 않아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노바디'의 1위가 '야차'로 인해 삼일천하로 끝났습니다. 그렇다고 하기엔 '야차'가 많이 아쉬운 영화라서 안타깝습니다.
'셀럽은 회의 중'이라는 작품이 영화 순위에서 상위권에 있는 것도 놀랍고, 중위권의 많은 작품들도 역시 놀랍습니다. (물론 안 본 작품이 많아서 쉽게 놀라긴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하위권 영화들에 대한 평가는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이번 넷플릭스 영화 순위의 많은 작품들이 다음 주에는 사라질 것으로 보이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기다려 보겠습니다.
위 작품들 중에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작품은 '노바디'입니다. 남자로서, 아빠로서 대리 만족을 하게 해주는 영화로 제가 좋아하는 코믹 액션 장르입니다. ('존 윅'의 아빠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앉아서 영화를 보기엔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화면 상의 벚꽃도 아름답지만 역시 리얼 사쿠라가 와따 입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분들 만나시기 바랍니다. (도대체가 뭔 소리인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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