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 주 주말 넷플릭스 영화 순위입니다. 이번 주는 새로운 영화가 많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국내 영화의 과거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작용한 한 주 같습니다.
'레드 노티스'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고, 그 뒤로는 전반적으로 한국영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로 멋진 작품들이 많아서 다시 보면서도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다들 보셨으리라 생각되어 이번 주는 느낌 위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순위 상위권
1위 : 레드 노티스 (웃긴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클레오파트라의 알'이라는 고대 유물을 차지하려는 전설적인 도둑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
- 이 영화의 장점 : 단독 영화 원탑이 가능한 짱짱한 배우들의 집합
- 이 영화의 단점 : 초등학교 저학년이 봐도 (물론 보면 안 돼요) 이해가 되는 허접한 스토리
- 보고 난 후의 느낌 : B급 정서 물씬 풍기는 A급 제작비로 만든 영화. 어차피 구독한 넷플릭스 그냥 보자.
2위 : 악마를 보았다 (보고 난 후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살인마에게 애인을 잃은 남자의 처절한 복수 이야기
- 이 영화의 장점 : 배우 좋고, 색감 좋고, 구성 좋고!
- 이 영화의 단점 : 잔. 인. 함
- 보고 난 후의 느낌 : 미학이라는 이름으로 필요 이상의 잔인함이 너무 많이 나온다.
3위 : 무수단 (근본 없는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비무장지대에 출몰한 생체병기를 잡기 위한 특수부대원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 이 영화의 장점 : 영화가 짧다.
- 이 영화의 단점 : 짧은 상영시간을 제외한 모든 것
- 보고 난 후의 느낌 : 영화를 만드는 작업이 쉽진 않겠지... 만 이건 아니다!!!
-넷플릭스 영화 순위 중위권
4위 : 비스티 보이즈 (젊은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밤문화의 제공자인 남녀 접객원들의 사랑과 야망을 다룬 이야기
- 이 영화의 장점 : 사실적인 서사, 주연들의 열연
- 이 영화의 단점 : 약간은 고전적인 연출 방식
- 보고 난 후의 느낌 : 하정우의 구강액션과 윤계상의 뒤태는 정말 멋졌다.
5위 : 랑종 (식겁하는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귀신 붙은 여인에게서 귀신을 떼어내려는 엑소시스트의 이야기
- 이 영화의 장점 : 오감의 모든 것에 공포가 온다.
- 이 영화의 단점 : 공포를 넘어서는 혐오
- 보고 난 후의 느낌 : 감독, 배우, 관객 모두 제정신이 아닌 느낌이다.
6위 : 지 아이 조 2
- 영화의 시놉시스 : 누명을 쓴 특수부대 대원들의 눈물겨운 부대 복귀 이야기
- 이 영화의 장점 : 그나마 좀 현실적으로 돌아온 이야기
- 이 영화의 단점 : 병헌이 형은 왜 뺀 거야??
- 보고 난 후의 느낌 : 3편은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정말 아직도 안 나왔음)
7위 : 해바라기 (눈물의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새 삶을 찾으려는 한 깡패의 슬픈 현실을 다룬 이야기
- 이 영화의 장점 : 한 남자의 절규가 가슴을 울린다.
- 이 영화의 단점 : 일단 서사의 단조로움은 있음
- 보고 난 후의 느낌 : 꼭 이렇게까지 주인공을 불쌍하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 냐!!!
-넷플릭스 영화 순위 하위권
8위 : 미션 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
- 영화의 시놉시스 : 최고의 첩보원 톰 형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기 위해 고층빌딩에 오르는 이야기
- 이 영화의 장점 : 톰 형의 액션을 모두 볼 수 있다.
- 이 영화의 단점 : 톰 형에게 단점이 안 보인다.
- 보고 난 후의 느낌 : 멋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 (1편은 레전드라 제외함)
9위 : 범죄도시 (듬직한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동석이 형님이 경찰로서 중국 깡패를 참 교육시키는 이야기
- 이 영화의 장점 : 동석이 형의 액션을 모두 볼 수 있다.
- 이 영화의 단점 : 말하면 뚜들겨 맞을 것 같아서 안 함.
- 보고 난 후의 느낌 : 헬스를 해도 동석이 형은 못 되지 싶다.
10위 :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도둑 같은 리뷰)
- 영화의 시놉시스 : 좀비 세상이 되기 전, 금고털이범 전설의 시작.
- 이 영화의 장점 : 애써 밝은 톤을 유지하려는 긍정적인 연출
- 이 영화의 단점 : 보는 사람의 어두워지는 마음
- 보고 난 후의 느낌 : 넘버링 붙이지 말고 그냥 단독 영화로 나오지... (사실 원작도 그닥이었음)
-영화의 전반적인 후기
아직 올라오지 않은 작품 중에 곧 올라올 것 같은 후보군도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저와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위 작품들 중에 아주 극한을 느끼고 싶으시면 '랑종'을 추천합니다. 다른 의미로 '무수단'은 알아서 피해 가시리라 믿습니다.
재미적인 측면에서는 역시 '범죄도시'를 빼놓을 수 없겠군요. 아직 우리에겐 일요일이 남아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쪽으로 '지옥'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워낙 호불호가 계속 갈리고 있어서 조심스럽긴 합니다.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목 건강에 유의하시고, 한 주 동안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도 잘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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